국내 대기업 취준 후기 (삼성, 엘지, 한화, 롯데, SK)

in #kr-newbie7 years ago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주말만을 바라보며 사는 직장인입니다 :)

여기 계신 분들중에 크게 관심갖으실 분야는 아니지만, 오늘은 제가 느낀 대기업 취업 Process 및 Tip에 대해 간단하게 기술해 보려합니다. (2015년 기준)
대기업 로고.jpg

  1. 시작하기전에 앞서
    저는 "자연과학부" 화학과 출신입니다. 많은 분들이 엇? 화공이면 취업이 잘되지 않냐!! 라고 말씀하시는데...화학과는 화공과가 아닙니다.. 자연과학부 화학과는 순수한 화학을 연구하는 과 (예를 들어 A+B가 왜 C인지를 연구) 이며, 화학공학과는 설계 및 최상의 수율 등을 고려하여 경제적으로 발전된 화학을 응용하는 것을 배우는 곳입니다.
    이렇기에 화학과는 보통 석사, 박사를 하고 취업을 준비하던가, PEET MEET등 약전 의전으로 빠지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집안 여건상 취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대학교 3학년 1학기때부터 망했던 학점과, 없던 Spec을 만들어가기 시작합니다.

  2. Spec소개 (4학년 1학기까지)

    1. 서울 소재 H 대학교
    2. "자연과학부 화학과"
    3. 3.8/ 4.5 (공대로 보면 높은 학점이나 자연대에선 평균입니다.......)
    4. 영어 토익: 925, Opic: IH (자연과학이라는 비주류 과의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영어에 큰 투자를 했습니다...)
    5. 교환학생 1회 (터키 : 학점이 낮아서 미국과 독일 1,2 지망을 광탈함 ㅋㅋㅋㅋㅋㅋㅋㅋ)
    6. 봉사활동 200시간 ( 학생들 가르치는걸 좋아해서 대학교 1학년때부터 유일하게 해오던 대외활동...)
    7. 키가 작음.... 잘생겼다는 소리 한번도 못들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 인턴 1회 (외국계 화학회사 - 우리나라에선 아무도 모르는 기업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공익 .... (눈을 크게 다쳐서 인공수정체 삽입술 때문에 + 교통사고로 오른손 팔이 다침..)
  3. 4학년 1학기의 인턴지원
    삼성전자, 엘지화학, GS칼텍스, 한화케미칼, 한화큐셀, 현차, Henkel (외국계 화학회사), 인그리디언 (외국계 화학? 회사)
    국내 대기업 다 광탈. (한화 큐셀은 합격..) Henkel합격 인그리디언 면접 안감
    이 때, Spec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느끼고 자소서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3000자 자소서를 문단 구분 없이 적고... 그 흔한 소제목 하나 없이 제출 했었으니....뭐 광탈은....지금 돌아보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ㅋㅋㅋㅋㅋ

  4. 서류전형
    4학년 2학기로 오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취업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4학년 1학기의 망한 경험을 바탕으로 좀 자소서 쓰는데 시간을 많이 들이고, 인적성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붙을 지 안붙을 지 모르지만 붙게되면 거의 1달도 안되서 인적성 시험을 치루기 때문에 미리 공부해 두어야 한다고 생각.)

지원한 기업은 총 14개였습니다. (전부 화학관련)

  •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연구개발
  • 현대자동차 연구개발
  • 현대 모비스 품질 관리
  • 기아자동차 연구개발
  • 한화 케미칼 (부서 기억이....)
  • 한화 토탈 품질 관리
  • 한화 큐셀 품질 관리
  • 엘지 화학 기술 영업
  • 엘지 디스플레이 기술영업
  • 엘지 전자 태양광 어쩌구 연구개발
  • BASF (독일계 화학회사, 세계 1위 화학회사)
  • 아모레퍼시픽 (부서 기억 안남....)
  • SK하이닉스 공정 개발
  • 롯데 케미칼

모든 기업의 자소서 항목과, 부서 및 하는 업무가 달라서 (전자회사, 화학회사, 품질, 기술영업 등 다른게 많아서..) 엄청 고생했었습니다. 하루에 2개씩 쓰는걸 목표로 하고 먼저 써놓고 수정하고 써놓고 수정하고를 제출 전날까지 반복했습니다.
친구들에게 자소서를 보여주면서 고쳐달라 하고 이상한거 고쳐달라고 한게 큰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 남이 읽어서 이상하면 면접관이 읽었을 때도 이상하겠지라는 논리로...ㅋㅋㅋㅋㅋ )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50%의 합격률이나 가장 가고 싶었던 엘지 화학이 떨어져서 충격받음..( 합격한 기업만 기술)

  •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롯데 케미칼
  • LG 디스플레이
  • BASF
  • 한화토탈
  • 한화큐셀
  1. 인적성
    GSAT (구 SSAT)를 시작으로 LG, SK등의 인적성이 주르르륵 있었다.
    좀 특이한점은 BASF는 외국계라 제외하고,
    한화는 인적성이 없이 바로 면접전형이었고, 다만 큐셀은 2차, 토탈은 3차 까지 면접이 있었습니다.
    롯데는 원데이 올 테스트를 지향하여, 서류만 통과하면 바로 면접과 인적성을 하루만에 다 치르는 전형이었습니다.

서류 준비막바지와 인적성 시험 전까지, 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전자시계로 실제 OEM을 비슷하게 만든걸 찾아서 (인터넷에 뒤지면 모의 GSAT답안지 라고 나옵니다. ) 각 교시별 과목시간에 마킹까지 끝낼 수 있게 실전서로 연습하였고, 거의 모든 출판사의 책은 다 풀어본 것 같습니다. (GSAT기준..) 다만 시대XX 출판사 책은 이상하게 너무너무 어려워서 풀다가 도중에 2회까지 풀고 다 풀지 못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H모 출판사의 책이 가장 난이도가 느끼기에 적절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풀었던 책들입니다.
인적성.jpg

여담이지만, 기억에 남는건 LG는 인적성이 매우매우 매우매우매우 어렵기로 유명한데, 찍으면 감점이라는 소리에도 찍었던 기억이 남습니다. (너무 못풀어서...) 10월 10일이었는데 이날을 기억하는 이유는... 제가 인적성을 치고 있을 당시 어머니가 김치 담구시다가 손을 크게 다치셔서 제가 끝나고 전화했는데 온가족이 응급실에 있었어서 엄청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다행히 지금은 매우 건강하십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면접이 없어도 합격으로 표기...ㅋㅋㅋㅋㅋㅋㅋ)

  • 삼성전자
  • 엘지 디스플레이
  • BASF
  • 한화 토탈
  • 한화 큐셀
  • 롯데 케미칼
  1. 면접

면접본 순서대로 기술하자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 롯데케미칼
    서울에서 진행. 오전조와 오후조를 나눠서 오전조가 면접을 볼때 (영어, 임원, 전공, 토론) 오후조는 인적성을 풀고
    오전조가 끝나면 교대하는 이러한 형식이었습니다. 당시에 재학증명서를 요구했었는데, 6명 한조에 제가 5번이었는데
    저 빼고 앞에서 연,고,고,고 를 제출하는걸 보고 자괴감들고 괴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ㅋㅋㅋ

    1. 영어면접 : 진짜 외쿡인 아저씨가 오는데 롯데케미칼과 1도 관련없는 그냥 외쿡인이었습니다.
      말하기로는 잘하면 가점은 있지만 못하면 감점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냥 질문을 던져주고 6명중 내가 먼저 답변이
      떠오른다 싶으면 대답하는 그러한 형식이었습니다. 한 질문에 대해 모두가 대답할때 까지 기다리기에, 좀 버벅거리는
      분이 계시면 시간이 딜레이 됩니다.

    2. 임원면접: 3명씩 나누어 임원면접에 들어가고 임원은 1명이 있습니다. 항상 면접자가 여러명이 들어가는 면접은 면접
      관의 관심을 (궁금증을) 최대한 만들게 대답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좀 다음 질문의 여지를 두는 대답을 많이 했습니다.
      특이한점을 전 자기소개를 매우 특이하고 패기있게 했는데 박수를 치며 껄껄 거리며 좋아하셨습니다....ㅋㅋㅋㅋ

    3. 전공면접: 이라고 부르지만 실제론 그냥 니가 뭐했고 자소서에 기술한 내용이 거짓인지 아닌지 계속 파는 질문을 합니
      다. 저같은 경우는 봉사활동 이력에 대해 매우 많이 물어보고 인턴경험에 대해 깊에 물어보았습니다.
      화학전공인데 화학은 1도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전 공부를 못했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

    4 ) 토론면접: 이상한 주제를 하나 던져주고 니들이 사회자 정하던 말건 알아서 찬반 나눠서 해봐라! 라고 주제를 던져주고
    일정시간동안 서로 사전 준비할 시간을 줍니다. 저희 쪽에 다들 나이대가 비슷했는데 한분이 매우 나이가 많았습니다.
    그분이 막 "아오! 면접 처음들 봐보세요? 왜이렇게 이런거 고민해요! 찬반 나누고 사회자는 제가할게요!" 이러면서 막
    이끌어갔는데, 매우매우매우 맘에 안들었던 기억이납니다.

    1. 인적성: 롯데 인적성은 매우매우매우매우 쉽습니다. 면접도 무난무난 하고, 인적성 문제도 무난무난하게 쉬워서 기분
      이 좋았던 (하지만 아침 8시인가 9시까지 가서 5시까지 회사에서 양복입고 있는건 체력상으로 힘든 일이었습니다..)
  • 한화 큐셀: 면접 불참

  • 한화 토탈 : 총 3차 면접까지 있었습니다.
    1차면접은 전공면접, 2차는 인성면접, 3차는 임원면접이었습니다.

    1. 1차 면접이 매우매우 기억에 남는데, 화학문제를 30분동안 대기실에서 풀고 그걸 칠판에다 풀었는데 부족한 전공지식..
      때문에 거의 풀지 못했습니다. 왜 모르냐고 들어온 대답에, 배운지 1년이 넘었다 대답했더니, 20분동안 자긴 배운지 20년
      이 지나도 아는데 자넨 뭐냐고 혼났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퇴장하기 직전 갑자기 칠판에 제 이름을
      한자로 써보라하고, 뜻을 물어봤습니다. 제 이름을 "동쪽에서 현명한 사람이 되라고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했더니 면접관이 "어?! 우리회산 서쪽에 있는데" 하고 면접이 끝났습니다.. (한화토탈은 서산에 위치해 있습니다.)

    2. 당연히 떨어질거라 생각하고 결과도 확인안했는데, 2차면접 참여여부 묻는 메일이 와서 2차 면접 고고씽...ㅋㅋㅋ
      (면접은 잘보고 못 보고가 없다는걸 이때 알았습니다.)
      얜 뜬금없이 이상한 문제 (전공문제 X)에 대해 답변을 준비하라고 10분정도 시간을 준후, 그거에 대한 답변을 말하고
      인성면접을 시작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임원 3명이 앉아있었는데 한분이 장성택 닮았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엔 면접관들이 저의 낮은 학점과 1,2학년 과목들 학점에 대해 갈구기 시작 했는데,
      능구렁이처럼 "헤헷 3~4학년땐 장학금 받았습니다" 이러면서 빠져나갔더니 결국 험악했던 분위기가 하하호호로
      바뀌어서 심지어 다음 면접(3차) 에 대한 팁도 받고 나왔습니다.

    3. 최종면접은 2차보다 나이가 든 아저씨들이 있었습니다. 조금은 조심스럽게 하지만, 여전히 패기있게 자기소개하고.
      그냥 살아온 이야기 내가 뭐 해왔고 어떤애 이다라는걸 이야기하다 끝난 면접이었습니다. (소개팅 느낌= 내 신상 다 털림)

  • 엘지 디스플레이
    서든데스 면접입니다. (주관적인 생각) 2명이 같이 들어가고 1차엔 4명, 2차엔 3명의 면접관이 있었습니다.
    2명이 같이 들어가면 1명이 사는 방식인거 같습니다.

    1. 1차 면접 (기술면접) 지원한 분야가 기술영업인 만큼 영어로 면접질문이 들어오고, 답변도 영어로 했었습니다.
      미숙한 영어실력이지만, 옆분은 중국어를 잘하시는 분인데 면접관중에 중국어 알아듣는 분이 없어서... 옆사람 덕택에
      1차는 버벅버벅했지만 운좋게 합격.

    2. 2차는 그냥 타기업과 다를바 없는 인성면접 이었습니다. (소개팅)

  • 삼성전자
    원데이 면접으로, 저희때 처음적용된 창의성 면접과 인성면접 전공면접 이렇게 3개의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아침 7시인가 6시 40분인가 까지 양재역으로 오라그래서 거의 잠도 못자고 갔던 기억이 납니다..

    1. 전공면접은 많이 알려졌다 싶이, 문제를 뽑아서 풀고 (30분정도 시간을 줍니다) 이후 그거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 응답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운좋게 아는 문제가 나오고, 공격에 대해 디펜스를 잘해서 칭찬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반도체랑 관련이 적은 과 특성상 이 전공 면접을 위해 중앙도서관과 삼성 반도체이야기 블로그를 찾아서 공부했습니다.

    2. 임원면접은 역시나 타기업과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소개팅)

    3. 창의성면접은 진짜 개인의 창의성을 물어보는 질문을 주고 최대한 그거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면접이었는데.
      엄청 탈탈탈 털렸던 기억이 납니다. (몸에 칩을 심는다고 했더니, 자긴 심기 싫은데 설득해보라면서..등등...)

    • 한가지 기억에 남는건 회사가 매우매우 좋아보였다는 점과 (화성에서 면접을 보았습니다.) 임원면접때, 마지막 멘트로
      부모님이야기하다가 본의아니게 울컥해서 감성팔이까지 하고 오게되었습니다.

    (아침에 새벽같이 일어나 밥도 챙겨주시고, 손수 넥타이 까지 해주신후. 양재까지 태워다 주신 부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 BASF
    외국계 회사답게 영어로 해야지 히힛 하고 들어갔다가 김치화 되어있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한국어 면접도 섞여있었고, 영어로 대답해야하는것도 있었는데 소개팅 + 전공면접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국내 대기업들을 합격한 후 늦게 있었던 면접이라 별로 충실하게 임하지 못한 면접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삼성전자
  • 엘지 디스플레이
  • 한화 토탈
  • BASF
  • 롯데케미칼
  1. 후기
    운이 좋게, 이 5개 기업중 하나에서 지금은 근무하고 있으며 물론 힘든 일도 많고, 울뻔한 적도 있지만 열심히 다니며
    보람을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분이 계시다면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어른들이 노오오오력을 이야기한다고 많이 비꼬긴하지만, 전 재능을 이길 수 있는건 노력이라 생각합니다.
    새벽 2~3시 까지 자소서 쓰고, 인적성 공부한다고 막차 놓치고 (오답노트 만드느라..), 면접 예상질문 준비하고 공부하고,
    자기소개 외우고 수정하고..
    물론 노력을 안하는 취준생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운도 중요한 요인중 하나일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노력은 누구나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항상 남보다 더, 재능이 없다면 더더욱, 머리가 나쁘다면 코피날 정도로 노력한다면 분명 원하는 걸 얻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만약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이 글이 0.1%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취업외에도 각자 이루시는 바 모두 다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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낄낄거리면서 읽었습니다 :) 웃으면서 보긴 했지만 취업을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하셨었네요... 그 과정은 절대 재밌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전 전공 특성상 취업과 관련된 것을 하나도 안해보다가 이제 수련기관에 들어가기 위해 처음으로 자소서도 써보고 시험준비도 해보는데 쉽지 않네요... donghynkim님을 본받아 정진해야겠습니다. 다른 글도 잘 읽어보겠습니다 ^^

글을 재미있게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하루되세요 :)

하.......옛날생각 나네요. ㅎ

치열하게 사셨군요 멋집니다. 취준생에게 많은 도움이 될 글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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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hyunkim님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고생 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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