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bie] 뉴비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feat. 댓글 다시는 분들께 보팅하겠습니다.)
하락장이 다시 이어지려 하고 있습니다. 아직 지지라인 근처지만 견고한 지지라인까지 한 방에 하락해버린 사실이 하방압력이 대단하다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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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steemit 계정을 만든지 3개월차가 되었습니다. 5월 최고점에 몰빵을 한 관계로 다시금 강제 존버족이 되었습니다. 존버를 함에 있어서 스티밋 커뮤니티만큼 멘탈 강화을 시켜주는 곳은 없습니다.
뉴비는 늘 받기만 합니다. 여느 고인물 게임의 뉴비처럼 환영받는 느낌은 언제나 감사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들게 합니다. 대표적으로 아직 많은 콘텐츠나 기능은 모르지만 @virus707 오치님이 운영하는 jjngjjngman과 같은 감사한 기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Steemit에서 뉴비를 지원하고 글을 작성하여 유용한 정보를, 혹은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는 글을 올리시는 분들은 자선사업가가 아닙니다. 이분들도 자본주의 시장에서 Money의 가치를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창작을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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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는 힘이 없습니다. 저는 아직 팔로워도 많이 없고, 스티밋 기능을 이용하는 능력도 떨어지고, 누군가에게 큰 영향력을 줄 만한 창작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내공이 쌓이면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지금은 그저 ‘능력부족’입니다.
그럼에도 뉴비로서의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여태 올린 글의 총 보상이 10$도 되지 않지만, 저는 steem을 믿습니다. 그냥 믿습니다. 타 블록체인보다 트렌잭션(transaction)이 빠르고 채굴을 기반으로 하는 POS 코인이 아닌 지분증명 방식을 사용하는 비교적 최신의 코인으로 차세대를 이끌어 가기에 충분한 모멘텀을 지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steem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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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m을 산다는 것은 투자의 개념으로 저 자신 개인에게 귀속되는 이익행위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커뮤니티가 발달하고 커질 수 있음에는 신규 자본의 유입이 필수적입니다. 그게 주식이나 채권을 팔고 스팀을 사든 월급을 받아 스팀을 사든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월급을 받거나 상여금을 받으면 스팀을 삽니다. 사실, 지금 경제 사정이 좋지 못합니다. 갚아야 할 돈이 2.2억 정도 되더군요. 1~2년 안에 갚을 만큼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여태 해온 게 투자밖에 없으니 제 경제적 사정을 구원해줄 것이라곤 이쪽밖에 보이지 않더군요. 그렇기에 저는 스팀을 삽니다. 그리고 채무를 다 갚을 정도의 규모가 되지 않고서는 팔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된다면야 그때즈음 안 팔고 계속 쌓을 수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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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밋은 뉴비에게 따뜻하면서 동시에 철저하게 냉정했습니다. 이미 형성된 중견고래분들의 관심을 받기는 쉽지 않았고, 제가 하는 또는, 하려는 그 어떤 창작도 관심을 받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어떤 블로그나 창작 게시판에서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요즘엔 정말 초창기 멤버조차도 꾸준한 노력 없이는 도태될 것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적은 노력으로 스팀밋에서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높은 스팀파워를 갖는 것입니다. 자신의 돈을 들이거나 임대를 하거나 혹은 스티밋에 좋은 창작물들을 올려 벌어들이거나 어찌되었든 스팀 파워가 높아질수록 그 영향력은 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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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도의 관점에서 영향력은 흔히** [리더쉽]**으로 설명됩니다. 정확히 말하면 리더쉽이 영향력이라는 것이 정답이고 이 명제의 역이 되는 명제는 참일 수도 거짓일 수도 있습니다. 리더쉽과 영향력이 동치의 관계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 둘은 높은 상관관계를 갖습니다.
리더쉽은 경영학점 관점에서 5가지 권력에 근거한 카리스마를 통해 발휘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통적 카리스마 이론에 따랐기에 현대 이론에서는 좀 더 보충될 부분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기본 뼈대는 같습니다. 오히려 전통적 이론의 설명이 받아들이기 더 쉽습니다.
강압적 권력, 보상적 권력, 전문적 권력, 합법적 권력, 준거적 권력. 이 권력들을 가지고 활용할 수 있기에 카리스마와 리더쉽이 나온다고 보고 있습니다. 위의 다섯 가지 권력 또한 서로 상호작용합니다. 특정 권력에 많은 영향을 받아 카리스마를 발휘할 수 있으면서도 하나의 권력을 갖는 사람은 다른 권력 또한 갖춘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스티밋에서 스팀파워 또한 하나의 권력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보상적 권력의 성격을 많이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말하는 [고래보팅]이 이를 증명해줍니다. 대부분의 스티미언(Steemian)은 고래보팅을 원합니다. 하나의 보팅으로 높은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높은 스팀파워에 바탕을 둔 고래분들은 보상적 권력을 휘두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권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사회적 관계에 기반을 둔 준거적 권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준거적 권력을 갖다보면 스티밋 네트워크 안에 강력한 준거틀을 형성하고 이것이 기준이자 법처럼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합법적 권력입니다. 이렇게 준거틀 위에 군림할 수 있는 고래들은 일종의 강제력도 가질 수 있습니다. ‘내 말을 듣지 않으면 다운 보팅 하겠어!’와 같은 방법으로 말입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준거적 권력을 유지하는 데 역효과를 가질 수 있기에 완전한 상호관계에 있는 권력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문적 권력은 음.. 거의 개인의 노력에 달려있겠습니다. 유일하게 고래가 아닌 유저들이 더 높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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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도 스팀을 삽니다. 유동성은 떨어져도 이자율은 앞섭니다. 당장 힘들지만 허리띠를 졸라매어 후반전을 노려보고자 합니다. 스팀으로 단타를 치는 것이 아닌 순구매를 하여 스티밋 계정에 넣는 것은 뉴비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스티밋 발전 기원 방법입니다. 또한, 제 계좌를 불릴 수 있는 좋은 수단입니다. 하락장에 많은 분들이 흔들리고 자포자기 하고 지치고 자책하고 스스로를 원망하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의 자책 끝에 남은 건 없었습니다. 중간에 자산을 팔면 지붕만 바라보는 닭 좇던 개가 될 뿐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이번달도 올해도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현재 가격을 비싼 가격대가 아니게 하는 매물들이 쌓이고 우리는 그렇게 만들어진 바닥을 짚고 다시 뛰어오른 다는 것입니다. 아마존이 그랬습니다. 아니 그 거대한 인덱스들이 그랬습니다. 다우, 나스닥, 코스피, 코스닥(논쟁의 여지는 있습니다.) 심지어 비트코인과 가장 유사한 금, 은, 원유(크루드 오일)도 지속적 우상향을 하였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은 아직 성장기 어린아이에 불과합니다. 세간의 관심을 받고 전망이 있으며 자금이 투입되기 쉬운 시장의 자산은 모두 이렇게 상승해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렇게 상승해왔습니다.
P.s) 최근에 후방추돌에 의한 교통사고로 차량을 공업소에 맡기고 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다치니 드는 생각은 머니머니 해도 건강이 최고라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분들 몸건강 맘건강 챙기시며, 힘찬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제 0회 짱짱맨배 42일장]2주차 보상글추천, 1주차 보상지급을 발표합니다.(계속 리스팅 할 예정)
https://steemit.com/kr/@virus707/0-42-2-1
현재 1주차보상글이 8개로 완료, 2주차는 4개 리스팅되어있습니다!^^
2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구입한 스팀을 옮겨와서 보팅해드리고 싶었는데 업비트 월렛 교체 작업이 꽤나 장기화 되는 것 같습니다. 좀 더 높은 보팅량으로 보답해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하락장에 미래를 보고 투자하시는 것보면, 이미 유리멘탈이 아닌듯 하시네요. 스팀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한 명으로,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응원합니다.
마음 건강, 몸 건강 챙기세요~!
합의 알고리즘 부분이 보완된다면 더 좋은 글이 될거 같아요 ^^
12월 1월달에 안 물리시는것만으로도 ㅋㅋ큐ㅠ
고맙습니다^^! 몸도 맘도, 항상 건강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