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코딩야학 3기 프로그램 참여 후기

코딩야학 3기 프로그램 후기

안녕하세요, @coldbrew 입니다.

이전에 가입인사 드린 이후로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네요 ^^;

이번에 <구글과 생활코딩이 함께하는 코딩야학 3기> (http://code-night.ga/) 프로그램을 수강해보고 후기를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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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한 대학원 생활 중, 제 지인이 같이 시작하자고 해서 얼떨결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내용이 대단히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고, 크게 전문적인 내용은 아니라 가벼운 마음으로 들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신청하지 않아도 모두 들을 수 있는 open source입니다. 진도표와 기간이 써 있기는 하지만,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내도 관계 없습니다.

 주된 내용은 HTML이지만, 많은 프로그래밍 강의들처럼 단순 문법만 가르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HTML 문법 자체보다는 인터넷과 웹의 역사와 그 작동 원리 등을 가르치는데요, 웹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자 하는 것이 주 목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강의는 20개 미만의 짧은(5-15분 내외) 유튜브 동영상이 전부입니다. 거기다 10일동안 하루에 추천되는 분량을 정해주었는데, 하루에 약 30분이면 정해진 분량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가볍게 들어도 금방 이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인상깊었던 점은, 강의하시는 분께서 많은 지식을 가르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초보적이지만 핵심에 해당하는 내용을 가르쳐주고, 그것을 가지고 스스로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강의 말미에도 더 많은 지식을 머리에 집어넣기보다는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먼저 시작해보기를 권합니다.

 처음에 시작할 때에는 코딩을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생각이었지만 강의 내용은 단순 도구로서의 HTML을 가르치기보다는 보다 큰 관점에서 웹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애초에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더 중요한 내용을 배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분량과 난이도가 쉽게 끝낼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끝냈을 때 작은 성취감을 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항상 계획만 거창하게 세우고 실천하지 못했던 지난 일들을 반성하며, 저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 글솜씨가 부족하여 잘 전달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러분도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쯤 들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