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과 통찰] '4차산업혁명' 아직은 - 혁명과 진화, 또 다른 고민

cgf117 (45)in #kr-newbie • 7 years ago

안녕하세요. @cgf117 입니다.

'4차산업혁명'에 대한 의구심

산업혁명의 정의와 네번째 산업혁명이라면 1~3차 산업혁명은 무엇인가?

산업의 혁명적 전기는 무엇이고, '4차산업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가?

'4차산업혁명'이라 인식되는 인공지능, 로봇공학(생체공학), 사물인터넷, 무인운송수단, 3D프린팅, 나노>기술(위키피디아 참조)은 무엇이며 과연 산업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가?

3번에서 열거한 신기술은 앞으로 우리 삶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직관과 통찰] '4차산업혁명' 아직은 - 혁명과 진화, 또 다른 고민

지난글에서 '산업혁명의 정의와 그 영향'에 대해서 포스팅 했었습니다.

[직관과 통찰] '4차산업혁명' 아직은... '산업혁명'의 정의와 그 영향
https://steemit.com/kr/@cgf117/4

이전글에서 산업혁명은 증기기관과 기계가 결합하여 산업혁명 이전에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생산성의 증대>를 가져온 것으로 정의 했습니다. 산업혁명은 인류의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 시킨 혁명이었습니다. 그래서 산업의 혁명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론이 없습니다.

'4차산업혁명' 과연 혁명인가?

산업혁명은 인류의 생활수준을 획기적으로 상승시킴

여러분은 인류 역사의 가장 위대한 업적을 무엇으로 생각하고 있나요? 전기, 자동차, 인터넷 등 어떤것을 인류의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생각하시나요? 앞에 열거한 것을 포함해서 많은 것들을 인류의 위대한 업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산업혁명 만큼 인류의 생활수준을 획기적으로 상승시키지는 못했습니다.

<그림> 세상의 간단한 경제사(프리스턴대학 출판부)

출처 : Gregory Clark (2007)-Alms

맬서스 함정 - 삶의 질은 꾸준히 최저수준에서 머무르고 인구는 계속 늘어나다가 위생악화, 질병, 전쟁 등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사이클을 반복. 그래서 "덧"이라고 함

(기술 발달 → 임금/식량생산/위생여건 증가 → 인구 증가 → 위생악화/질병/전쟁 → 인구 감소 → 임금/식량생산/위생 증가 → 인구 증가 → ...)

위 그림에서 보듯이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부와 생활수준은 산업혁명과 오랜세월 맬서스의 함정을 통해서 얻은 교훈으로 이루어낸 성과이며, 1800년을 기준으로 맬서스 함정 기간과 산업혁명 이후의 기간으로 나누게 됩니다.

경제학자들은 인류의 역사는 1만년 정도가 되지만 산업혁명 이전의 1만년 동안은 년간 경제성장율이 0%에 가까웠지만 비로소 산업혁명 이후부터 성장이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이후에 도입부에서 열거한 전기와 자동차, 인터넷 등이 개발되었고 확산되었지만 산업혁명때 처럼 생산성과 경제성장율이 비약적으로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4차산업혁명'이라는 단어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가?

1~3차의 산업혁명에 대한 구분은 어떻게 되며, '4차산업혁명'은 어디서 부터 시작되었나?

1차산업혁명 : 증기기관과 기계가 결합,이전과는 상상할 수 없었던 생산성의 증대를 가져온 것

2차산업혁명 : 전기의 발견과 확산이 모터, 전화, 전구, 내연기관 등 발명으로 이룬어진 산업의 변화

3차산업혁명 : 디지털혁명으로 불리며, 개인용 컴퓨터, 인터넷 및 정보통신기술이 개발 됨

출처 : 위키피디아 "4차산업혁명"

위와 같이 획기적인 발명과 개발이 있었던 시기를 기준으로 구분해서 산업혁명을 나누고 있습니다. 하지만 2차, 3차 산업혁명이라고 말하는 기간을 연구하던 역사학자와 경제학자들이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획기적이라고 생각되는 기술이 여러가지 개발되었지만 생산성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UCLA 교수인 앳키슨 등에 의하면 미국의 제조업은 19세기 말 30년 동안 1.6% 성장하는데 그쳤고, 20세기 들어 2.6%로 높아졌으며, 2차대전 이후 30년 동안에는 3.3%의 성장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또한 신기술의 발명이 집중되었던 시기부터 70년이 지나 서야 비로소 경제성장율이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2차와 3차 산업혁명으로 말하는 시기의 경제성장율이 높지 않았으며, 기존 기술의 익숙해져 있는 기득권의 저항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 시기에 경제성장율이 거꾸로 낮아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세계경제포럼(다보스) - 클라우드 슈밥(Klaus Schwab) '4차산업혁명'의 위험을 경고했다.

출처: 네이버 검색

클라우드 슈밥(Klaus Schwab)은 2016년 1월 14일 세계경제포럼(이하 '다보스포럼')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대응방법"이라는 주제로 의제를 발표 합니다. 또한 같은 주제의 '제4차 산업혁명' 이라는 책도 함께 출반을 합니다.

세계경제포럼 - 클라우드 슈밥(Klaus Schwab)의 발표 내용
https://www.weforum.org/agenda/2016/01/the-fourth-industrial-revolution-what-it-means-and-how-to-respond/

저는 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드 슈밥이 '4차산업혁명'이라고 말한 것을 얘기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현재 우리의 언론과 정치권에서 '4차산업혁명'에 대해 호들갑을 떨면서 긍정적인 영향과 변화만을 말하며 모두가 지금보다 훨씬 더 잘살수 있을거라 국민들을 호도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 입니다.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영향과 변화에 대해서만 말하는 정보가 너무나 많아서 오히려 구체적이고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분명 클라우드 슈밥은 신 기술을 언급하면서 이것은 '제4차산업혁명'이다 말했고 다보스포럼에 클라우드 슈밥을 비롯한 많은 수의 경제학자들이 모여서 논의 한것은 신기술이 가져올 변화가 자본주의체제에 도움이 되는지 위협이 되는지 논의를 한 것입니다. 클라우드 슈밥은 직접 자본주의체제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표현하면서 자본주의체제가 붕괴될수 있다고 경고를 한 것입니다.

새로운 기술이나 발명이 앞으로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히 맞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언론을 통해서 접하는 정보를 무조건적으로 맹신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중언부언 내용이 길어졌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에 이어서 계속하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바람도 차가워졌고 일교차가 심하게 나기 시작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101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