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영웅] 과거로부터 보는 인터넷 주식 투자전략 - 블록체인, 가상화폐에 적용하면...?
안녕하세요 Br0Ma입니다.
오늘 카페에 들려 잠깐 책을 읽다가 나왔는데요, 저는 우선 전문적인 투자자도, 펀드매니저도 아니고,
이쪽 직종에 종사하지도 않고, 심지어 이쪽에는 문외한에 가까운 대학생입니다.
단순히 이 "스팀잇" 이라는 구조에 적용해서 받아들이면 괜찮을 구절에 대해 소개를 해드리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월가의 영웅' 이라는 책을 들어보셨나요?
출판된지가 한참이나 지난 책이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투자자들의 지침서가 되기도 하는 책이라고 합니다.
피터 린치의 투자에 대한 상식 지침서로 상식만으로 주식 시장에서 성공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지요.
소개드리고자 하는 구절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워런 버핏을 비롯하여 린치, 그리고 많은 투자자들이 "기술"을 어려워 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아마존닷컴의 주식이 1998년 한해 동안에만 10배가 넘게 뛰었지만 투자를 하지 않았다네요.
하지만, 린치가 당시 아마존닷컴을 접했을 때 아마존의 주가는 회사의 밝은 전망에 비해 합리적인 수준이었고,
회사의 자금사정 또한 매우 안정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린치는 아마존닷컴에 투자를 하지 않은 것 일까요?
이유는 바로,
닷컴 기업들만이 가져왔고, 지금은 대부분이 기업에게 공통적으로 적용이 되어가는,
"현재의 시장은 기업이 실물 세계에서 실적을 낼 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것" 이었습니다.
심지어는 매출이 발생하기 전에도 기업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대기업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 온 것이죠.
그럼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인터넷 닷컴 기업에 어떻게 투자를 해야하는 것이냐?
단순히 로또를 사는 기분으로 투자를 할 수는 없는법이지 않습니까?
린치가 소개해주는 첫번째 전략은
"곡괭이와 삽 전략" 입니다.
황금광 시대에 부푼 꿈을 안고 금광으로 몰려든 많은 사람들은 빈털털이가 된 채로 집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이에서도 부자가 된 사람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들에게 곡괭이와 삽을, 텐트와 청바지를 판 사람들이지요.
실제로 청바지를 판 사람이 누군지 아시나요?
바로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 입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는 리바이스(Levi's)가 이분꺼랍니다.
일례로 월가의 영웅에서는 인터넷이 발전하면 전자상거래의 발전이 도래하게 될 것이고,
그에 따라 택배업에 호황이 올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의 발전 그 자체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그로인해 낙수효과처럼 영향을 받는 부분에 귀를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는 거죠~
두번째는 공짜 인터넷 주 입니다.
즉, 비인터넷 기업에서 진행하는 인터넷 사업 부서에 투자하라는 것입니다.
만일 해당 기업의 인터넷 사업 부서가 크게 성공한다면,
큰 수익을 내고 별도로 기업이 상장까지 되고, 엄청단 배당금을 차지할 수 있겠죠.
아마존, 델,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같이 수백배 급등한 기업에 투자한 것 처럼
큰 돈을 만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패한다고 해서 크게 손해가 아닐 것입니다.
이유는 기업이 실패한게 아니고 기업의 한 부서가 실패한 것 뿐이니까요.
즉, 손실은 제한적인 수준에서 그칠것이라는 겁니다.
마지막은 간접적으로 수익을 내는 주 입니다.
예를 들면 슈퍼마켓은 스캐너, 카메라 등의 기기가 도입되고,
좀도둑들이 줄고 재고관리가 용이해졌으며 필요 인원이 대폭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인해 슈퍼마켓 체인은 원가 절감, 운영간소화 등의 이유로 영업이익이 증가하였고
주가가 성장하였습니다.
여기까지가 피터 린치의 월가의 영웅에서 소개하는 인터넷 주식 (닷컴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제 개인적인 사견을 덧붙여 이를 블록체인의 기술에 적용하여 투자를 하는 건 어떨까요?
현재 일반인들의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는 가상화폐(코인)에 극히 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 대해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거죠.
예를 들면 가령 A코인이 블록체인 기술이 범운영체제적인 보안모듈의 역할을 할 수 있게되었고,
A코인이 트래픽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고 가정해 보았을때,
기존에 존재하는 운영체제 L과 M 중에 L은 훌륭한 최적화와 넓은 확장성 때문에 최고의 OS 이지만,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경우 보안 관리가 매우 힘들어지고 보안 문제로 자사 OS 와의 확장성에 그치는 수준이라
큰 점유율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합시다. 심지어는 대규모 해킹 사례가 수차례 일어나 점유율이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반대로 M 운영 체제는 최적화가 매우 부족하며 확장성도 안좋아
IOT 등의 분야에 전혀 접목을 시키기 힘든 운영체제입니다.
하지만 L 운영체제의 대규모 해킹 사례에 힘업어, 보안의 장점을 필두로 최고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OS 라고 하죠.
이런 경우 A라는 코인이 범운영체제의 보안모듈로서 작용을 하며, 운영체제와는 상관없이 작용하는 성질 때문에
운영체제 개발사의 경우 보안을 신경 쓸 필요가 없고,
최적화와 확장성에 대한 연구만 하면 훌륭한 운영체제로서 작용할 수 있게 되었다면,
L 운영 체제의 유일한 단점이었던 보안 문제가 해결이 된 것이죠.
즉, 당연히 L 운영 체제는 다시금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을 것이며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고,
그러므로 L 운영 체제의 개발사의 주식은 자연스레 뛸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이야기하면,
A 코인의 상장과 기술 협력 관계 채결 등의 뉴스는 자연스럽게 L 운영체제 개발사의 호황을 예견하는 것이죠.
매우 상식적인 이야기이지만 놓치기 쉬운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블록체인 기술은 인터넷 처럼 전세계 인구가 대부분 활용하며, 친숙한 개념이 아닙니다.
하지만 당시에,
인텔, 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네트워크 등의 기업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그 시점에는
마찬가지로 인터넷이라는 개념은 당시에 블록체인이라는 개념처럼,
아니 그보다 더 대중적이지 않은 기술이었을수도 있겠죠?ㅎㅎ
스팀잇 여러분들은 가상화폐에 대해 박식하시니,
투자를 하실때, 피터 린치가 소개 해준 이 방법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Thank you!
Br0Ma
덕분에 책 한권을 읽은것 같아요.
곡괭이와 삽 전략...... 저에게 선견지명이 있었으면 합니다. ^^
왕도가 없다고들 하지마는 자신에게 맞는 왕도는 분명히 있는 법이겠지요 ㅎㅎ
마틸다님만의 왕도를 찾아내시길 기원합니다!!
정말 전문적인 지식을 지니신듯 하네요.ㅎ
제가 함부러 투자에 대해서 떠들어서는 안될거 같다는.ㅎ
허걱.. ㅠㅠ 책 읽다가 재미있는 구절이 있어 공유한 것 뿐입니다..ㅎㅎ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이라는...ㅎㅎ
조금만 더 생각하고 조금만 더 멀찍이서 바라보면 내가 생각했던 정답같았던 것들이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까이 가보아야만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가까이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부분도 있기마련인 것 같네요 ㅎㅎ 저도 감사합니다!^^
공간가는 글귀들이 많네요!
좋은 글 읽고 갑니다.
공감이 가신다니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요즘 경제서적 보려고 노력중인데 한번 봐봐야겠어요! 뭐랄까 이 책은 기본서인 것 같아요 ;) 맞팔과 보팅했습니당 앞으로 브로마님 글 보고 많이 공부해야겠어요 ㅎㅎ
네네 ㅎㅎ 책의 부제도 상식으로 투자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라고 알려주고 있으니 말이에요 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역시 저는 아직 애송이 인가 봅니다
피터 린치.. 이름만 많이 들었는데.. 함 읽어 봐야 겠네요 ^^
2018년에는 두루 평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