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코(Coco) 다들 보셨지요?

in #kr-movie7 years ago (edited)

코코 영화를 보고싶어하신 분들은 이제 대부분 보셨겠죠?
저도 오래전에 봤지만 조금 시간을 두고 기다렸습니다.

멕시코 문화에 대해서 우리는 아는게 잘 없어요.
픽사에서 멕시코를 오가며 7년을 준비했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영화보는 동안 아니 끝나고 나서도
잠시동안 사후세계를 상상해 본적이 있습니다.

사후세계를 믿냐구요?
상상만 해보는거예요

죽어서도 누군가 날 기억해 주는 사람이 한사람이라도 있다면
아니 일년중에 하루라도 있다면
그거 하나면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죽음은 아주 두렵고 무섭죠, 근데 가족한테 잊혀진다는건 이상하게 더 가슴아픈 무언가가 있어요

우리나라의 제사도 그런 의미가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만큼 다같이 모여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그리고... 그리고 날 기억해죠!

아 이런 어두운영화가 아니니 인물로 들어가보죠

123.jpg
가족만을 끔직히 아끼는 미구엘 할머니
우리집만 유별난줄 알았는데 멕시코도 같군요 다행입니다. 반가워요
어렸을땐 이런모습 많이 창피해 했었거든요
지금와서보니 제일 정이가는 캐릭터네요 인정!

20180115145630.jpg
내가 마마코코(미구엘의 증조할머니) 나이가 될 즈음에
가족들이 이영화를 다같이 모여서 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늙고 거동도 불편하고 기억도 왔다갔다 해도
존재감 확실하고 주연같은 조연이라고 해야할까요? 자꾸 기억에 남아요

아 그리고 영화OST
"Remember me" 이노래는 우리정서에 너무 잘 맞는거 같습니다.
영화봤을때 집에 오자마자 유튜브에서 찾아봤던거 같아요

기억해줘
내가 어디에 있든
기억해줘
슬픈 기타소리가 들리면
언제나
우린 함께한다는걸

널 다시 안을때까지
기억해줘.

기대 안하고 봤다면, 어디하나 흠잡을데가 없는 영화입니다.
한가지 아쉽다면 난 저런 어두운 배경색상을 좋아하지 않아서

덕분에 중간부분에서 잠시 졸기도 ^^;;
그래서 한번 더 봤어요 두번봐도 재밌습니다.

사람이 언제 죽는줄 알아?
총이 심장을 뚫었을때?
아니 누군가에게서 잊혀졌을때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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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喜欢这部电影

반갑습니다. 저도 재밌게 본 영화에요

쉴때 한번 봐야할 영화같네요
감사합니다 ^^

네.. 다음영화 포스팅은 리틀 포레스트입니다. ^^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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