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영화 #21] 더 워드(2010) - 아, 무색한 이름값이여..

in #kr-movie7 years ago

안녕하세요~ 혀니입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공포, 스릴러 영화인 <더 워드>입니다.

이 영화를 본 이유는 단 하나,
감독이 존 카펜터이었기 때문입니다.

존 카펜터 감독은 공포 영화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감독이죠.
저는 <안개>라는 영화 하나만 봤지만,
<괴물(the thing)>, <매드니스>, <할로윈> 등등
유명한 작품을 참 많이 만든 감독이죠.
이 감독의 제일 최근작이 바로 <더 워드>였습니다.
제일 최근작이 2010년인 건 함정

어떤 영화인가?


‘크리스틴(엠버 허드)’은 농장에 불을 지른 후
정신병원으로 이동됩니다.
왜 불을 질렀는지는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이 정신병원에는 크리스틴 말고도 여러
환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의문의 사건으로 환자들은 하나 둘씩
사라져가고 크리스틴은 정신병원의
치료를 거부하고, 매번 탈출을 시도합니다.

아, 무색한 이름값이여..


영화는 정신병원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고 있는 만큼, 심플하게 진행됩니다.

탈출 시도와 치료, 동료들과의 일상이
반복적으로 진행됩니다. 그러는 와중에
미스터리한 사건이 하나씩 발생하죠.

딱히 특별한 건 없지만, 내심 기대는 하고
있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 영화는
공포영화의 거장감독으로 손꼽히는
카펜터 감독의 영화라서 본 거기에,
에이, 설마 뭔가 더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영화를 계속 보았습니다.

바로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뭔가 있긴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너무 많이 쓰여서
흔하디흔한 소재입니다. 영화 시작하자마자
대충 예상은 갔지만, ‘설마 이거겠어’ 했던
그 설마가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한방을 위해 달리는 영화인만큼,
마지막 한방이 빗나가버리니 실망감이 커지더군요.

영화의 분위기는 정말 옛날 공포 영화스럽습니다.

예스러운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게 보실 것 같고, 요즘 공포 영화에
익숙하신 분이라면 ‘도대체 영화가 뭐 이래’
싶으실 것 같습니다.

공포 분위기를 자아내는 ost도 old하구요.
영화 전체적으로 고전 분위기가 많이 납니다.
개인적으론 고전 분위기 좋아해서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만

무엇보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실만한 건 이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영화가 무서운가?

이건 사실 개인차가 크게 작용하는 부분이라
뭐라고 단정 짓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네요.

당연히 공포영화니까 무서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확 튀어나와서 놀래 키기,
분위기만 조성하고 안보여주기 등
공포영화의 특징들이 사용됩니다.

그리고 은근히 잔인한 장면도 나옵니다.
물론 크게 잔인하지는 않지만,

제가 새벽에 혼자 이 영화를 봤는데
크게 무섭진 않았던 것으로 보아
그냥 평범한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귀신보단 사람이 무섭습니다


이 영화에는 미녀배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영화 구성상 필요한 부분이었겠죠

주인공 크리스틴 역할은 엠버 허드가 맡았습니다.
연기도 잘하고 아주 예쁜 배우죠.
이 영화에서도 정신병원 수감자로서의 연기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이런 미녀배우들이
열일을 해줘도 영화는 살아나지 못합니다ㅜㅜ
약간 소모된다고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영화 마치겠습니다.

이름값 때문에 봤다가 오히려 실망만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카펜터 감독이 명성을 얻게된 건
이 영화 때문이 아니니 다른 유명 작품들은 언젠가
꼭 보고 싶네요:)

스틸컷 사진의 출처는 전부 '네이버 영화 포토'입니다.

★점
<더 워드> 4/10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팅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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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저는 공포 영화는 시러요 시러~~~ㅎㅎㅎ

ㅎㅎ 공포영화도 보다보면 나름 매력있어요!!

잘 정리해 주셨네요.
보지 않는 쪽으로 저도 정리하겠습니다.ㅋㅋ
영화 곤지암이 예고편 보니 꽤 무서워 보이던데 공포영화 좋아하시면
이것도 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곤지암 끌리긴 하는데 ㅋㅋㅋ 약간 옛날에 봤던 <폐가>랑 비슷한 느낌이 나는게..
모 아니면 도일것 같네요. 근데 보통 약간 페이크 다큐 공포영화는 재미가 없더라구요..
<파라노말액티비티>도 그냥.. 신선하다 정도였지 재미는 없었습니다

뭐든지 기대하고 보면 실망이 큰가봐요ㅎㅎ

맞습니다.. 진리인거 같아요 ㅋㅋ

스팀잇을 쭉 보면서 저와 비슷하고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것 같아서 조용히 팔로우 눌렀습니다. ^^ 저도 영화에 대해서 스팀잇에서 글 쓰고 있습니다. 팔로우해서 좋은 글 받아볼게요!

앗 반갑습니다:) 저도 맞팔했습니다!!
저는 그냥 일기 쓰듯이 기록하는 편이라 좋은 글이 있을까 싶네요 ㅜㅜ 오히려 제가 좋은 인사이트 얻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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