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녀석이군요~ 애들 다 재우고도 게임할 체력이 남았다는 데서 가장 멋집니다 하하. 제가 바로 그 무늬만 교회다니는 사람같아요. 어릴 때부터 신앙심이 불타오르다니... 힘들 때만 기도하는 저의 기복신앙은, 우울하니까 밑으로밑으로 가라앉기만 합니다.
멋지녀석이군요~ 애들 다 재우고도 게임할 체력이 남았다는 데서 가장 멋집니다 하하. 제가 바로 그 무늬만 교회다니는 사람같아요. 어릴 때부터 신앙심이 불타오르다니... 힘들 때만 기도하는 저의 기복신앙은, 우울하니까 밑으로밑으로 가라앉기만 합니다.
아픈대도 본인은 놀아야한다며 앉아서 폰들고 게임하고 있네요.
젊어서 그런건지... 놀고자 하는 열망이 강한건지...
보통 어릴때 불타오르지 않나요? 나이가 먹어가면 먹어갈 수록 눈에 보이는것도 많고 들리는 것도 많고, 예전에 내가 알던.. 믿던 사실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들을 알게 되면서 혼란스러워 하다가 요즘은 걍 멍~ 한 타임입니다.
믿는것도 사람이 하는건데 기복이 당연히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하나님이 몹쓸(?) 자유 의지를 주셨잖아요. 이렇게 살아보고 저렇게 살아보고 전 그것도 괜찮다고 봐요.
저는 여기와서 첨에 넘 무섭고 그래서 교화를 다녔어요. 초기 3-4년에는 불타올랐던 기억이 나기는 해요. @megaspore님 글에 댓글 다신거 보고 웃었어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를 딱지앉게 들어서 박혀있다는 말. 저도 어릴때 숨수한 마음에 하나님을 믿기 시작했다면 아마 지금의 이 시기도 마음에 박히고 머리에 박힌 믿음으로 그러려니...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 하며 지나갈 수 있었지 않겠나 싶어요.
먼저된 자가 나중되고 나중된 자가 먼저되고.. 란 구절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평생에 걸쳐서 도를 닦는게 종교생활이지 않을까요?
기독교던 불교던 그런거 같아요.
느긋하게 보자구요.
우울한 상황이지만 거기서 포기하지 않으면 다시 살아날거예요.
그러고 보니 존버는 어디서나 진리군요.
이러다 존버교 창시해야할듯...^^;;;
저도 아직 제 문제에서 허우적 대고 있지만... 이것도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