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팀잇에 처음 글을 써요. 서울에서 일하는 평범한 26살 디코입니다.

스팀잇에는 기록이 계속 남는다는 말을 듣고 어떤 글로 제 계정을 시작할지 많이 고민했어요.
시작이 반이라고! 오늘은 앞으로 제 스팀잇에 차곡차곡 기록될 제 관심사들을 소개하려고 해요

1. 옷

옷은 제가 성인이 되고 가장 좋아한 관심사가 아닐까 싶어요. 학교에서 조그만 잡지에 스냅사진을 찍힌게 제 관심에 불을 붙였어요. 옷을 알면 알수록 ‘옷 잘 입는 사람’ 보단 ‘저에게 어울리는 멋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앞으로 패션에 대한 제 잡지식(?)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 평양냉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평양냉면입니다. 육향이 나는 시원한 육수와 메밀면의 식감을 사랑해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집은 마포구의 을밀대입니다. 거친 면의 식감이 일품이에요. 요즘 시간이 날 때마다 평양냉면을 먹으러 다니는데, 앞으로 제 스팀잇에서도 많이 소개드릴게요.

3. A.S.C

관심사를 공유한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에요. A.S.C는 Ants Seekin Club의 줄임말이에요. 옷을 좋아하지만 항상 카메라 앞에서 수줍어지는, 그래서 땅만 보는 저희들이 마치 개미를 찾는 것 같다고 했거든요. 총 9명의 개미관찰동아리는 이제 제 삶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답니다.

4. 술

“술을 좋아한다!” 고 말하면 이상한가요? 저는 술을 좋아해요. 퇴근 후 집에서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며, 오랜만에 만난 대학 동기들과, 여유로운 낮 한강에서 음악을 틀고. 왠지 낭만이 있는 것 같아요. [술스팀], kr-soju, kr-sulsteem이 흥할 날이 올까요?

5. LG트윈스

야구를 처음 본 게 언젠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아요. 그냥 LG의 광팬이신 아빠를 따라 자연스럽게 LG트윈스를 좋아하게 되었고, 제가 여름을 좋아하는 이유는 프로야구시즌이기 때문이에요. 은퇴한 이병규(9) 선수를 가장 좋아했고, 하나씩 사 모은 유니폼은 벌써 4개네요.

6. 음악

이어폰이 없으면 하루가 불안해요. 쌓인 스트레스를 한 번에 쏟아내기보단 하루에도 몇 번씩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기분을 푸는 타입이에요. 페스티벌은 제가 누리는 최고의 사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좋아하지만 가득한 전자음만큼 신나는 음악은 아직 제겐 없는 것 같아요.

요즘 가장 즐겨 듣는 Lemaitre의 We Got U 라는 노래입니다. 뮤직비디오 색감이 재밌고 은근 몰입되어 가끔 보곤 해요.

7. 드라마

정적으로 즐기는 취미 중 가장 좋아하는 행위는 주말에 누워서 드라마를 보는 것이에요. 드라마는 가급적 종영이 된 드라마여야 몰아볼 수 있기 때문에 선호해요. 본방사수를 못하는 스트레스는 어마어마하니까요. 작년에 본 드라마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드라마는 ‘비밀의 숲’인데 내용이 조금씩 가물가물해져서 조만간 다시 볼 예정이에요.

쓰다 보니 제가 좋아하는게 정말 많네요. 앞으로 스팀잇에도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