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8) - 부자 10계명(6-10)

in #kr-investing6 years ago

자 이제 진짜 부자 아빠 시리즈 마지막 판입니다. 슬프더라도 울음 참으세요.

부자 10계명 중 마지막 5개 룰을 살펴 보겠습니다.

6. 전문가들을 후하게 지불하라 – 좋은 조언의 힘


기요사키는 부는 구축하는데 비싼 변호사, 회계사, 부동산 중개인, 주식 중개인을 활용했다고 합니다. 진정한 프로들을 고용하고 그들에게 많은 돈을 지불하면 본인은 더 큰 돈을 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요사키는 식당에 가서는 15-20% 팁을 주고 부동산 중개인에게 3% 주는 것을 아까워 하는 서민, 중산층을 자주 봤다고 합니다. 그들은 지출 관련 팁에는 후하고 자산 관련 수수료는 아끼는 것은 별로 현명한 태도가 아니라고 합니다.

중요: 기요사키는 전문가가 실제로 부동산, 주식 등을 갖고 있는지 늘 확인한다고 합니다. 일단 이 사람이 전문가라고 확인되면 후하게 보수를 해서 그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한답니다.


한국에서 서비스 직종에 돈을 지불하는 것을 매우 아까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어느 정도 자산이 생기면 저 전문가들이 흘리는 정보가 제 수익률을 1%, 3%, 5%, 10% 개선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로 저분들에게 가는 수수료의 몇 배는 뽑아낼 수 있습니다.

아마 사회생활 하신 분들은 일을 할 때 “정말 열심히” 업무 하는 것과 “마지 못해” 업무 하는 것은 하늘과 땅의 차이라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근데 제가 저 전문가들의 보수를 계속 깍으려고 하면 저들이 왜 저를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까?

7. 공짜로 무엇인가 생기는 딜을 찾아라


이게 제가 제대로 이해했나 가장 의문이 드는 10계명입니다. 이런 간단한 것도 이해를 못한다니 저도 좀 더 부자 수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기요사키는 본인의 투자 방법을 간단히 설명하는데, 기본적으로 본인 돈을 최대한 빨리 회수한 후 무엇인가 보너스로 남는 투자를 선호합니다.

예를 들면 경매를 통해 콘도를 산 후 조금 수리한 후 렌트를 해서 3년만에 투자금을 회수했다고 합니다. 그날부터 그는 콘도를 통해 계속 월세를 받는다고 합니다.

주식의 경우에는 주식 중개인이 이거 오를거야! 하는 것을 사면 보통 10개 중 2-3개는 한달 내로 더블이 되고, 5-6개는 본전이고 2-3개는 돈을 잃는다고 합니다. 돈을 잃는 것들은 빨리 팔이버리고, 더블 되는 아이들은 투자금을 뽑아서 본전을 회수한 후 그냥 냅둔다고 합니다.

저는 나름대로 주식을 안다고 착각하는 사람인데 저 전략이 그렇게 스마트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감히 비판을 해 봅니다. 어쨌든 기요사키는 성공한 2-3개 주식은 본전을 회수한 후 그냥 훗날을 도모하면서 마음 편하게 보유한다고 합니다.

8. 자산이 사치품을 산다 – 집중의 힘


7번은 제가 어리석어서 잘 이해를 못했으나 8번은 또 완전 공감이 됩니다. 기요사키는 지인의 사례를 듭니다. 지인의 아들이 차를 사고 싶다고 조르니 지인은 3천불을 주면서 “이 돈을 주식으로 6천불로 불리면 그 중 3천 불은 차 사고 나머지 3천은 니가 써” 라고 주문했다고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들은 그날부터 주식쟁이가 되어서 매일매일 책을 읽고 월스트리트저널을 읽고 MTV 대신 CNBC를 보면서 하루 종일 주식공부만 하기 시작하고 차 따위에는 모든 관심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런 아름다운 해피 엔드가 있을까요? 지인은 이게 아들에게 한 최고의 교육이라고 기뻐했답니다.

아들이 멍청하게 부채를 사려고 하자 그 관심을 자산 쪽으로 돌린 겁니다. 저도 그 경험을 했는데, 자산을 어떻게 불릴까만 생각하면 그게 너무 재밌어서 부채 따위를 살 시간도 없고 관심도 없어집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저 같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절대로 부채(내가 살 집, 차, 장난감 등) 를 돈을 빌려서 사면 안됩니다. 그럼 전형적인 서민/중산층 함정에 빠지는 겁니다. 일단 자산 불리기에 집중한 후, 자산이 꽤 커지면 거기서 나오는 현금흐름으로 부채를 사면 됩니다.


저는… 이제 웬만한 부채 및 장난감을 살 수 있으나 이미 샀다고 셈치고 그냥 안 사고 삽니다^^ . 그리고 자산 불리기에 집중합니다. 근데 사실 사고 싶은 게 없습니다. 제가 큰마음 먹고 구매한 물품은 대부분 30분 내 제 배속으로 사라집니다.

9. 영웅이 필요하다 – 전설의 힘


사실 위대한 사람을 어느 정도만 따라가도 중간은 갑니다. 그래서 “나는 저렇게 되고 싶어!!” 라는 사람이 꼭 필요한 겁니다. 기요사키의 영웅은 트럼프(ㅋㅋㅋㅋㅋㅋ), 버핏, 피터 린치, 소로즈, 짐 로저스(ㅋㅋㅋㅋㅋㅋ)라고 합니다. 그는 워렌 버핏의 모든 글을 읽어 봤고 피터 린치가 어떻게 주식을 선정하는지 알고 싶어서 그의 책을 열심히 정독했다고 합니다.
트럼프의 협상 능력과 딜을 만드는 능력이 정말 뛰어나다고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참 트럼프와 기요사키가 이 책 쓴 거 아시나요?

<오늘은 남 책 홍보 : "트럼프와 기요사키의 부자"
Kor 8-1.jpg

저도 이번 레슨에 100% 동감합니다. 신기하게 기요사키와 제 영웅들이 꽤 비슷하네요. 버핏은 나중 이번 시리즈에 매우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제 투자 인생에 매우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피터 린치는 저를 주식쟁이로 만든 장본인입니다. 이번 시리즈 끝나고 다음 시리즈는 피터 린치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One Up On Wall Street)”입니다.

<오늘은 남 책 홍보로 도배: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Kor 8-2.jpg

소로스.. 는 읽어는 봤는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로저스는 30대 말에 은퇴해서 세계여행 두번 신나게 갔다 오는거 너무 부러워서 한 때 제 영웅이었습니다. 요즘 그의 전망 수준은 많이 떨어진 것 같아서 좀 아쉽기는 합니다.

트럼프는 원래 잘 몰랐는데 회사에서 북미지역 조사업무를 하면서 매우 잘 알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제 주요 업무가 트럼프 스토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하늘이 꼭 저를 기요사키의 영웅들과 연결해 주고 싶었나 봅니다.

저는 사실 버핏보다 그의 선생인 벤자민 그레이엄을 좀 더 존경하고, 래리 윌리엄스라는 트레이딩 계의 전설을 새로운 영웅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systrader79라는 전설적인 트레이더가 영웅 리스트에 추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저런 훌륭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지?" - 하는 아이디어가 하루에 세번 정도 나오는 분입니다. 이분의 아이디어를 배워 가면 제 미래 자산이 급상승 할 것이라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듭니다.

<교묘한 마케팅 – 바로 이분입니다>
steem 8-3.png

물론 저는 저 영웅들과 상황과 관심도 다르고 그들도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닐 겁니다. 그러나 내가 정말 존경하는 그 부분만 배우려고 노력해도 중간은 간다고 생각합니다.

10. 가르치면 너도 받을 것이다 – 베풀음의 힘

기요사키의 ‘두 아버지’ 는 선생이었습니다. 친아버지는 진짜 학교 선생이었고, ‘부자 아빠’ 는 돈과 시간을 투입해서 소중한 사람들을 가르쳤습니다. 부자 아빠는 일단 먼저 무엇인가 주면 그게 배로 돌아온다는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사람이었습니다.

기요사키도 내가 많이 웃고 사람들에게 친절하면 내 근처에도 웃고 친절한 사람들밖에 없더라고 합니다. “세상은 나의 거울이다” 라는 말도 남겼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었는데 – 물론 기분일지 모르지만 제가 밥을 사거나 좋은 일을 했을 경우 갑자기 누가 와서 더 좋은 밥을 사준다던지 갑자기 내 주식이 오른다던지 등 제 지출을 만회(?) 한 일이 정말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지식을 주는 것은 저에게 손해가 되는 일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도 이런저런 사람들에게 제가 가진 작은 지식을 나누다 보니 생각지도 못한 좋은 일이 계속 생겼습니다. 갑자기 책도 쓰게 되고 정말 재미있는 프로젝트나 단톡방에도 참여하는 영예를 누리는 등 제 인생이 훨씬 더 재미있어졌습니다.

나눠주면 몇배로 돌려 받는다는 말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이걸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는 끝입니다. 다음부터 제가 처음 읽은 주식책인 피터 린치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시리즈로 넘어갑니다. 저 책은 주식계의 명저 중 명저의 한권임으로 많은 걸 배우실 수 있을 겁니다.











Sort:  

저 이거 고등학교때 읽어보고 어머니와 엄청 말싸움 한적이.. 예전 부모님들은 그저 좋은 기업에들어가 회사일 열심히 하면 된다... 저는 이책을 보고 왜???지라는 생각을 그럼 부모님은 왜 돈돈 하면서 사시지.. 지금까지 엄청 회사일열심히 하셨는데... 살다보니 저도 예전에 그 열정은 없어지고 회사다니고 있지만.. 잠시나마 예전생각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짐 로저스 옹도 예전 같지 않나보군요...한 때 저도 그 여행기 두 권 읽고 추종(?)했었는데 말이죠. 제 영웅 중 한 분은 <할 수 있다! 퀀트 투자>의 저자이십니다. 백테스팅 및 종목선정을 어떻게 하는지 엑셀 활용법까지 다룬 2권 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렇군요. 영웅에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그 영웅분도 스팀잇을 하시나요?? 포스팅하는 곳이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그 영웅분은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ystrader79
• 블로그(왕초보를 위한 주식 투자) http://stock79.tistory.com
• 스팀잇 https://steemit.com/@systrader79

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저 왕초보를 위한 주식 투자가 주식 투자의 기초 중 기초이며, 저것만 알아도 사실 장기적으로 돈을 잃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글을 읽다가 챡을 샀네요. 감사드립니다.
다음 시리즈도 기대가 되네요~

!!! 힘찬 하루 보내요!

Coin Marketplace

STEEM 0.16
TRX 0.15
JST 0.028
BTC 54370.47
ETH 2283.51
USDT 1.00
SBD 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