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한복-이것이 철릭이다!
안녕하세요~케케케케케케....
어제 철릭원피스와 하카마의 차이점에 대해 포스팅했었는데 진짜 철릭을 보여드리려고 왔습니다~~~
와아아아!!!!
도포를 목표로 인형한복을 배우던 저는 철릭을 배우면서 철릭의 아름다움에 홀딱 빠졌습니다. 철릭원피스도 예쁘지만 칼주름을 잡은 철릭은 진정 눈이 부셨거든요.
홍철릭과 청철릭중 무얼 만들까??고민하다 홍철릭을 만들었습니다. 홑겹이라 바느질이 힘들었지만 은은하게 비치는 속이 멋스럽습니다.
철릭은 상의와 하의를 따로 구성하여 허리에서 서로 연결시켜 한벌로 만든 포의 한 종류로서 한자어로는 첩리 ·천익 ·철익등으로 표기합니다.
대체로 고려 중엽 이후부터 착용했다고 추측되며, 조선 초 여러 계층에서 다양한 용도로 쓰였고 중엽에 들어서서는 널리 보편화되었습니다. 그 뒤 용도에 변화가 있기도 하였으나 말엽까지 가장 일반적인 쓰임은 무관의 공복 및 교외 거동 때 시위복으로서 였습니다.
철릭은 계절에 따라서 홑겹·두겹 또는 솜을 넣어서 만들었고 관복의 밑받침 옷으로서의 홑겹 철릭에는 흰색을 썼고, 겉옷으로는 검은색·푸른색·붉은색이 쓰였는데 선조 때를 전후하여 붉은색이 유행하였습니다.
영조 때에 당상관은 남색, 당하관은 청현색, 교외 거동 때에는 붉은색으로 제도화되었고, 순조 말년에는 홍철릭이 다시 푸른색으로 바뀌어 말엽까지 사용되었습니다.
철릭의 기본형태는 상의와 주름잡은 치마를 허리 부근에서 연결시킨 직령교임( 곧은 깃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교차시켜서 여민 형태)의 특수형태입니다. 초기의 것은 소매통이 좁고, 상의와 하의의 길이의 비율이 1 : 1이며, 오른쪽 깊숙한 곳에 두쌍의 고름으로 여몄습니다.
이 형태는 1620년대를 고비로 하여 크게 변화하였습니다. 소매의 경우 진동에서 소맷부리를 향하여 좁아진 형태에서 1600년대에는 소맷부리에 가까운 쪽이 먼저 넓어져 현재의 저고리 소매와 비슷해졌습니다.
조선 말엽에는 소매 끝이 직사각형으로 각이 지고 땅에 끌릴 정도의 대단히 넓은 소매가 되었습니다. 또 그 중에는 융복(군복의 일종으로 문무관이 몸을 빠르게 움직일 때의 복장)으로서의 기능을 고려하여 한쪽 소매를 매듭단추로 연결시켜 떼었다 붙였다 하게 만든 것이 있습니다. 말엽의 무당복 철릭에는 소매 끝에 한삼을 달았습니다.
그 용도도 조선 초기부터 강무(국왕이 봄과 가을에 사냥하는 의식)·행행(국왕이 대궐 밖으로 거둥함.)시의 가동 융복으로, 곤룡포 및 직령·단령의 밑받침 옷, 사대부 연복의 표의, 하층계급의 통례복 등 다양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융복으로 정착하여 상하의 구별없이 두루 쓰였고, 특히 난중에는 공복의 구실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조선 말기의 광수의 폐지 및 1895년 서구식 육군복장이 시행됨에 따라 사라지게 되었고, 현재에는 주로 무관의 복장을 따르는 무당복에서 다소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대충 수박 겉핥기식으로 알고 있던 걸 사전적 정의도 찾아보고 다른 글도 읽어보면서 스스로 공부가 많이 되네요. 포스팅의 순기능~??? ^^
베이비돌 에리얼에게 철릭을 입혀보았습니다. 빨강머리와 홍철릭이 서로 어우러져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지금은 칼주름이 좀 사라졌지만 처음 만들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흐트러질까봐 시침해 놓았던 자리가 살짝 눌렸지만 이 주름을 잡겠다고 주름하나마다 다림질하던게 떠오릅니다.
청철릭도 만들어 보겠다던 의지가 확 꺾이고... 홍철릭이나마 한 벌 만들었다는게 스스로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사규삼 할 때가 떠올라.....의지만 강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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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릭하면 불멸의 이순신이 떠오르는 멋진 우리 옷입니다~멋져!
철릭의 정의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헉,,, 그림보다가 실제로 보니 더 이쁘네요~^^ 이벤트 참여 감사드리구요 3등 당첨되셔서 1스달 보내드렸습니다.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제게 이런 행운이!!!300팔로워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역시 실물이 더 예쁘죠?? 그림은 철릭원피스로 여성용이었고 이 철릭은 남자 무관들 옷이랍니다. 남자가 철릭입으면 홀딱 반할정도로 멋지답니다.
짱짱맨 부활!
호출감사합니다
항상 고생이 많으십니다~감사합니다 ^^
주름잡는데 힘드셨겠네요!!!
와...우리 한떵이 입혀보고 싶네요 ㅋ
저번에 한떵이 한복입은 포스팅을 봤는데 철릭입히면 더 멋질 것 같아요. 왕세자느낌...?
우오ㅏ손재주가..굳 홍으로 하길 잘하신듯! 넘 아름답네요 덕분에 공부도하고 잘보구갑니다^^
왕이 입는 붉은색 철릭이 떠올라서 ㅎㅎ청철릭도 언젠가 만들어보려구요.
철릭 너무 이뻐요. 처음 철릭을 봤을 때 우리나라 고유 의상에도 주름이 저렇게 잡힌 옷이 있었나?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인형 머리 색이랑도 너무 잘 어울리네요 ^^
저도 칼주름을 몰라봤었지요. 너무 멋진 옷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