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락과 거절

in #kr-gazua7 years ago

오늘 부탁의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꼼지락 거리는걸 싫어하는 성격에 이러쿵저러쿵 대꾸를 했더니 알았다며 전화를 끊는다.
그러니 마음이 편치를 않아 내가 다시 전화를 했다.
그런데도 됐다고 한다.
나는 거절할 마음은 전혀 없었다. 진짜로...

거절할꺼면 확실하게 싫다고 하고
승락할꺼면 군소리말고 알았다 하면 될것을...

아 이런 내가 나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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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날이 더 많다면 고치자. 인생고러워져
힘들면 말해

그러게 그게 참 쉽지가 않네
응 힘들어ㅎㅎㅎ

고치는 방법 갈쳐줄께?
정답은아니지만 효과 분명히 있어

진짜?
알려줘잉~

일단
가벼운 마음과 태도로 무조건 거절해
그리고 사안에 따라 승낙해

반복하면 승낙기준이 생길거야

뭐야 그냥 하다보면 된다는거야?

그런부분에 신경 쓰면 골치아파집니다. 내가 하고픈대로 사는게 좋지요~~

그렇겠지요?
그래도 자꾸 안좋은 습관같아서...

저도 남의 시선과 생각에 늘 신경이 쓰이는 성격인데 이제는 아예 생각을 안하기로 했답니다.

명확한 거절이 애매한 승락보다 더 낫다
는 말이 있지..

부탁하는 입장에서도..

Outright rejection is better than lukewarm acceptance.

원문은 이것 아니었던 것 같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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