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OG II 43화
류세이 : 그렇구만... 알블레이드일까?
쿄스케 : 과연... 크게 휘두를 수 있는 대형의 접근전 무기인가.
카티나 : 이 기회에 붉게 칠해놓으려고 생각했는데... 어쩔 수 없구만, 그녀석에게 양보해주지.
마리온 : 알겠습니다. 여러가지로 참고가 되었어요. 그럼 뒷일은 잘 부탁하죠.
엑셀렌 : 라돔 박사님... 저런 걸 들어서 뭘 하려는 생각일까나?
라미아 : 빌트빌거의 접근전용 무장을 정하기 위한 거라고 들어버렸던 거랍니다던가인데요...
엑셀렌 : 과~아연. 그래서 쿄스케에 카티나 중위, 류세이군이라 이거네. 그럼 결과적으로 빌트비의 오른팔에는 뭐가 달릴까 몰라?
쿄스케 : 알트로의 채용이 물건너간... 리볼빙 벙커일지도 모르겠군.
류세이 : 블레이드 톤파가 아니라 체인소 톤파같은 건 어때?
카티나 : 남자라면 손가락 하나로 다운이라고.
엑셀렌 : ...카티나 중위, 일단은 여자애니깐요.
카티나 : 일단은 빼 임마! 그리고 지금은 아라드 얘기를 하고 있잖아!
아라드 : 카티나 중위님! 운동장 한 바퀴 뛰고 왔습니다!
카티나 : 요, 수고했다.
아라드 : 그리고, 저... 쿠스하 소위님이...
쿠스하 : ...여러분, 고생 많으세요.
엑셀렌 : 어라? 무슨 일이야, 쿠스하?
쿠스하 : 아라드군과 라미아씨가 여기서 특훈을 받고 있다고 들어서, 마실걸 좀 가져와봤어요.
엑셀렌 : !!
쿄스케 : ...바보같은...!
카티나 : 뭐, 뭐라고!?
라미아 : ...?
류세이 : 쿠, 쿠스하... 서, 설마, 그 마실거란 게...
쿠스하 : 응. 특제 영양 드링크야.
아라드 : 아이구 죄송합니다 소위님. 일부러 우리들을 위해서.
류세이 : 위... 위험해, 너.
아라드 : 네? 뭐가요?
라미아 : (어떻게 된 거지? 저 음료엔 독이 들어가 있나...? 아니야, 이런 상황에서는 있을 수 없어.)
쿠스하 : 이번엔 맛 쪽도 자신있어. 류세이군도 마셔볼래?
류세이 : 아, 아니, 사양해둘게...
카티나 : 나, 나도 사양.
엑셀렌 : 나... 나와 쿄스케는 캔커피로 100% 오케이라서... 말야.
쿠스하 : 그, 그런가요...
아라드 : 그러면 전... 잘먹겠습니다!
류세이 : 아, 기다려!
아라드 : 으!!
라미아 : !?
엑셀렌 : 아, 아라드군!?
아라드 : 마... 맛있어...너무 맛있다...! 한잔 더!
류세이 : 헤엣!?
카티나 : 저, 정말이냐!?
아라드 : 네에. 목을 넘어갈때 싸~ 하는 그 느낌을 뭐라고 해야할지.
쿠스하 : 괜찮으시다면, 라미아씨도 드세요.
라미아 : ...(쿠스하 미즈하... 데이터에 의하면 브루클린 소위들과 같은 염동력자... 이건 설마 나의 정체를 눈치채고...? 가능한 일이야. 아라드 상사의 마실 거엔 이상은 없었지만, 내 쪽에는...)
쿠스하 : 저, 저기요...
라미아 : (어쩔 수 없군... 여기서 베오울프들에게 의심받을 수는 없어. 뭔가 타져있다고 해도... 나중에 해독제를 조합하면 될 일이다.)
쿠스하 : 저기, 무리해서 마시지 않으셔도 괜찮으니까요...
라미아 : 아니, 마시지... 윽!?
쿄스케 : 라미아?
라미아 : 으...!
쿠스하 : 아앗, 라미아씨!?
카티나 : 쓰, 쓰러졌어!
엑셀렌 : 와오, 역시 필살...!
[하가네 격납고]
비렛타 : ...과연. 아까의 소란은 그게 원인이었나.
류세이 : 그래... 아라드는 괜찮았지만.
엑셀렌 : 그 애, 위장 쪽도 튼튼한 거 같네.
마사키 : 단순히 맛 음치인 것뿐 아냐?
쿠로 : 말되는구냥.
쿠스하 : ...저, 영양 드링크 만드는 거 이제 그만둘래요...
엑셀렌 : 자아 자, 라미아는 곧바로 의식을 찾았고, 그거의 효과는 확실하긴 하니깐...
시로 : 그러고보면 마사키도 전에 그걸 마신 다음, 몸 상태가 좋아졌구냥.
마사키 : 뭐, 이젠 맛 쪽만 좀 어떻게 하면 되겠구만.
류세이 하지만 그거... 섞여있는 게 섞여있는 거인만큼 좀..
엑셀렌 : 그러니깐, 브릿트군 같은 애를 독맛보기 역할로서 노력해봐.
쿠스하 : 도, 독 맛보기라니...
라이 : 그래서 쿠스하, 마사키... 나에게 할 말이란 게?
마사키 : 어이쿠 안되지, 그랬었구만.
쿠스하 : 실은... 저희들이 테슬라 연구소를 탈출할 때 라이씨의 오빠분과 만났었어요.
라이 : ! 엘잠을...?
류세이 : 저, 정말이야?
마사키 : 그래. 레첼 파인슈메커라던가 하면서 복장도 다르긴 했지만.
쿠스하 : 그리고 그 사람은 검은 휴케바인MK-III 로 우리들을 구해줬어요.
류세이 : 검은 MK-III라니, 타입R 말이야? 하지만 그거... 마오사에 갔을 땐 없었는데.
비렛타 : 중력하에서의 테스트중이라고 들었는데... 엘잠 소령이 그걸 담당하고 있던 모양이야. 그리고 길리엄 소령이 말했던 기체 인수 수단이란 건 그를 말하는 거였나.
엑셀렌 : 그러면... 그 미남 오빠의 형님은 지금 어디에?
마사키 : 삼식 2호기를 누군가에게 넘겨준다고 하고선 어딘가로 가버렸어.
류세이 : 2호기라니 신형 참함도를 장비하고 있는 녀석이었지?
쿠스하 : 응...
엑셀렌 : 그러면 보스용의 기체... 란 소리?
쿠스하 : 전 2호기의 조정엔 관여하지 않았습니다만... 아마 그렇다고 생각해요.
류세이 : 그러면, 전의 그 참함도 드릴로봇에 타고 있던 녀석은...?
엑셀렌 : 설마 적에게 삼식을 건네주려고 간 건 아닐테고 말야...
라이 : ...(엘잠의 목적은 워단 유밀의 조사... 그게 아니면 노이에DC에 있는 아치볼드 그림즈를...?)
테츠야 : 파일럿 각 대원에게 전달. 즉시 브리핑 실로 집합하라. 반복한다. 파일럿 각 대원은 즉시 브리핑 실로 집합하라.
비렛타 : 소집이 걸렸네. 가자.
라이 : 알겠습니다.
[시로가네 브릿지]
리 : 적에게 움직임이 있었다고?
일반병 : 예. 정찰기가 포인트 N1008 부근에서 노이에 DC의 것으로 추정되는 기체를 캐치했습니다.
리 : N1008... 아비아노에서 가깝군.
일반병 : 또, 하가네와 히류개에서 몇기인가 정찰을 나갔다고 합니다.
리 : 그 중에 라미아 러블리스와 아라드 바란가는 포함되어있나?
일반병 : 예.
리 : (흥, 신원불량의 자들과 노이에 DC의 배신자를 정찰로 쓰다니... 역시 그들은 너무 물러.)
<제26화 나타난 그림자>
아라드 : ...R1101포인트에 도착. 현시점에서 특별히 이상없음... 인가.
라미아 : ......
아라드 : 저기... 괜찮으심까, 라미아씨?
라미아 : 그래. 소화계의 기능에 이상은 없다.
아라드 : 기, 기능?
라미아 : (하지만... 어째서지? 근육계의 피로가 회복되었어. 그뿐만 아니라 활성화도... 그 음료... 나한테까지 이러한 효과가 발휘되다니 얕볼 수 없군... 또 마시고 싶다고는 생각 안 하지만.)
아라드 : 여, 열원반응!?
라미아 : 적인가!
아라드 : 비, 빌트팔켄!!
제오라 : 저건 R-1의 양산시작형과 SMSC 안쥬르그...!
아라드 : 서, 설마... 제오라가 타고 있는건가!?
제오라 : 저 두 대가 여기에 있다는건 하가네도 근처에 있을 터! 즉시 액셀 대장님께 보고드려!
S미러병 : 라져!
라미아 : (본대의 게슈펜스트인가. 하지만 아직 귀환명령은 오지 않았어... 아직 이쪽에 있으라는 건가?)
아라드 : 토, 통신! 통신을!!
라미아 : 아라드 상사...!? 뭘 할 생각이지?
아라드 : 저기엔 제오라가 타고 있을지도 몰라! 그녀석에게 내가 살아있다고 알려주지 않으면!
라미아 : (이녀석... 라투니 수보타와 같은 짓을 할 생각인가?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 뿐이군.)
아라드 : 주파수, 주파수는...!
라미아 : (지시가 없는 이상 쓸데없는 접촉은 피해야할 때인가... ASRS, J 모드로 작동. 미안하지만 재밍을 걸어야겠다.)
아라드 : 뭐, 뭐야!? 통신이 안 돼!?
제오라 : (하가네를 여기로 끌어내면 라트를 구할 수 있어...!) 각기에! 안쥬르그에는 손을 대지 말고, R-1의 양산시작형을 집중공격해라!
아라드 : 이, 이렇게 되면 접촉해서 확인하는 수밖에 없어!
라미아 : (어째서 상황을 고려하지 않지... 확증도 승산도 없이 스스로 죽음을 재촉하는 건가.)
아라드 : 라미아씨, 팔켄엔 손대지 말아줘!! 그녀석의 상대는 내가 할게! 그녀석은 내가 구해내겠어!!
라미아 : ...좋을대로 해. 손대지 않겠다. (의문을 가질 필요는 없어... 그러지 않으면, 난 갈수록 이상해진다. 지금 한 순간... 아라드 상사를 원호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 것도, 신경계의 이상에... 지나지 않아...)
아라드 : 젠장, 방해하지 마! 날 빌트팔켄이 있는 데로 보내줘!
제오라 : 이 기체를 격추시키면 하가네는 여기로 올 거야!
아라드 : 기, 기다려! 그쪽과 싸울 생각은 없어!!
제오라 : 공격해왔어...! 대장님이 올 때까지의 시간을 벌도록 하겠어!!
라미아 : (기밀통신은 없다, 이건가. 그렇다면 이쪽의 임무를 지속하겠다.)
제오라 : 대체 뭐야, 이녀석!? 친한 척 계속 들러붙네!
아라드 : 제오라!!
제오라 : ! 설마, 넌...!?
아라드 : 그래, 나야! 아라드야! 나, 살아있다구!
제오라 : 아라드...! 아라드 바란가!!
아라드 : !?
제오라 : 나랑 오우카 언니에게서 라트를 빼앗아간 남자!! 쓰러트려야 할 나의 적!!
아라드 : 뭐, 뭐라고!? 너, 대체 무슨...!?
제오라 : 너 때문에 라트는!!
아라드 : 크악!!
라미아 : (...당연한 결과다. 지금은 적과 아군... 그 이외의 누구도 아니야.)
아라드 : 어, 어째서야...!? 어째서 날!?
제오라 : 용서 못해...! 너만은 용서 못 해!!
아라드 : 제, 제오라! 날 못 알아보겠어!? 계속 너와 콤비를 짰었던 날 말야!?
제오라 : 너와 콤비를!? 농담하지 마시지!!
아라드 : !?
제오라 : 넌 내 적! 그런 일은 절대 있을 수 없어!
아라드 : 뭣...!?
제오라 : 난 처음부터 싱글! 그리고 브론조 클래스 27호, 제오라 슈바이처야!
아라드 : 브, 브론조...!? 너, 너... 그 이름을...!
제오라 : 자아, 라트를 끌고 간 죄를 그 목숨으로 갚도록 해!!
아라드 : 너... 서, 설마 아기라 할망구한테!?
라미아 : (...손댈 필요는 없어. 난, 아무것도 안 해...) ! 이 반응은!?
아라드 : 저, 적의 증원이냐!?
액셀 : ...용케도 하가네의 기체를 발견한 듯하군, 제오라.
제오라 : 옛!
라미아 : 저건...?
액셀 : 저 기체는 SMSC 안쥬르그... 설마 바로 W17을 보게 될 줄이야.
라미아 : 기밀통신... 이 코드는... 액셀 대장인가.
액셀 : ...여기는 액셀 알마. W17, 하가네와 히류개 녀석들에게 우리들이 나타났다는 걸 보고했나?
라미아 : 했답니다에요. 목적은 그 전함을 여기로 유인해 내버리시려는거지요 입니다란거인거죠?
액셀 : 응...? W17...너, 지금 개그하는거냐? 그게 아니면 적한테 개조라도 당했냐?
라미아 : ...아니오. 참으로 면목 없고 말았습니다만, 언어계에 기능부전이 발생했거나 해버리고 있어서... 경어만은 제대로 쓸 수 없거나 말거나해요.
액셀 : ...뭘 하고 있는거야 너 이놈. 그딴 상태로 임무수행이 가능할거라고는 생각 못하겠구만... 일단 경어는 됐어.
라미아 : 라져. 그럼 대장... 어째서 네가 직접 여기까지 올 필요가 있었지?
액셀 : 겨우 움직일 수 있게 됐거든. 남한테 맡기고만 있는 건 내 성미에 안 맞아... 그러니까 직접 보러 온 거지. 하가네와 히류개... 그리고 네놈을 말이다. 네 녀석은 바로 날 맥빠지게 해줬다만.
라미아 : 미안하군, 대장. 참고로 말하자면 하가네와 히류... 착실히 전력을 쌓아가고 있다. 이대로는 그 때와 같은 결과가 될 게 자명해.
아라드 : 라, 라미아씨! 뭘 하고 있는거야!?
액셀 : ...그 때와 같은 결과라. 허나 지금의 네놈은 신용할 수 없어. 직접 확인해보지 않으면 안되겠군.
라미아 : ......
액셀 : 녀석들이 오기 전까지... 상대해주도록 하지... 네놈만이 성능 테스트 때 나와 무승부였다. 고장나 있는 건 언어계뿐이란 걸 증명해봐라. 이건 명령이다... 그렇게 말하는 쪽이 네놈들 W시리즈에겐 알기 쉬울테지. 이게 또.
라미아 : (...명령... 하지만 여기서 내가 대장과 맞부딪치면, 아라드 상사가... 읏! 아니, 난 뭘...? 대장으로부터의 직속 명령에 대해 순간이라고는 해도... 우선순위에 의문을 가지다니...!? 레몬님... 제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까...!?)
액셀 : 각기에, W17의 상대는 내가 한다. 네놈들은 지시가 있을때까지 움직이지 마... 경계만은 게을리 하지 말도록.
S미러병 : 라져!
제오라 : 대장님, 저는 아라드 바란가를...!
액셀 : ...네 멋대로 해도 상관없다. 그것도 전위의 일이라고 말 못할 것도 없으니까 말야.
제오라 : 옛!
액셀 : (...너무 불안정하군 그래. 그런 의미에선 W시리즈 쪽이 전쟁엔 더 맞는 걸지도 몰라.) ...간다, W17. 본격적으로 덤벼봐라...!
라미아 : 라져... 대장, 나도 언젠가 승부를 지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각오하시지.
액셀 : 날 상대로 잘도 말하는군. 허나 아직 인형에게 뒤쳐지진 않아. 이녀석이 말야.
아라드 : 제오라! 너, 아기라 할망구가 뭘 불어넣은거야!?
제오라 : 뭔지 못 알아들을 소리 하지 마!
아라드 : 나 역시 스쿨에 있었단 말야! 너와 같이 있었다고!! 그리고 난 라트를 끌고 가거나 하지 않았어!!
제오라 : 그런 소리를 해봐야...! 난 안 속아!!
아라드 :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냐!? 어째서 내가 너랑 스쿨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 말야!!
제오라 : 라트에게서 들은 거겠지! 그게 뻔하잖아!
아라드 : (말하는 게 좀 이상해...! 역시 라트가 말한대로 오우카 누나와 똑같이...!?)
제오라 : 난 널 쓰러트리고 라트를 어머님이 계신 곳으로 데리고 갈거야! 자아, 각오하시지!!
아라드 : 어, 어머니!? 너, 너 지금... 아기라 할망구한테...!?
액셀 : 음? 왔나.
아라드 : 저, 저건!!
쿄스케 : 무사한가? 아라드, 라미아.
아라드 : 쿄, 쿄스케 중위님!
엑셀렌 :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저번 손님께서 연장 신청을 하셔서...
라미아 : 엑세 언니...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에요 인데요...
다이테츠 : 각기 즉시 출격하라!
아라드 : 이, 이걸로 어떻게...
리 : 아라드 바란가... 역시 적과의 접촉을 꾀했나.
아라드 : 에!?
류세이 : 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저 녀석은...!
리 : 네놈의 의견따윈 묻지도 않았어. 보는 대로, 아라드 바란가는 노이에 DC의 스파이였다. 그러므로 여기서 녀석을 처분하겠다.
류세이 : 뭣...!
브릿트 : 중령님, 진심으로 그런 소릴 하는 겁니까!?
리 : 그렇다... 나 참, 네놈들의 생각이 무른거엔 정말 진력이 난다. 이런 상황하에 적에게서 온 배신자를 정찰 보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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