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L 44화
<제13화 싸우는 이유>
신지 : (왜 또 탄 걸까. 남들에게 미움 받으면서까지...)
모리츠구 : 본부에서 온 보고에 의하면 예의 의태수 모빌슈츠도 이쪽으로 오고 있는 것 같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여기서 요격하게 될 것이다. 각자, 사도에게만 정신 팔지 마라.
켄지 : 식후 운동치고는 꽤 헤비한 내용인걸.
야규 : 농담도 할 줄 아는걸 보니 괜찮겠네. 마음에 여유가 있다는 증거야.
로사 : 키자키 씨, 첫 실전이 될 텐데, 괜찮겠어?
키자키 : 네. 잘 부탁드립니다.
시게루 : 제5의 사도, 전투 에리어 내에 들어옵니다!
제프리 : 나타났나...!
루카 : 지난번의 전투 데이터가 얼마나 쓸모있을지 알 수 없다는게 문제네요.
이치타카 : 신지, 사도에게 마무리를 먹일 수 있는 건 너밖에 없어. 오늘도 멋진 모습 보여줘라!
신지 : 목표를 센터에 넣고 스위치... 목표를 센터에 넣고 스위치...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쿠야 : LOTUS에서의 데뷔전이다. 멋지게 부탁해, 아오이!
죠니 : 우리들도 정신차리고 임해야겠군요.
쿠라라 : 상대로서 부족함 없어!
아오이 : 자, 해치워줘야지!
켄스케 : 괴, 굉장해! 이게 바로 진정한 박력! 셸터를 빠져나온 보람이 있었어! 아아~ 마키나에 마크로스! 본 적도 없는 신형 로봇도 있잖아! 꿈에서까지 그리던 광경이야!
토우지 : ...너 정말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녀석이구나...
켄스케 : 이 기회를 놓쳤다간 다음에 언제 또 적이 올지 알 수 없으니... 지금밖에 없잖아!
토우지 : 질리지도 않는 녀석... 그런데, 저 보라색에 뿔달린 녀석에 전학생이 타고있는 건가?
켄스케 : 아아, 에반게리온 초호기!
토우지 : 정말로 여기를 지키는 건지 아닌지, 봐주마!
나오토 : 저건 연합군!? 도와주러 왔구나!
퓨리아 : 진정해, 나오토. 시즈루 씨, 반응은 어때?
시즈루 : 의태수의 반응... 아무래도 저건 기생당한 모빌슈츠인가봐.
테츠야 : 상당히 빨리 도착했군. 의태수가 이렇게 성질이 급한줄 몰랐는걸.
사콘 : 기생당한 이상, 기체성능은 미지수라고 생각해야 할 겁니다. 지금보다 더 주의해주세요!
모리츠구 : 최우선 타겟은 어디까지나 사도다. 그걸 잊지마.
코우지 : OK! 자, 간다!
시즈루 : 고오가 맡긴 고단나야. 평판을 떨어트릴 수는 없지.
안나 : 고오 찡이 싸울 수 없는 지금, 내가 열심히 할 수밖에 없어! 시즈루 씨와 노인 씨에게 단련 받은 성과를 보여줄 거야!
미라 : ...안나, 잘 봐. 네가 아무리 성장해도 파일럿으로서의 실력은 날 당할 수 없다는 걸 보여주겠어!
코우지 : 의표를 찌를 생각이었나 본데, 난 모빌슈츠와의 싸움도 익숙하다구! 평소대로 퇴치해주마!
이치타카 : 아앗! 저건...!
앨리스 : 틀림없어요! 스트레이버드예요!
이치타카 : 유우 형!
코우지 : 저게 이치타카가 말했던 로봇인가!
유우 : ......
이치타카 : 형, 박사님은...? 아니, 그보다 지금은 눈앞의 적을 상대해야지. 도와줘, 유우 형!
앨리스 : 하루노, 당신이 도와준다면 우린 사도나 의태수를...!
유우 : ...그 정도의 각오인가.
이치타카 : 에?
유우 : ...하루노, 각오는 됐나.
하루노 : 네, 유우 씨. 시작하죠...
유우 : 자신의 무력함을 깨달아라...!
하루노 : 이매지너리 로드에 돌입합니다.
유우 : 간다, 이치타카...!
하루노 : 역시 앨리스의 서포트로는 이 정도인가.
이치타카 : 뭐...!
앨리스 : 하루노! 뭐하는 거에요...!?
이치타카 : 크악!? 혀, 형!?
미셸 : 뭐야? 형제 싸움이야?
유우 : ...이치타카, 넌 더 이상 싸우지 마.
이치타카 : 무... 무슨 소리야, 형...?
하루노 : 너희들로는 러쉬버드의 힘을 끌어낼 수 없어. 반쪽짜리 파일럿... 그리고 불완전한 AI밖에 없는 앨리스, 너희들로는 말이야...
앨리스 : 하루노? 당신, 무슨 소리에요?
하루노 : 러쉬버드를 이쪽으로 넘기라는 거다. 그 정도의 추측도 못하는 건가?
이치타카 : 러쉬버드를 넘기다니, 그럴 순 없어! 내겐 이 녀석이 필요해!
유우 : 그런가. 그럼 더 이상 할 얘기는 없다.
하루노 : 교섭 결렬... 실력행사로 이행합니다.
이치타카 : 무, 무슨 생각인 거야! 사도가 눈앞에 있다구!? 모르겠다면 설명해줄게!
유우 : 할 얘기는 없다고 했어.
모리츠구 : ...LOTUS 각 기에게 전한다. 현시각으로 스트레이버드를 본작전의 장해물로서 인식한다. 통상의 적성체처럼 대처할 것. 이건 명령이다.
오즈마 : 어쩔 수 없군. 이 작전에는 인류의 존망이 걸려있어. 방해꾼은 처리할 수밖에.
이치타카 : 그런...! 형을 쏘겠다는 거야!? 하다 못해 한 번만 더 설득할 기회를 줘!
모리츠구 : 교섭의 여지는 없다... 상대가 그렇게 말하고 있어.
이치타카 : 그치만! 형에게도 분명 뭔가 사정이 있을 거야! 그런데 격추하라니!
모리츠구 : 나구모, 네놈은 타인의 걱정을 할 여유가 있나? 스트레이버드는 널 노리고 있다. 쓸데없는 걸로 망설일 틈이 있다면 눈앞의 작전에 집중해라!
이치타카 : 쓸데없다고!?
모리츠구 : 집중할 수 없다면... 그만둬. LOTUS에 싸우지 못하는 인간은 필요 없다.
이치타카 : 모, 모리츠구 씨...!
코이치 : 모리츠구 씨! 그렇게 말할 건 없잖아요!?
테츠야 : 하야세! 말싸움 할 여유는 없어!
코이치 : 아니, 말해야겠어! 나구모는 가족처럼 지내온 형을 걱정하는 거라구! 가족을 걱정하는 마음도 모르는 거야! 쓸데없다는 한마디로 치부해버리지 마!
딕 : ......
이치타카 : 코이치...
코이치 : 아니면, 모리츠구 씨 같은 사람은 역시 타인의 고통도 느끼지 못하는 겁니까?
모리츠구 : ...사도에 대응이 최우선이다. 초호기를 중심으로 포메이션을 짜라.
코이치 : 잠깐! 난 지금 비꼬고 있는 거라구!
모리츠구 : 그런 것 같군.
코이치 : 큭... 좋아. 해주지...! 나구모! 네 형... 이랄까, 그 박사의 손자인가. 절대로 격추시키지 마라!
이치타카 : 에에...?
코이치 : 싸우면서 찾아내. 격추하지 않아도 될 방법을! 그리고 그 녀석에게 보여주라구! 우리들의 정의를!
이치타카 : ...고맙다, 코이치...!
앨리스 : 하지만 어떻게 해야... 스트레이버드의 성능은 저도 전부 파악하고 있지 않아요.
나기사 : 그럼 다 함께 생각하자!
효마 : 능력을 모르는 상대에게는 격투전이 유효하다고 들었는데?
쥬죠 : 멍청아! 그건 상대가 특수장갑이나 배리어를 갖고 있을지도 모르는 경우인 거지!
이치타카 : 아니... 나쁘지 않은 생각이야. 격투전이라면 힘조절도 할 수 있고!
다이야 : 하지만 사도를 상대하면서 저녀석을 붙잡는 건 쉬운 일이 아니야.
딕 : 미스터답지 않은걸. 포기하지 않는 쪽이 이긴다, 잖아? 그런 자세로는 다리우스에게 잡혀갔다는 미스터의 부친도 구할 수 없다구.
다이야 : 딕... 그래, 포기하면 거기서 끝이야!
고오 : 가라, 모두들! 나 같은 경험은 하지 마라!
모리츠구 : ......
앨리스 : 스트레이버드의 스피드는 보통이 아닙니다... 여러분, 조심하세요!
이치타카 : 간다... 형...!
코이치 : 왜 아무 말도 않는 거야, 당신! 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확실하게 전하는게 좋다구! 그러지 않으면 언젠가 돌이킬 수 없게 되어 후회할 거야...!
유우 : 전한다고 어떻게 되는 일이 아니야.
코이치 : 해보지도 않고 잘도 말하는군!
다이야 : 너에 대해서는 이치타카에게 들었어... 하지만, 방해한다면 상대할 수밖에 없어. 부탁이니까 그렇게 만들지 말아줘!
유우 : LOTUS... 생각 이상으로 애송이들의 집합인 것 같군.
사쿠야 : 고기동형 새인형 로봇이라. R-다이건과의 리턴매치 전초전으로 딱 좋을지도.
죠니 : 조금 그렇지만, 경험을 쌓는 건 나쁘지 않죠.
하루노 : 이쪽의 데이터를 섣불리 줄 수는 없습니다. 유우 씨, 서둘러 결판을 내죠.
유우 : 그래.
아오이 : 쓸데없이 타오르는 녀석보다는 싸우기 쉽네. 가자, 모두들!
유우 : 네놈에게 용무는 없어.
코우지 : 가만히 듣고 있으니, 뭐가 어째! 태도가 그 모양이래서는 형님 실격이로군!
알토 : 이 녀석... 브레라급으로 움직일 수 있는 건가!?
미셸 : 그럼 그 때와 같은 요령으로 하면 그만이야. 방심하지 마라, 공주님!
알토 : 누가 공주님이야! 네가 말하지 않아도 방심 안해!
유우 : ...와라!
하루노 : 우리들의 목적은 러쉬버드뿐! 다치고 싶지 않다면 물러나세요!
코스케 : 효마씨! 저 기체의 기동력은 상당합니다. 경계하세요!
효마 : 헷, 갑자기 튀어나온 말뼈다귀가 설치게 둘 수야 없지!
하루노 : 전투 데이터의 취득만 해두죠.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유우 : 그래. 하지만 그것도 전부 러쉬버드를 빼앗은 후야.
잇페이 : 너, 아무리 러쉬버드를 갖고싶다고 해도 그렇지, 해도 될 일과 안될 일도 구별 못하는 거냐!
유우 : ......
다이지로 : 입다물고 있지 말고 대답을 해봐!
유우 : 대답할 의리는 없어. 간다.
하루노 : 라져. 대 콤바트라V 패턴의 C어레인지로 대응합니다.
신지 : ...방해하지 마세요.
유우 : 방해하고 있는 건 너다... 거기서 비켜!
켄지 : 헷. 적이 강하면 강할 수록 투지가 솟아오르는군! 자, 와라, 새 녀석아!
유우 : 직감과 본능으로 싸우는 타입인가.
하루노 : 저것만은 저도 학습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상대를 해볼 가치는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치타카 : 형, 협력만이라도 해줘! 라고 해도, 들어주지 않겠지.
유우 : ......
앨리스 : 유우 씨, 하루노! 우리는 싸움을 바라고 있지 않아요!
하루노 : 싸우고 싶지 않으면 러쉬버드에서 내려. 단순한 일이야.
이치타카 : 박사님, 미안해요...! 약간만 스트레이버드와 싸우겠습니다.
유우 : 역시 완전히 피할 수는 없나...
하루노 : 장기전은 이쪽이 불리합니다. 원포인트 공격으로 끝내죠.
유우 : 알겠다. 출력상승... 안정.
퓨리아 : 뭐야? 도망치려고?
아오이 : 아니... 그게 아냐.
사쿠야 : 나도 아오이에게 한표. 저거, 공격 준비야.
이치타카 : 그렇다는 건... 앨리스, 공격예측!
앨리스 : 아, 네!
유우 : 늦었어.
이치타카 : 큭! 반응이 따라가지 못해!
하루노 : 만족스러운 전투용 AI도 없고, 모든게 어중간한 너희들이 우리에게 이길거라고 생각했나! 너희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동안에도 우린 박사님을 구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어!
제프리 : 모니카 군!
모니카 : 유인기로서는 수준이 다른 기동성과 가속성입니다!
모리츠구 : 역시 봐주면서 하다가는 이쪽이 위험해지나... 나구모, 힘의 수준을 깨달았겠지. 뒤는 우리에게 맡겨라.
이치타카 : 큭... 나로서는 무리인가...!?
코이치 : 아니, 아직이야!
이치타카 : 됐어, 코이치...! 생각해보면, 언제나 형이 옳았어...
코이치 : 웃기지 마! 넌 어떻게 하고 싶은데? 이런 일로 포기하다니, 그래도 좋은 거냐!
이치타카 : 코이치, 너...
코이치 : 우리들의 정의가 틀리지 않다는 걸 모리츠구 씨에게 보여줘야 하잖아!?
이치타카 : 그, 그래!
유우 : 애들 장난은 거기까지다.
이치타카 : 으윽...! 하지만 저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해서는 손 쓸 방도가 없어...! 앨리스, 뭔가 대응책은 없어!?
앨리스 : 공격개시 전의 차지 기간 중에 접근할 수 있다면, 어쩌면...
이치타카 : 이 녀석의 발로는 금방 놓쳐버릴 거야!
하루노 : 유우 씨, 다음으로 끝내죠. 괜찮겠죠?
유우 : 그래. 이 일격으로 녀석의 마음을 꺾는다!
하루노 : 예, 차지를 개시합니다.
코스케 : ...앨리스씨, 러쉬버드의 배리어를 매뉴얼 조작할 수 있습니까?
앨리스 : 아, 네. 에너지 공급기능의 조정은 어떻게든...
코스케 : 그 기체로 스트레이버드를 뛰어넘는 스피드를 얻으려면, 방사압을 이용한 빔추진 밖에 없어요. 제 계산으로는 라인배럴의 이그제큐터를 이용하는 게 최적이 아닐까 합니다...
루카 : 그렇구나! 배리어로 열에너지를 흡수해서 운동에너지만을 추출하면...!
딕 : 꽤나 무식한 방법을 생각해냈군... 재미있잖아.
코이치 : 과연 천재, 키타 코스케! 나구모, 해보자!
이치타카 : 응! 일생일대의 대도박이다!
앨리스 : ......
이치타카 : 왜 그래, 앨리스? 배리어의 조정은 맡길게. 난 접근하는 것에만 전념할 테니까!
앨리스 : 배리어 조정에 실패하면 우리들은 죽을지도 모릅니다... 배리어가 너무 강하면 속도를 내지 못해, 유우 씨의 공격을 받게 될 테고, 너무 약하면 이그제큐터에 직격당해요. 에너지를 제대로 받아내는 건 프로라도 어려운 일입니다. 초보자인 저는 할 수 없어요...!
안나 : 우는 소리 하지마!
앨리스 : !!
안나 :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야. 할 수밖에 없는 거야. 나도 오른손으로 요리하면서 왼손으로 피아노 치는 기분이지만, 플라즈마 드라이브의 제어를 하고 있어!
앨리스 : (작업의 병렬화... 치환... 요리... 이건 혹시...) 알겠습니다. 고마워요, 안나씨. 저... 해볼게요.
고오 : (우는 소리 하지마... 라, 그 한마디에 나도 당했었지...)
코이치 : 결심을 굳힌 것 같군. 그럼, 간다!
키자키 : 하야세군, 이그제큐터의 출력은 97%로 고정해주세요. 발사 타이밍은 이쪽에서 지시하겠습니다.
코이치 : 켁, 이쪽에도 그런 제약이 있는 거야... 하지만 큰소리 쳐놨으니 해주마!
하루노 : 차지 완료까지, 8... 7...
이치타카 : 부탁한다, 코이치. 앨리스...!
앨리스 : (초조해하지 말고, 너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게...)
유우 : ...끝이다.
키자키 : 지금이에요! 하야세군!
코이치 : 간다아아아앗!!
이치타카 : 왔다아아아앗!!
앨리스 : 스트레이버드에 급접근!
이치타카 : 땡큐, 코이치! 유우 형, 이게 우리들의 각오야!!
앨리스 : 저도 질 수 없습니다, 하루노!
이치타카 : 라이트닝 피스트! 우오오오오옷!!
유우 : 뭐야...!!
이치타카 : 했어, 앨리스! 봤냐, 코이치!
코이치 : 그래!
모리츠구 : ......
하루노 : 조금 얕본 것 같군요. 여기는 재정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유우 : 큭...
이치타카 : 잠깐만, 형! 박사님은... 박사님은 어떻게 됐어!? 뭔가 알아낸거 없어!?
유우 : 너랑은 상관없어...! 다음에 만날 때는 러쉬버드를 꼭 받아갈 테다...
이치타카 : 형...!
키자키 : 반응, 로스트...
죠니 : 떠날 때는 미련 없이...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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