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OG II 75화

in #kr-game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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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브할 : ...대통령부와 연방군 총사령부 쪽은 아인스트의 습격으로 시끌시끌한 듯하군요.
미츠코 : 그런데도 관계없이 이런 곳에 계셔도 괜찮은지요? 무브할 보좌관님.
니브할 : 네. 글래스먼 위원장께선 절 신용하지 않으시는지라... 하르파 이래로는 한가합니다.
미츠코 : 어머... 그러시다면 저희 회사 고문으로서 당신을 맞아들일게요.
니브할 : 고맙지만 사양하겠습니다. 전 장사꾼 체질이 아니라서요.
미츠코 : 유감이네요 정말... 그런데, 위쪽의 상황은 좀 어떤가요?
니브할 : 저쪽도 지상과 마찬가지로 아인스트에게 애를 먹고 있는 듯합니다. 즉, 각 진영 모두 자신들의 의도가 그들 덕에 무너져버린 형국이지요.
미츠코 : 확실히 지금은 아인스트 이외의 적과 싸우고 있을 상황이 아니네요.
니브할 : 네... 이대로는 인스펙터 이상의 위협이 될 게 틀림없습니다.
미츠코 : 그래서... 당신께선 어떻게 하실거죠?
니브할 : 상황을 보지요.
미츠코 : ......
니브할 : 그쪽은?
미츠코 : 과연, 아인스트는 비즈니스 상대는 되지 않을 것 같고... 한동안은 본업에 전념할래요. 물론 혼란이 계속되면 계속될수록 저희 회사의 제품은 필요해질테니깐, 아인스트도 마찬가지일지도 모르겠네요.
니브할 : 스컬헤드 쪽은 어떻지요?
미츠코 : 인스펙터 덕분에 손댈수가 없는 모양이랍니다. 로렌초 중령에게서 보고가 있었어요.
니브할 : 그거 정말 죄송합니다. 이쪽으로서도 선물이란 게 필요해서 말이죠.
미츠코 : 뭐어, 그건 원래 당신들이 요구해서 건조했던 거니까요. 어쩔 수 없지요.
니브할 : 이 싸움의 결과가 어떻게 되던간에 스컬헤드에 관해선 당신들 쪽에게 일 얘기가 돌아가도록 밑공작을 해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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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코 :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음 비즈니스 찬스를 위해서, 불씨를 남겨두지 않으면 안되니까요. 우후후후...
[스페리올 호수 쿠로가네 브릿지]
슈우 : ...이상이 현재 상황입니다.
숀 : 이런이런, 대단한 간섭이군요.
레첼 : 이제와서 아인스트가 일제히 움직일줄이야...
레피나 : 설마, 엑셀렌 소위가 잡혀간 것과 뭔가 관계가...?
슈우 : 아인스트의 목적이 뭐든간에 그들의 출현에 의해 이 세계가 혼란에 빠졌다는 건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은 당신들에게 있어 호기라고도 할 수 있겠군요.
마사키 : 농담까지 마! 아인스트가 여기저기 나타나는 상황의 어디가 호기란 말야!?
레피나 : 게다가... 저희들은 통합참모본부랑 이즈기지와의 연락조차도 하지 못하는 상황인데...
슈우 : 그럼 하나 묻지요. 당신들이 아인스트 이외에 쓰러트리지 않으면 안되는 상대는 누굽니까?
마사키 : 그녀석은...!
슈우 : 저... 라는 답은 정답이 아닙니다.
마사키 : 뭐어!?
슈우 : 자아, 누굽니까?
류네 : 그딴 건, 댁이 말해줄 것도 없어! 섀도우 미러와 인스펙터인게 뻔하잖아!
슈우 : 말씀대로. 그럼 아인스트가 공격대상으로 하고 있는 건?
마사키 : 적당히 해, 임마! 네놈과 퀴즈놀이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야!
레첼 : 그런가... 그런 거였나.
숀 : 흐음. 아이도네우스섬전과 오퍼레이션SRW 때처럼...
마사키 : !?
슈우 : 눈치를 채신 분도 계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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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 ...당신도 꽤나 무모한 제안을 하시는군요.
슈우 : 그걸 달성하기 위한 쿠로가네이며, 더블G입니다.
레첼 : 그걸 테슬라 연구소에 맡겼던 건... 역시 비안 총수에게 받은 의뢰로?
슈우 : 네. 비안 박사는 인스펙터의 습격도 예견하고 계셨기에.
류네 : (오히려 그쪽이 진짜...? 그게 아니면...)
슈우 : 그럼 전 여기서 실례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사키 : 기다려, 어딜 갈 셈이지!?
슈우 : 대답할 필요는 없겠군요.
마사키 : 시끄러워! 네놈은 대체 뭘 꾸미고 있는거야!?
슈우 : 말해봐야 당신이 이해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 안 합니다만... 그쪽을 방해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마음 편히 인스펙터랑 섀도우 미러와 싸워주십시오.
마사키 : 그래서 네놈은 멀찍이서 구경한다 이거냐!?
슈우 : 저에게도 여러가지로 사정이란 게 있습니다... 그럼, 별고 없으시길.
마사키 : 도망칠 수 있을것 같냐, 슈우!
레피나 : 안돼요, 마사키!
마사키 : !!
레피나 : 지금 당신이랑 사이버스타란 존재는 저희에게 있어 필요합니다.
류네 : 마사키, 지금 싸우지 않으면 안 될 상대는 저녀석이 아니야. 너 역시 그건 잘 알고 있잖아?
마사키 : ...그래...
[히류개 의무실]
쿄스케 : 그래, 엑셀렌이...
라투니 : 정말 죄송해요... 저희가 좀 더 빨리 바이스를 쫓아갔다면...
아라드 : 엑셀렌 소위님을 놓치지 않고 끝났을텐데...
쿄스케 : 너희들 탓이 아니야. 엑셀렌은 스스로 아인스트의 꼬임에 넘어가 준 걸지도 몰라. 날 구하려는듯이 나타났던... 아인스트의 진의를 확인하기 위해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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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 : 하, 하지만...
쿄스케 : 얘기는 라미아들에게 들었어. 그 뒤에 섀도우 미러가 나타났었지?
아라드 : 네, 네에.
쿄스케 : 아라드... 넌 자신의 파트너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그걸 해낸 것만으로도 재수가 있었다는 거야.
아라드 : ......
쿄스케 : 라미아, 그 뒤의 상황을 가르쳐줘.
라미아 : 연방군, 노이에 DC, 인스펙터와... 아인스트와의 전투가 각지에서 계속되면서, 전 세계에 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쿄스케 : 드디어 녀석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나. 이렇게 있을수는... 없겠군.
브릿트 : 쿄, 쿄스케 중위님! 아직 당신의 몸은...!
쿄스케 : 이런 상황에서 언제까지고 자고 있을수는 없어. 게다가 뼈와 내장에 이상은 없다고 했지?
쿠스하 : 그, 그렇긴 하지만...
쿄스케 : 그렇다면 아픈 건 참고 넘어가면 돼.
라미아 : (그 파손상황에서 타박상과 찰과상뿐... 강운... 이라고만 하기엔 부자연스러울 정도의 결과인데.)
쿄스케 : 그녀석이 돌아올 장소를 지키기 위해서도... 몸이 움직이는 한 할 수 있는 일은 해두고 싶다... 브릿트, 알트는 어떻게 됐지?
브릿트 : 손상이 너무 심해서 절대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쿄스케 : ...알겠다. 그 상황에서 살아남기는 했지만 다음 수를 세울 수는 없나. 상대의 카드는 봤다. 하지만 이쪽에서 그걸 깰 수가 없다는건...
마리온 : 아니오, 제가 준비해 드리겠어요. 쿄스케 난부 중위.
쿄스케 : 라돔 박사님...!
마리온 : 그것도... 아껴두었던 최후의 조커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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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가네 격납고]
류세이 : 로, 로브! 너 어떻게 여기에!?
로버트 : 시라카와 박사의 소집을 받아서 말야. 커크들과 같이 왔어.
류세이 : 설마 이쪽의 상황을 어떻게 해주기 위해...?
린 : ...그래.
류세이 : 사, 사장!
이름 : 린... 너도 와 있었냐.
린 : 이전에 네가 말했던 대로야. 나한테는 이 손으로 되찾지 않으면 안 될 게 있어.
이름 : 그래, 알고 있어.
레오나 : 사장님, 맡기셨던 휴케바인008L을 돌려드리겠습니다.
린 : 미안하군.
로버트 : 레오나, 지가리온을 가져왔어. 즉시 쓸 수 있는 상태로 해놨지. 나중에 라돔박사가 있는데로 가봐.
레오나 : 알겠습니다.
로버트 : ...료우토, 각기의 상태를 파악하고 싶어. 즉시 데이터를 모아다줘.
료우토 : 아뇨, 벌써 다 해놨어요.
로버트 : 에?
료우토 : 실은... 이후의 공부도 할 겸, 언제나 정비반의 사람들에게 기체 데이터를 돌려 받았어요.
로버트 : 후후, 제법인데. 그거라면 즉시 수리작업에 착수할 수 있겠어.
료우토 : 저도 도울게요.
로버트 : 아니, 넌 커크와 같이 휴케바인 MK-III 타입 R의 엔진 교환작업을 해줘.
료우토 : 엔진 교환...?
류세이 : 설마하니 트로니움 엔진으로?
로버트 : 아아, 그래. 우리들이 보유하고 있던 남은 1개의 트로니움... 원래대로라면 삼식 1호기에 탑재할 예정이었던 걸 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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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세이 : 그러면 풀 스펙의 MK-III가 두 대 갖춰지게 되겠구만.
로버트 : 그리고 또 내가 개발했던 G임팩트 스테이크와 네오 차크람슈터의 시작품도 가지고 왔어.
류세이 : 시작품?
로버트 : 본래는 특기용의 무기지만 지금은 형상시작도 겸해 PT사이즈로 해놨지.
류세이 : 흐~음... 그럼 R-1이랑 MK-III로 쓸 수 있겠구만.
로버트 : 그럼 빨리 작업을 개시할게. 시간은 그리 많지 않으니까.
[히류개 의무실]
라다 : 너에게 투입된 정신고양제는 일과성으로 상습성은 없는 거였어. 그러니까 이후에 복용하지 않으면 괜찮아. 체질 쪽은 천천히 시간을 들여 개선해가자.
제오라 : 네...
라다 : ...이런 얘기는 나누고 싶지 않았지만... 이전은 몰라도 최근 들어서는 기억조작 이외의 조정은 거의 받지 않았던 모양이네.
제오라 : ...그건 아마... 세로 박사님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라다 : ......
제오라 : 그 사람은... 코호 박사와 세토메 박사와 달리 여러가지로 저희들을 생각해서... 저희들에게 이름을 붙여준 것도, 클래스와 번호로 불리는 게 불쌍하니까...
라다 : 하지만 자신의 연구를 위해 너희들을 이용해왔다는 건 변하지 않아.
제오라 : ......
라다 : 언젠가는... 그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안돼. 그 사람도... 나도.
제오라 : 라다씨...
라다 : ... 미안해. 쓸데없는 얘기를 해 버렸구나. 자아, 아라드랑 라투니들이 널 기다리고 있어. 빨리 가봐.
제오라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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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류개 격납고]
타스크 : 대단해~ 정말로 지가리온을 완성했구만.
마리온 : 3팀 교대로 한 방에 작업을 했지요.
레오나 : 설계도와 형태가 좀 다른 점이 있는 듯 한데요...
타스크 : 그래요 그래. 어깨의 가위같이 생긴 파츠. 저건 뭡니까 대체? 저런 건 예정에는 없었는데.
마리온 : 테슬라 드라이브와 염동필드 발생장치에요. 본래 지가의 T-LINK 시스템은 기체의 조작성과 추종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장착한 거였지만...
타스크 : 아, 과~연. 염동필드를 공방에 써먹자는 계산이구만요.
마리오 : 아니오... 공격, 뿐이에요.
타스크 : 엑?
마리온 : 염동필드는 공격시에만 사용합니다.
레오나 : 배리어로는 사용하지 않는 겁니까?
마리온 : 네. 당신 정도의 실력을 가진 자라면 그런 건 필요 없잖아요?
레오나 : ......
마리온 : 그 대신 브레이크 필드와의 조합으로 강력한 공격이 가능해요.
타스크 : 과연 마개조, 극단적이양~
마리온 : 뭐라고 말씀하셨나요?
타스크 : 아뇨. 환청이에요.
쿄스케 : ...그래서, 박사님. 알트쪽은?
마리온 : 본체장갑은 전부 교환. 양팔과 양 다리는 새로운 걸 장착했습니다.
타스크 : 설마하니 저기 있는 대빵 큰 스테이크가, 그...
마리온 : 네. 리볼빙 벙커... 리볼빙 스테이크의 시작품으로서 스테이크를 상회하는 위력을 가진 무장이죠. 단... 그 크기 때문에 기체의 밸런스를 심하게 손상시키고 말기에 창고행이었던 물건.
타스크 : 우와~, 크면 강하겠지! ...라는, 어린애같은 발상으로 만들어진 무기구만요... 으갹!
마리온 : ...다음은 벙커의 탄창으로 끝내겠어요.
타스크 : 요, 용서해줘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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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스케 : 라돔 박사님, 제가 제출했던 플랜과 상당히 다른 점이 있는 듯합니다만...?
마리온 : 이왕 할거면 철저하게, 라는 거죠. 대형화할거면 아주 아슬아슬한 한계치까지 크게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요. 스테이크 외에 양 어깨의 클레이모어도 베어링탄의 탑재량을 배로 늘렸기에 대형화... 그리고 추진력업을 의도하기 위해 등 부위에는 바이스의 예비파츠를 기본으로 제작한 대형 스타빌라이저를 추가... 마지막으로 테슬라 드라이브도 탑재. 특별 대 서비스에요.
레오나 : 그럼, 이번 알트는 단독비행이 가능한건가요?
마리온 : 아니오. 테슬라 드라이브는 밸런서로서 쓰고 있을 뿐이에요.
타스크 : 엑?
레오나 : 즉 그런 처치를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기체 밸런스가 나쁘다는 겁니까?
마리온 : 그렇게도 말할 수 있겠군요.
타스크 : (이, 이쪽도 더할 나위없는 마개조구나~)
쿄스케 : ......
마리온 : 그 대신 돌진력, 공격력, 방어력... 모든 것에 있어 지금까지의 알트를 웃도는 게 되었답니다.
쿄스케 : ......
마리온 : 이거라면 섀도우 미러의 특기 상대로도 당하진 않아요. 저 나름의 결론입니다.
쿄스케 :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과, 완전히 달라.
타스크 : 우와~, 그건 그렇죠. 말 좀 하시는 쪽이 좋슴다. 타는 건 중위님이니깐...
쿄스케 : ...정말 멋지군.
타스크 : 칭찬해버렸어!? 하지만 이런 빌거와는 다른 의미의, 이판사판 한판뒤집기 기체로 괜찮습니까?
쿄스케 : ...그정도가 아니면 이길 수 없어... 섀도우 미러에게도, 아인스트에게도. 하지만 이런 짧은 시간에 잘도 이렇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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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온 : 이제 질 수는 없다. 그러지 않았나요? 쿄스케 중위.
쿄스케 : ...말씀대로입니다.
마리온 : 저도 그렇답니다. 지게 둘 수는 없어요... 제가 만든 알트아이젠에 타는 인간을.
쿄스케 : 감사합니다. 박사님.
타스크 : (최강이자 최흉의 콤비야 이건~)
쿄스케 : 그런데... 새로운 알트의 이름은?
마리온 : 알트아이젠 리제에요.
타스크 : 리제...?
레오나 : 독일어로 [거인] 이란 의미야.
쿄스케 : 과연, 알트다운 이름이군. (...이걸로 내 손 안에도 승부수가 들어왔다. 액셀... 저번의 빚은 갚아주도록 하마. 그리고 아인스트를... 알피미를 쓰러트리고, 그녀석을... 되찾겠다...!)
[히류개 브리핑실]
라투니 : 제오라...!
제오라 : 라트... 미안해, 여러가지로 걱정 끼쳐서...
라투니 : 아니야, 괜찮아...
샤인 : 참 다행이에요, 라투니.
아이비스 : 아라드도 열심히 한 보람이 있었네.
아라드 : 네에... 제오라가 튼튼해서 살았음다.
카라 : 괜찮을까나~, 그런 소릴 해도? 또 얻어맏는다 너.
아라드 : 안되지, 평소 버릇이 그만...
제오라 : ......
아라드 : 뭐... 뭐냐, 그 얼굴?
제오라 : 나... 아라드를, 기억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아라드 : 헤에!?
제오라 : 그치만, 세토메 박사의 암시가 풀려도 널 기억하고 있으리란 보증은 없었는걸... 그러니깐... 확실히 너랑 라트를 기억할 수 있어서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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