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밋 게임 포스팅] 게임 업계가 AI를 활용하는 여러가지 방법

'하는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의욕도 없는,
아직 인간이 되고픈 20대 인간 언저리 index입니다.'

최근 가장 핫한 기술을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입니다.
신기술을 가장 빠르게 접목시키는 게임업계도 AI를 활용하려는 여러 방안이 나오고 있죠.

가장 잘 알려져 있는 방안은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 유저(핵유저) 검출시스템에 딥러닝 AI를 접목시키는 방안입니다.

무협게임 배틀그라운드 경공술이 뛰어난 자

배틀그라운드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걸로 알려진 배틀아이나 스팀의 VAC, 유비소프트의 FairFight와 같은 핵 검출 시스템에 딥러닝 방식 AI를 접목시켜, 빠르고 정확하게 비인아 프로그램 사용 유저들을 제재 한다는 방식인데,
꽤 많은 업체들이 근시일내에 적용할 거다. 라고 말은 하는데, 마케팅적인 수사인지, 실제로 연구 중인지는 결과가 말해주겠죠.(스산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위의 연장으로, 욕설과 성희롱 같은 채팅으로 게임 내에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불량유저들을 제재하기 위한 방식으로 딥러닝 방식의 AI를 접목시킨 감시자를 만들겠다는 내용인데요.
이 역시 위와 같이 꽤 많은 업체들이 근시일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정도 입니다.

이젠 그만 봤으면 합니다.

게임 개발에서도 AI를 접목시키려는 시도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새씬 크리드와 레인보우식스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Ubisoft는 2018년 2월 몬트리올에서 열린 Ubisoft Developers Conference를 통해, 자사가 개발 중인 게임개발 보조 AI '프로젝트 Commit Assistant'의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프로젝트 Commit Assistant의 Ubisoft Montreal의 공동 R & D 부서에서 개발하고 있으며, 컨퍼런스 내용에 따르면 크게 3가지 방향성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1. 코드의 버그나 오류를 탐지하고 수정해주는 AI, 2. NPC나 지형 생성을 보조해주는 AI, 3. 만들어진 시스템을 테스트해주는 AI, 로 1 같은 경우는 레인보우식스 시즈의 개발환경에 테스트적으로 도입할 정도의 완성도라고 합니다. (2와 3은 2~5년 내 테스트 도입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게임 운영과 마케팅에도 AI를 접목시키려는 시도는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이건 좀 걱정되는 방식입니다.
2018년 2월 Imgur를 통해 AI를 통해 의도적으로, 유저의 게임 내용을 변조하여, 유저에게 과금을 유도하는 방안이 담긴 슬라이드가 유출되었습니다.
해당 슬라이드는 딥러닝 AI를 통해 유저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플레이 패턴을 분석해 최고의 수익을 낼 수 있게 게임을 변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크게 3가지 방안을 골조로 두고 있습니다.

1.게임 외 현실세계의 정보를 AI를 통해 파악한다.
2.유저의 플레이 패턴을 분석하여, 게임 내 지속적인 광고를 노출한다.
3.AI를 통해 게임 체험을 바꾸어 '극적인' 수입증대를 노린다.
입니다.
이 중 1번 게임 외 현실세계의 정보를 파악하는 방안이 제일 무서운데요.
유출된 슬라이드에서는 스마트폰에서 방출되는 전자파를 통해 플레이어의 집을 매핑하여, 플레이어의 사회 경제적 지위를 분석하는 것을 예시로 들고 있습니다.

슬라이드 3장이 주는 공포

이 외에도, 운적인 요소에 대한 조정, 플레이 시간을 분석한 변조 등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해당 슬라이드를 다루고 있는 TECHPOWERUP의 기사에 대해서는 링크입니다.

이제 우리 곁으로 여러 모습으로 다가오는 AI, 과연 AI가 스카이넷이 될지 월-E가 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