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Black Watchmen 오컬트, 해킹 중2중2

emalron (43)in #kr-game • 7 years ago (edited)

0.Black Watchmen이란?

Black Watchmen 이라는 게임은 Alice & Smith 에서 만든 게임입니다. 장르는 AR 입니다. 현실 세계에 오컬트 컨샙의 비밀 결사가 있다는 컨셉의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Black Watchmen이라는 집단의 요원으로 활동하면서 이상한 종교 단체의 비밀을 파해치는 내용의 설정입니다. 아, 그리고 스팀 게임입니다.

아이디를 만들고 접속하면 저런 로비 화면이 나타납니다. 그동안 진행사항이랑 에이전트 레벨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Red 레벨 요원인데, 이 단계에선 게임과 현실의 접점이 없습니다.

단계를 높이면 점점 현실과 접점이 생겨서 다른 플레이어들과 통화도 하고, 패키지도 주고 받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레벨과 관계 없이 종종 이메일로 돌발 이벤트 소식을 받아서 새로운 미션을 즐길수도 있습니다.

1. 게임 플레이, 미궁

네, 아직 게임 플레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면 별로 안좋아할 것 같아서 자꾸 미루게 되네요. ㅠ.ㅠ

이 화면은 튜토리얼에 해당하는 트레이닝 미션 입니다. 기본적으로 미션 화면은 위의 포멧으로 나옵니다.

좌측 상단에 질문, 좌측 하단에 정답란. 우측에 힌트가 주어집니다. 우측의 힌트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면 미션이 완료되는 형식으로 우리 나라에선 미궁이라는 게임으로 유명하다고들 합니다. 저는 미궁을 플레이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이 게임을 해본 사람들은 하나 같이 미궁 게임이라고 하니 소개할 때 꼭 미궁 게임이라는 말을 합니다.

미.궁.조.아.

질문이 숨겨진 메시지를 찾으라는 것이네요, 아 이 게임은 영어겜이고 ... 미션 설명을 영어로 자꾸 주절거려서 영어 듣기 연습하는데 짱 좋습니다 ^오^

튜토리얼 미션이니까 예시로 들겠습니다. 사진을 가만히 보면 특정 문자에 밑줄을 그어놨습니다. 그걸 이어보면...

target lo... 이 됩니다. 그걸 정답란에 넣으면,

Ta-da~

이렇게 가장 첫 미션을 플레이해봤습니다. 너무 쉽다구요? 저건 정말 트레이닝일 뿐입니다. 미션을 진행하다보면 개발사에서 직접 만들어둔 제약회사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물품 구매도 해야되고, 특정 업체의 직원에게서 비밀 번호를 획등하는 소셜 엔지니어링 기법도 쓰게되고 건물 블루프린트와 경비원 스케줄을 보고 현장 요원들 침투로도 찾아줘야하죠. 책상물림이라는 괄시를 받지만 ㅠ.ㅠ

심지어 Liber Legis라는 오컬트 책에서 힌트를 찾아야되는 문제도 있습니다. 오컬트, 해킹, 뭐 이런 중2중2한 소재를 좋아한다면 정말 몰입해서 하기에 충분한 게임 입니다.

게임 플레이 화면의 70%는 구글 크롬을 보고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