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삼겹 전문' 무한리필 고깃집! 부천 '삼겹이야기'에 다녀왔습니다.
우삼겹 전문 고깃집 이름이 왜 그냥 '삼겹' 이야기야?! 의문이 드시겠지만,
제가 우삼겹 '전문'이라고 쓴 이유는 '먹을 만한게' 우삼겹이 전부라는 의미입니다 ㅎㅎㅎ
부천 신중동역에 있는 롯데시네마 건물에 있는 이 삼겹살집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우리 쿠는 항상 '우삼겹... 무제한... 우삼겹...' 하곤 했는데요.
양념갈비 이외에는 고기를 잘 못먹는 우리쿠가 유일하게 먹는 날고기?가 우삼겹이기에!
오랜만에 고기뷔페도 가볼겸 한번 다녀와 봤습니다.
아아 3단 무한 콤보가 1만원!!!
고기뷔페가 다들 저렴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만원이라니...
기쁘면서도 불안합니다 ㅎㅎㅎ 비싸다고 좋은건 아니고, 저렴해도 고퀄의 물건들이 많지만,
적어도 '최소값'이라는건 있는 것일텐데... 그래도 좋습니다. 만원... 고기... 고기가 만원에 맘껏...!!!
쪼금 치사하지만 100분의 시간제한이 있다고 합니다.
시간제한이 있는 식당에서 시간이 부족해서 음식을 먹지 못한 경험도 없고
정해둔 시간이 되기 전에 이미 배가 충분히 부르다는걸 항상 느끼지만...
그래도 야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피차 먹고살자고 하는 일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그래도 100분은 좀... 고기는 익는 시간도 있는데 2시간은 줘야하지 않습니까?!!!!!
자리에 앉으니 이런 요상하게 생긴 불판이 있습니다.
뭔가 기능이 많아보이는 불판인데, 아마도 앞뒤로 손잡이처럼 나 있는 부분은
다 익을 고기를 올려두는 부분일테고, 좌우에 나있는 네모난 홈은 마늘이나 고기 이외의
것들을 굽기 위한 부분일테고... 가운데 구멍은 무엇 때문에 만들어 놓았을까 궁금해졌는데요.
안을 들여다 보면 이렇게, 숯?! 비스무레 한 것이 보입니다.
대체 이게 뭔지... 똥글똥글하게 매끈한 것이 일반적으로 보던 번개탄이나 숯과는
생김새가 다른데... 깨져있는걸 보면 뭔가 쇠붙이는 아닌 것 같고.
오른쪽에 가스레인지처럼 불 조절 하는 레버가 있던걸 보면,
그냥 '장식'이거나 (응?) 아니면, 화력조절에 도움을 주는 무언가가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아래 들은 동글동글의 정체를 알아내지는 못 했지만,
구멍의 정체는 알아냈습니다. 바로 '된장찌개'를 넣는 부분인데요
저랑 쿠는 둘 다 된장찌개를 별로 안좋아해서... 이런 쓰잘데기 없는 공간 낭비보다는
그냥 넓고 고기를 많이 구울 수 있는 불판이 더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메인요리 고기! 3단 콤보의 정체는, 바로 이 3단 트레이 였습니다.
처음으로 제공되는 양이 좀 부실해 보이죠?! 제가 우삼겹전문이라고 말씀드린 이유를
한 눈에 알아보셨을 거라고 짐작합니다 ㅎㅎㅎ
목살은 1덩이, 삼겹살은 반토막짜리 2줄... 아무리 무한리필이라도 초기 공급이 너무 적은데
어쩌면 '일단 잡숴 보고 원하는걸로 말해~ 더 드릴게~' 라는 의도가 숨어있는건 아닐지 싶습니다.
고기를 불판에 올려 봤습니다만... 음... 좀 그렇죠?!
저렴한건 알겠지만, 너무 냉동스러운 냉동고기가 네모네모 반듯한게 아쉽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각진고기는 진짜 오랜만이었습니다.
조금씩 주는 이유를 알 것도 같았달까요?!
사람들이 많이 안먹고 남기니 일단 샘플로 '이런거 먹냐?' 하는거겠죠 ㅎㅎㅎ
목살은 너무 퍽퍽해서 더 요청하지 않았고, 삼겹살은 워낙 먹고싶었던 터라
한 접시(2줄) 더 주문했지만, 결국 우삼겹만 잔뜩 먹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우삼겹은 어딜가든 맛있어요!!!! 어허허허허 ㅎㅎㅎ
된장찌개를 안먹는 만큼, 국물을 마실겸 물막국수도 하나 시켰습니다.
그냥 흔히 먹는 짠육수 맛입니다 ㅎㅎㅎ 물냉면을 물막국수라고 잘못 적으신 것 같아요.
냉면 맛이라는건 워낙 첨예하게 의견이 대립하는 부분이라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그냥 그런 맛입니다. 송학냉면 육수가 떠올랐습니다.
네모네모 냉동고기였지만, 잘라 놓으니 그럴듯 하죠?! ㅎㅎㅎ
이러니 저러니 해도 오랜만의 고기인지라 잘 먹었습니다. 어째서일까요?!
어느날 부터 '고추장 비빔밥'과 '각종 면 요리(는 라면들)' 로 연명하게 된건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냉동고기도 이렇게 맛좋은걸 알면서도 난 왜 이렇게 사는지
조금 씁쓸했습니다.
그렇지만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면 기름때 치우는데 몇 일은 걸릴 것 같으니...
고기는 그냥 밖에서 먹는걸로 하고 집에서는 라면이나 열심히 먹어야 겠습니다 ㅎㅎㅎ
만원짜리 우삼겹 뷔페....는 우삼겹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만' 강력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10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내에 배불리 먹기 위해서도, 빨리 잘 익는 우삼겹이 가장 공략하기
적절한 메뉴이기도 하구요 ㅎㅎㅎ
결론은, '돈이 딱 만원밖에 없는데 고기는 먹고싶고, 나는 우삼겹을 좋아하는 편이다!' 일 경우에만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어째 제가 점점 다크리뷰어?! 가 되고 있는 듯 한데 ㅎㅎㅎ
제가 까칠하거나 기준이 높거나 부정적인게 아닙니다!!!
그냥 저렴한건 다 이유가 있고, 비싼것도 돈값 못하는게 너무 많을 뿐... 일겁니다 ㅎㅎㅎ
단호박같은 결론이 정말 마믐에 듭니다. ^^
아하하 감사합니다 ㅎㅎㅎ
요새 너무 불만 포스팅만 올리는 것 같아 조금 씁쓸하네요 ㅎㅎㅎ
우아..3단 콤보 시강이네요!!ㅎㅎ
그러게요 좀 특이하죠?! 보기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ㅎ
돈이 딱 만원밖에 없는 경우에만
들러 보겠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보이는걸요..?
맛있게 보이신다는 말씀, 저의 고기굽기 실력을 칭찬하신걸로
받아들여도... 괜찮겠습니까?! ㅎㅎㅎ 오랜만의 고기라서인지
먹을때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ㅎㅎㅎ 무엇보다도 저렴해서
많이 용서가 되었어요 ㅎㅎㅎ
고기가 마치 에프터눈 티 처럼 나오네요 ㅋㅋ 역시 고기는 우아합니다 ㅎㅎ 음식 천천히 먹는 저로서는 100분은 부족합니당 ㅠㅠ 면도 아니고 고기인데 .. 그래두 부담없이 찾기는 좋을 것 같아요 ^-^ 재밌는 포스팅 감사해요! 팔로우 하고 갈께요 :-)
아하하하 애프터눈 티!!! 맞아요 어디서 많이 봤다고 생각했습니다 ㅎㅎㅎ
확실히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은 없는 편이었어요!
한끼 1만원이 평범한 식사가격이 된게 조금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물가가 많이 올랐어요 정말 ㅠ
불판이 신기하게 생겼네요 ㅋㅋㅋㅋ
쟁반국수까지 무한리필이 아니라서 시무룩....
하하하 쟁반국수는 안먹어 봤지만, 물막국수를 먹어봤을 때
무한이라도 몇 젓가락 안먹었을 것 같긴 합니다 ㅎㅎㅎ
우삼겹은 소고기에서 나온건가요??? 맛은 있을것같은데 저 냉면이 더 떙기네요.
저는 사실 고기육수보다 자극적인 식초 육수가 더 좋은것같아요 ㅎㅎ
오오 옥자님은 함흥냉면 파시군요!!! 저도 자극적인걸 더 좋아해요 ㅎㅎ
우삼겹이 소에서 나오는 거라고 알고있긴 합니다만... 정확히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ㅠ
오 집하고 가까운데 ㅎㅎㅎ 우삼겹 한번 먹으러 가봐야겠어요
우삼겹만 드신다! 생각하신다면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빨리 익어 잔뜩 먹을 수 있고, 집에 기름냄새 날까봐 걱정도 없고
아주 만족스러워요 우삽겹집으로는!!! ㅎㅎㅎ
가격대비 나쁘지는 아닌 듯 합니다. 맛이야 가격대비 생각하면 좋을 듯 싶네요 ㅎㅎ 부천 제 고향입니다 ^^
아아아 전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부천이 고향이시라는!!!
요새 부천 참 좋습니다 ㅎㅎㅎ 모든 편의가 다 있어서 굳이 다른 동네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ㅎㅎㅎ 만원에 고기를 잔뜩 먹는건 확실히 이득이긴 한데
먹을게 우삼겹 뿐이라는건 조금 아쉽습니다 ㅎㅎㅎ
아 네 ㅎㅎ 부천쪽에서 정말 유흥가 먹자골목 산장 등이 많긴 많은 것 같습니다. 다 가보지 못한게 아쉽지요 ㅋㅋㅋ
오!! 저 이번주 일요일에 부천가는데 여기로 정했습니다 ㅋㅋㅋ 100분안에 뽕뽑을 자신있습니다 ㅋㅋ
오오오 바로 내일 가시는군요!!!!
부디 다녀오시고 저를 원망하거나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ㅠ
우삼겹이 포인트에요!!! 우삼겹은 맛있었습니다 ㅎㅎㅎ
아!!!ㅋㅋㅋ 다음주 일욜로 미뤘어요ㅋㅋ 오늘 저녁에 hyokhyok님이 주신 티켓으로 휘성콘서트 보러가요ㅎㅎ 기대됩니다^^
대신 담주에 고기는 더 많이 먹게요 사실 그리고 저는 질보단 양이니 걱정마세요^^
오오 휘성 콘서트!!! 부럽습니다 ㅎㅎㅎ 저는 마지막으로 가본 콘서트가
3년 전 임창정 콘서트... 아는노래가 몇곡 없고 팬미팅 분위기라... 여긴어딘가... 하다가
돌아온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ㅎ 말씀들으니 갑자기 콘서트가 급 가보고싶습니다 ㅎㅎㅎ
고기는 진리죠 언제먹어도 맛있는
아하하하 소화가 잘되는 고기... 좋은데 자주 먹지를 못해서 아쉽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