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DUCCO] 대세남 김현우 스타일을 알아보자.
최근 점심시간에 칼국수 먹으러 갔다가 기묘한 광경을 보았다.
식당 내의 모든 여자손님들이 한 곳만을 넋놓고 보고 있는 것.
시선이 머무는 곳에서는 채널A의 '하트시그널2'가 재방 중이었는데,
그 출연자 중에서도 김현우의 그 존재감이 기억에 남는다.
김현우는 출연자 중 비교적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내/외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데
최근에는 그를 보기 위해 몰려든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운영하는 일식당을 휴업하기도 했다.
그리하여 동년배의 남성으로서 시기심과 부러움을 담아서 알아보려고 한다.
볼에 바람넣는 것은 따라하지 말자.
일단 헤어스타일은 오랜 유행 중인 '슬릭백 언더컷'으로
옆머리를 6~9mm 사이로 짧게 깎고, 윗머리로 연결부위를 자연스럽게 덮은 것으로 보인다.
워낙 대중적인 스타일이기 때문에 왠만한 미용실이나 바버샵 가면 따라할 수 있다.
작은 얼굴과 갸름한 턱선으로 본인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잘 찾은것으로 보인다.
혀 굴리는것도 왠만하면 따라하지 말자.
보풀이 일어난 듯한 'Shggy dog' 스타일 니트를 착용했다. 브랜드 미상
프로그램이 겨울에 촬영되어, 현 시점하고는 계절감이 좀 안맞는 감이 있다.
보통 무채색, 원색 할것 없이 자연스럽게 잘 소화해낸다.
아래쪽의 섀기독 니트의 경우, 원래 저렇게 매끈한 피부에 잘 안어울리는 질감이지만,
보면 알겠지만 그런 공식이 무색하게 그냥 얼굴이 다 하고 있다.
헤링본 코트에 모크넥을 매치했다.
코트는 유행하는 오버사이즈가 아니고, 스탠다드 핏으로 보인다.
앞치마가 저렇게 어울리는 남자가 몇이나 될까...그만 알아보자...
시기심과 질투에서 시작한 기획이었지만 알아볼수록 시사점이 많다.
김현우의 스타일을 분석해 보자면 이와 같다.
- 본인의 체형을 잘 알고 가꾼다.
- 트렌드를 좇기 보다는 몸에 잘 맞는 기본 아이템을 선택한다.
- 계절에 따라 의상의 질감을 이해하고 매치할 줄 안다.
- 깔끔한 인상 (눈썹 정리, 헤어스타일, 수염 정리 등) 을 유지한다.
이와 같이 '기본'에 충실한 것이 스타일을 만드는 요소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얼굴
김현우가 30대 남성들에게 새로운 뢀-모델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른다.
솔직히 이 글을 쓰면서도 너무 얼굴이 다 하고 있어서
"스타일이고 나발이고..."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자기관리를 하는 남자는 항상 옳다는 점을 잊지 말고 기본에 충실하도록 하자.
그래도 이건 따라하지 말자. 절대로
레이어드 잘하는것처럼 보였어요 ㅋㅋㅋ 무슨 티나 맨투맨을 입어도 꼭 속에 티 예쁘게 삐져나오게..
역시 인기남의 길은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