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도 이제 진짜

12월도 이제 진짜 며칠 남지 않았다. 올해 기원했던 일들 중에 거의 끝까지 갔던 일들이 있었는데 잘 풀리지 않아서 아쉽다. 3-4월 초 그리고 9-10월에 좋은 일들이 있었는데 아쉽게 마지막 고비를 제대로 통과하질 못했다.

생각해보면 내년은 1월부터 이런저런 일들이 많을 예정인데 어떻게 일들이 풀려나갈지 벌써부터 매우 많이 걱정이 된다. 일단 1월1일 연휴 까지 할법한 공부거리를 찾았고 내용 정리 할 것들이 좀 있어 보이긴 한데, 이건 뭐 크게 걱정되지는 않고, 아마 같이 일하게 될 분의 휴가시즌이 끝나고 난 뒤에야 좀 더 앞으로의 일들을 명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1월 초는 일단 어제 오늘 공부할거 찾아놓은거 + 이전에 뽑아놓은 논문 몇편 + 여러 독서(매년 하던 연례행사로 연말과 연초에는 종교 관련 책들을 읽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몇권 못 읽은 듯 싶다. 원래 올해 계획 중 하나가 많은 독서를 하는 것이었는데 엄청나게 많이는 읽지는 못한 듯 싶다.)

여러 분야에 대한 세미나 강의 준비 이런걸 하다보니까 어느순간 논문들과 전공책들은 엄청 읽었는데 (그리고 그 분야에 관련된 대중과학서) 다른 분야들은 너무 소홀해진 듯 싶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