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Hackathon 2 Sydney 멘토로 가다! 2) 본 행사, 그리고 TOP 10에 들다!!

in #kr-dev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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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브라이언입니다 :)

멘토링 뛰고, 다른 멘토분들과 이야기하고 살다가
중간에 스케치하는 것을 깜빡했네요 ㅜㅜ

이제 본 행사의 썰을 하나하나 풀어볼게요!



EOS 해커톤 멘토란?



해커톤이란 행사는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일면식도 모르는 사람끼리 팀을 이뤄
이틀이나 3일 정도 시간을 잡고,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면서
팀별로 작은 프로젝트를 하나 만들어보는 이벤트이죠.

보통은 이런 멘토를 운영하지 않지만,
EOS의 경우는 DApp 개발자 인구가 많지 않기 때문에, 경험있는 사람이 많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접해보면 시행착오가 매우 많기 마련인데요,

이 때, 참가팀들을 옆에서 도와주면서
성공적으로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원봉사자가 바로 멘토입니다.

EOS Hackathon에는 팀빌딩/UXUI/C++ contract 멘토가 있는데,
전 C++ contract 멘토로, EOSYS의 희재님, 마나마인 프로젝트의 @alienzin님,
홍콩 해커톤때의 Social impact 수상팀인, 싱가폴에서 온 Jerry
블록원 소속 Sean과 Chris
이렇게 5명이 밤 10시부터 새벽 6시 철야조를 담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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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입구입니다.
거대한 eosio 로고가 참가자들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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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때와 마찬가지로 거대한 스케일의 270도 스크린이 참가자들을 맞이합니다.

저 무대는 맨 처음 오프닝 세레모니,
즉석 TOP 10 발표 및 수상식에서 사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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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분들이 프로그래밍으로 싸우는 전장입니다!
끝없이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는데요, 이번 해커톤에도 170여명 정도가 참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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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해커톤에는 다른 해커톤과 다른 차별점이 있는데요...
바로 Slumber zone 입니다.

이곳은 어떤 곳이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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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수면실입니다!

물론 집이나 숙소에 가도 되긴 하지만,
무박 2일로 진행하는 해커톤의 특성상, 다들 현장에서 쪽잠으로 피곤함을 덜어내는데요,
EOS 해커톤에는 쪽잠이나마 편히 이룰 수 있도록 수면실을 마련하는 센! 스!를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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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O의 S가 Strategy인지 Speech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Brian Collins의 어마어마한 스피치와
Developer relationship의 클라스를 보여준 Serg Metelin의 EOS 아키텍쳐 설명을 필두로
EOS 해커톤이 개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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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커톤의 주제는 바로
환경 문제를 EOS를 통하여 탈중앙화하라 입니다!

매번 해커톤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조건 중 하나는 FRESH CODE인데요,
미리 코드를 짜 오지 말고, 해커톤 기간 동안 짠 코드만 인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입니다.

이번 주제가 발표되자마자 많은 팀들이 멘붕이 왔었습니다.

몰래 미리 코드를 짜온 팀들은 그 코드들이 쓸모 없게 되어 절망하였고,
미리 짜오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환경에 블록체인으로 붙인다는 건 매우 어렵기 떄문이죠.

쉽게 생각하면 탄소배출권같은 주제를 사용할 수 있겠지만,
블록체인을 붙인다는 건,

  1. 재화가 순환할 수 있는 경제구조가 필요하고,
  2. 해당 사항이 공개되어야 하는 당위성이 필요한데,

환경은 보통은 수익과는 반하는 경우가 많아 경제구조를 짜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참가를 포기하고 환불받고 나간 팀들도 종종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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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중 한 분인 Jane Thompson 박사님이십니다.
사회적 기업 전문가시고요.

전번 홍콩 해커톤부터 계속 함께 해오는 분이신데,
모든 참가팀들과 소통하면서 최대한 아이템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시는 분이십니다.

전번에 참가자로 왔던 저희를 기억해주시고 인사해주셔서 눈물날 뻔했다는 ㅜㅜ




제 당번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였어요.
그래서 오후 시간에는 철야 멘토링을 위한 휴식시간이어서
잠시 철야조 멘토들과 페리를 한 바퀴 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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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같은 휴식이 끝나고 바로 멘토링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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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돌아다니면서 여럿 참가자들을 도와주고, 또 배웠습니다.

EOS식 계정 저장되어있는 것을 프린팅때 다시 되돌리는 방법,
Multi_index로 Dynamic하게 Type을 선언한 것이, Type같이 보이지 않아 typedef를 깜빡해서 Virtual로 취급되어 에러가 뜬 경우,
'get table'에서 레코드가 뜨지 않는 경우,
PK 설정 만지기 힘들어 Unique violation 에러 등등
등등 갖가지 시행착오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제 꺼 만들어보면서 이미 닳도록 닳아봐서
잘 도와주고
도와준 친구들한테는 저희가 밀고 있는 이오스 손사인을 세뇌시켰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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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야 시간이 끝나고, 이제 Top 10에 들어 무대 위에서 발표할 팀을 호명합니다...
그런데...









TOP 10에 제가 있는 LangChain팀이 들어갔습니다!!!
(다만 전 멘토라.. 중립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저희 팀을 오히려 돕지 못했어요..)

홍콩 때의 경험을 밑거름삼아 이번에 Top 10에 올라가 결승 피칭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피칭을 감상해보시죠!









개발 상태와 피칭, 그리고 시연을 보고, 전 저희 팀이 적어도 3위는 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네요 ㅜㅜ
이번에도 행운의 여신은 이렇게 우리를 비껴가나봅니다.
그래도 우리만치 데모와 구현이 균형잡힌 곳은 없단 말이다!! ㅜㅜ

(덧, 멘토는 참가팀을 도와줄 뿐, 심사에 개입할 권한이 없습니다.)
(덧2, 주최측인 블록원마저도 심사에 개입하지 않습니다. 심사위원의 결과를 그대로 발표하고 집행할 뿐.)




그래도 여러 팀들, 여러 멘토분들과 친해지면서
그들의 열정을 배우고,
그리고 EOS 커뮤니티의 미래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결과에 같이 분노해주던 멘토분들까지 ㅋㅋㅋㅋ








다음 해커톤은 9월 말 런던입니다.

이번엔 Top 10을 해 보았으니 다음엔 수상을 기원하며....




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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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스팀잇 생활하시나요?
무더위야 가라!!!!

이제 태풍타임!

정말 생생한 해커톤 후기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다음 번에는 꼭 Langchain팀이 수상가즈아!! :D

멋진 모습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엔 수상가즈아~~~!!!

그래도 탑텐축하드립니다!!

다음번엔 수상입니다1!@!!!

그래도 충분히 좋은 성과 아닌가요? 멋집니다:)

결과까지 웃는 런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항상 열심히하는 모습 좋아요!!

고생 많으셨어요 다음번엔 꼭 입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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