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충] 망원동 이름없는카페

카페충 1. 망원동 이름없는 카페

여어- 히사시부리~
안녕하세요 단비입니다.

어제 소개글을 올렸는데 가입하자마자 소재 고갈 위험;; ㅋㅋㅋㅋ
(사실 아직 어떤 소재로 글을 올릴지 모르겠네욥)

그래서 오늘 다녀온 뜨끈뜨끈한 카페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소개글에도 적었듯 저는 카페 탐방, 맛집탐방을 좋아해서
가고싶은 곳이 생기면 항상 다이어리에 적어뒀다가 시간이 나면 꼭 방문을 합니다.
오늘 운좋게 시간이 되어 꼭 혼자 가고 싶었던 카페로 출격하였습니다.

망원동이름없는카페

서울시 마포구 희우정로 20길 22-13

정말 말 그래도 이름 없는 카페입니다.
간판도 없고 지도에도 나오지 않아 주소를 보고 찾아가야해요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카페라서 더 몽환적이고 궁금해지는 것 같아요
꼭 가고싶은 욕심나게 만드는 완소 카페입니다. ㅎㅎ

추운날씨 어렵게 찾아간 이름없는카페 입구에는 이런 글이 쓰여져 있습니다.

사진촬영을 하실 수 없습니다.
공간의 성격과 맞지 않는다면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이름없는 카페에서는 사진촬영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습니다.
사장님이 사진촬영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다고 하네요
사진촬영 보다는 온전히 카페의 공간과 시간을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메뉴판에도 적혀있더라구요 ㅎㅎ

(저는 사장님께 양해를 구해 무음카메라로 몇장 만 찍어봤습니다)
(나란 닝겐 어쩔 수 없는 SNS충..)

그리고 카페의 내부는 굉! 장! 히! 조용합니다.
사장님이 메뉴를 준비하는 달그락 소리와 음악 소리만이 존재하는 조용한 분위기..
손님들도 모두 소곤소곤 이야기를 하고 사장님도 굉장히 조용한 목소리셔셔
저도 모르게 개미 똥꼬만한 목소리로 주문을 하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치즈...케이...크... 하나.....주...세요....."

저는 따뜻한 커피 한잔과 이름없는카페의 인기 메뉴인 치즈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보이십니까??
크림의 구름처럼 폭신하고 부드러움이??
느껴지십니까??
치즈케이크의 고소하고 꾸덕함이??

ㄹㅇ 환상!!! 쏴리질러!!!

혼자 먹으면서 내적 to the 함성, 내적 to the 댄스를 추었습니다.
커피와 먹으니 더 잘 어우러지고 달콤함과 부드러움이 극딜..

여러분
다른건 몰라도 이것만은 약속해주세요
혹시 이곳을 가게 된다면 1인 1케익 하기로..

약~속~ 해~ 줘~!!

망원은 참 소중하고 아기자기한 맛집과 카페들이 많아 사랑합니다.
언젠가 꼭 서울에 살게 된다면 망원이나 연남동에 살고 싶습니다.
(언제쯤?ㅜ)

그럼 전 눈물과 함께 20,000(총총)

글을 한번 올렸는데 태그 수정하다가 글을 몽땅 날려서 재작성 했습니다.

바보...나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