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역사와 기술 그리고 문화-6: 내연기관차 크랭킹, 전기차 시장의 고객
1910년대 내연기관차 오우너 드라이버 시동 풍경이다. 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본 넷을 열고 여러 번 시동을 걸기 위해 크랭킹을 했어야 했다. 내연기관 차량도 엔진이 점차 커짐에 따라 크랭킹 작업도 만만치 않을 정도로 힘이 드는 작업으로 보면 될 것이다.
그 당시에 출시된 에디슨의 전기차 시동은 어떠했을까? 시동 키 돌리면 막바로 조용하게 시동이 걸리는데 전기차 시장의 고객은 과연 누구였을까? 당시의 기록에 의해면 긴 치마 패션의 상류증 여성들이 주된 고객이었는데 그래도 연간 수천대가 판매되었다고 한다.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디슨 및 포드는 당시 자동차 산업에서의 대단히 가까이 지냈던 동업자 그룹으로 보인다. “고객을 창조한 헨리 포드” 책을 참조하면 그러한 내용 짐작이 간다. 에디슨이 전기차를 개발 시판했지만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이 엄청난 호조를 보였으므로 에디슨 역시 투자자였을 것이며 에디슨 또한 포드에게 내연기관 방식도 전기에 못지않게 미국의 핵심적인 교통 수단으로서 역할이 주요하다는 지적을 했었다. 당시의 시대적인 배경으로서는 1800년대 말에 록펠러가 뛰어 들었던 원유 채굴 사업의 발전에 따라 1920년대 이미 미국 내 독점 에너지 카르텔 기업으로 성장하였던 시대적 배경과 맞물려 제2의 자동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