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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선동이 제일 쉬웠어요] 유사과학의 위험성에 대하여

아이고 그러셨군요 ㅜㅜ 트라우마가 있으시다니 정말 유감입니다.. ㅜㅜ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피를 무서워하던 동기들도 막상 의대과정을 거치다보니까 무덤덤?해지는건 있는 것 같더라구요.. 해부학 실습때도 애들 토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런얘기는 한번도 못들어봤습니다. 추론히 보건대 학생수준에서 수학보다
깊이는 없지만 양은 정말 많은 의대공부를 하다보니 내가 그시험을 버텼는데 이걸 못버텨서 나갈순 없지 라고 생각이 좀 드는것 같아요. 그리고 의사가 되서도 피를 전혀 안보는 전공이나 아얘 환자 자체를 안보고 서포트를 해주는 전공 (진단검사의학과나 영상의학과)같은 경우도 있더라구요 ㅎㅎ

@beoped님 같으신 분은 마음만 먹으시면 의대공부도 잘하실수 있을것 같아요. 학생 수준에서 배우는건 특히 임상 과목들은 약간 고등학교 사회와 과학의 중간같은 느낌이 나더라구요. 물론 양이 미친듯이 많지만 ㅎㅎ

진학에대한 결정도 결정이지만 병원에 대해 안좋았던 기억이 조금이라도 해소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할게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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