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food) 된장과 고추장을 쓰지 않은 소고기찌개 간단하게 만들어봤어요

in #koreanfood3 years ago (edited)

요리를 자주 하지는 않지만
집에 뭔가 재료가 있으면, 혹은
내 입맛대로 뭔가 해먹고 싶을 때에는
꼭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집에 육전이 있었는데
예전에도 보면 식은 육전 돌려먹으면 별로 맛이 없더라고요.
녹두전도 좀 있으니 전찌개를 해야하나..싶었는데
그렇게 하기에는 양이 좀 모자란 듯 싶었고요.

불현듯 생각난 냉동실 속 얇은 부채살들!!

사실 소고기 찌개 한다고 하면
차돌박이 된장찌개 이런것만 떠오르고
검색해 보아도 된장찌개 아님 고추장찌개더라고요.
막상 생각이 잘 안나는데

전찌개인듯 소고기찌개인듯
칼칼하게 끓여 보기로 했어요.

레시피는 만개의 레시피에서 검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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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에 썬 재료는 요거 한 번 찍었네요.
무를 얇게얇게 썰어
오래된 전골냄비 바닥에 차곡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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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도 비슷한 크기로 서걱서걱
무 양파 애호박이 메인 야채, 대파와 청양고추도 나중에 넣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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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살 육전이 소고기찌개의 주인공이고요
사각어묵과 녹두전도 서운하지 않게 같이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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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차곡차곡 예쁘게 쌓아 주었어요.
떠먹을 때에는 섞일 수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넣으면 기분이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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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도 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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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대파 올리고 다시마육수 부어 끊였어요.
아직 양념장은 안 넣었고요.

쌀뜨물 써도 좋다는데 밥은 이미 있어서
그냥 정수기물에 다시마 15분정도 담가 놓은 걸로
육수 사용했어요.

예전엔 멸치육수 열심히 냈는데 막상 귀찮고..
다시마 넣어서 육수 따로 끓이기도 귀찮고..
(오래 끓이면 점액질 나오잖아요)

이렇게 그냥 다시마를 물에 담가 두어도
육수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아주 진하진 않아도 풍미는 있어요.

@09-20210429.jpg

요 소고기찌개 양념장,
국간장, 멸치액젓, 다진마늘, 고춧가루로 양념했어요.

국간장 : 멸치액젓 : 다진마늘 : 고춧가루 비율은
2 : 2 : 1 : 1이 좋다고 써 있더라고요!!
큰술로 계량되어 있었고요.

고춧가루 뺀 나머지 섞어 일단 간 맞추고
고춧가루는 나중에 뿌려 주었는데요.

당연히, 양념장은 한번에 확 다 넣는것보다는
조금씩 넣어 가며 간을 보는 게 좋겠죠?

역시 냉동실에 있던 청양고추도 썰어서
중간에 얹어 주었어요.
칼칼하니 맛있더라고요.

돼지고기 찌개는 종류가 은근히 많은데
소고기찌개는 애매할 때 많죠!!

된장이나 고추장 쓰지 않고, 전찌개 레시피 응용해서
국간장 액젓 고춧가루로 간 해도 맛있는 것 같아요.

#소고기찌개 #육전고기 #전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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