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서 여행기(세상을 바꾼 다섯개의 수)
EBS에서 만든 수학다큐. '넘버스'
책으로도 발간했다는 소식에 도서관에서 바로 빌려서 읽었다. 역시나 다큐만큼 재미있었다. 다큐에서는 생략된 중간과정이 책에서는 잘 나와 있어서 이해가 더 잘 되었다.
당연히 수학다큐를 기반한 책이라 기억에 남는 수학자들은 많다.
- 자신의 논문을 잃어버린 교수에게 불만의 편지를 쓰고는 하루만에 다시 논문을 쓴 수학자. 그는 다음날 총을 겨눈 결투에서 죽었다.
- 방정식 풀기로 재산, 교수직, 명예까지 걸었던 수학자와 승자의 팁을 훔쳐 나머지 방정식에 대한 해법을 완성해 승자의 모든 것을 가지고 온 또 다른 수학자.
- 셀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 무한을 하나 하나 셈한 수학자. 그의 도전으로 전체는 부분보다 크다는 유한세계의 상식을 무참히 깨버렸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단순히 수학적 지식을 알았다는 것보다 문제를 대하는 수학자들의 태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끈기, 고립되지 않고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는 개방성, 실패를 다시 딛고 일어서는 용기, 나라의 흥망과 개인의 안위도 잊을 만큼의 몰입력.
장애에 봉착할 때마다 위대한 수학자들이 보여준 진가들이다. 이것들 모두 우리가 위기에 봉착했을 때도 필요한 자세가 아닌가!
그 중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일례로 자동차 엔진에서 인공위성까지 가능하게 만든 원주율은 아르키메데스가 모레에 그린 수많은 원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 모른다.
당시 사람들은 하루종일 모레에 원만을 그리고 있는 그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나와 무관하니 지나치는 이들, 미친 놈이라 지레짐작 생각하는 이들 그리고 불쌍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과연 그와 함께 고민하고 응원해줄 사람들은 얼마나 되었을까.
계산기와 컴퓨터도 없는 시대에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르는 값을 구하기 위해 96각형을 작도했던 사람.
죽는 마지막까지 더 원주율에 다가가기 위해 원을 그리고 있던 사람.
우리가 본받아야할 점은 아르키메데스와 포기하지 않는 끈기있는 모습이 아닐까.
- "세상을 바꾼 다섯개의 수"중에 일부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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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r 태그를 달지 않으시면 한국어 사용자에게 글이 잘 노출되지 않습니다. 독서여행기를 쓰시니 #kr-book 태그도 다시면 다른 분들이 보시기 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이지스팀잇 가이드북 을 보시면 앞으로 스팀잇 활동하시는데 도움이 되실겁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감사 인사가 늦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