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정보> 2019년 머니투데 경제신춘문예작품공모
2019년 머니투데이 경제신춘문예 작품공모
시 · 소설 · 수필 · 수기 부문
2018년 12월 7일까지
경제를 문학으로 풀어보는 '경제신춘문예'가 올해도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경제신춘문예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경제 분야에 한정한 신춘문예입니다.
경제는 딱딱하고 금융은 복잡하지만 경제와 금융은 우리 일상의 한 부분입니다. 삶의 희로애락에는 항상 경제와 금융이 함께 합니다.
항상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한때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한 곳이었습니다. 끼니를 걱정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보란듯이 '한강의 기적'을 이뤘고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우리의 밝고 희망적이고 역동적인 이야기를 시, 소설, 수필로 풀어 주십시오. 수상작에는 총 1000만원의 상금과 금융위원장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14회 머니투데이 경제신춘문예 일정
-접수기간= 2018년 11월12일(월)~12월7일(금)
-공모부문= 시, 소설, 수필, 수기 등 형식과 분량에 제한 없음. 시는 최소 3편 이상 제출
-주제 및 소재= 포괄적인 의미의 '경제'와 관련된 내용으로 밝고 희망적이고 역동적인 주제와 소재
-응모자격= 제한 없음, 타 신춘문예 중복 응모시 수상 자격 상실.
-접수방법= e메일 접수([email protected])
◇문의 = 금융부 (02)724-7740 또는 e메일([email protected])
◇주최 = 머니투데이
◇후원 =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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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dlovrfor 입니다 !!
혹시 글에 재능이 없더라도
도전해보는거에 의의를 두며
함께 도전해보는건 어떨까요 ?? ^0^
<2017년 대상수상작>
머니투데이뉴스 신춘문예 당선작
눈보라
강태승
밖에는 죽어라 무너져라 눈이 내리고
찬바람은 빈틈으로 칼을 들이미는
너덜너덜한 신발들만 모인 식당
옆 탁자에서 한 사람은 명퇴자이고
한 사람은 명퇴하여 사업 중이고
한 사람은 명퇴 대상자라는데
펄펄 끓는 선짓국이다
처음엔 꽃송이를 주고받다가
말과 말 사이 핏물이 보이더니
칼을 쥔 것처럼 솔직한 손짓발짓에
누룽지 까맣게 탄
이야기 내 술잔에 배인다
딸이 고3인데 명퇴하였다는
아들이 대학2학년인데 명퇴금으로
조그만 사업을 하다가
사기당해 다시 취직했다는
노모가 암에 걸렸는데 명퇴 대상자라는
날고기가 안주로 배달된다
살점 떼어 주는 것처럼 권하는 소주
어린 사람은 피처럼 받아 마신다
금세 꽃이 다아 떨어졌는지
대화가 묵처럼 엉키고
컴컴한 데에 못질하는 소리
관棺뚜껑처럼 깔리는 눈꺼풀
이때다 하고 창문 후려지는 눈보라,
나이 든 사람이 소주잔을 중앙에 놓는다
다시 놓인 선짓국
나도 문제를 가로질러
막걸리를 사발에 부었다
눈보라가 팽팽하게 들이치다 도망가고
멀어지다가 죽은 듯이 펑펑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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