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줌마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왜 그 여성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갑자기 아줌마가 된 걸까? DNA가 바뀌었나? 어쩜 얼굴이 이렇게 두꺼워졌을까?
아이를 낳기 전에 아줌마라 불리우는 사람들을 봤을때 매너가 없어 보인다거나, 남의 시선을 신경 안쓰는 사람처럼 보였다. 나이가 많아서 그런다기 보다는 결혼, 육아릉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처럼 보였다. 물론 우리 엄마도 이 컨셉에 당연히 적용된다. (물론 어디에나 예외는 있다)
갑자기 그렇게 될리가 있나? 없다. 사람이 10년동안 몇번이나 바뀐다고 결혼, 육아 중 갑자기 아줌마다 되겠는가. 경험에 따르면 아마 역할과 책임에 이행과정에서 생기는 당연한 결과 인것 같다.
그럼 육아의 사이드이펙트? 그 결과(아줌마의 대표적 얼굴 두꺼운 행동들) 자체가 긍정적인 부정적인지 판단할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건, 원인은 부부관계의 역할과 책임이 한쪽으로 기울어져서이고, 결과로 아줌마가 된거라는 것이다.
잠시 나의 얼굴 두꺼운 상황을 얘기해 보겠다. 모든 얼마전 일들이고, 심화과정을 앞으로 겪을 수도 있다.
- 편의점에선 외상
집 근처 당골 편의점이 있다. 건물 건너 하나씩 있는게 편의점이지만, 인간관계는 만남이라고 편의점 알바도 좋고, 사장님도 좋다.
자주 가는 시간대는
- 저녁 8시 퇴근하고 동네 한바퀴
- 새벽 3~4시 중간에 깨면 나가고 싶어한다
- 아침 6~7시 눈뜨면 가야지
사장님은 내 이름은 모르지만 도담이는 안다. 난 자연스럽게 도담엄마, 새벽에는 나도 정신이 없어서인지 또는 애가 울면 있는 지갑도 못 찾는다. 외상 전문이다. ㅠㅠ
어느날은 스팸과 소주을 집어, 너도 키는게 힘들구나 싶었다.
- 부동산 상담은 기본
도담이는 자주 가는 가게는 꼭 가야하고, 랜덤하게 아무데나 문을 열고 싶어한다. 동네를 살펴보면 부동산 정말 많다. 우리동네에는 편의점 갯수하고 맞먹는다.
오분 내외로 사장님과 잠시 수다를 떤다. 나의 결론은 언제나 집값이 오르면 뭐하나.. 두채가 있어 동산화 할것 아니면... 이거 올려 팔아봐야 다른집은 더 올랐다.
육아 전에는 결코 할수 없었던 일이다. 도담이가 하는 걸 말릴 수 없다.
이건 내가 보는 나의 뻔뻔함. 다른 사람이 날 봤을 때는?
TBC
생각을 달리 하면.. 아이 덕분에.. 이웃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그런게 또 사람 사는 맛. 이 아닐까요? ㅎㅎㅎ
동의합니다. 아이를 매개로 마을에 많은 분들과 인사를 시작하게 됐고 각자의 삶의 고단함을 알게됐습다.
또한 저의 변화도 전 개인적으로 좋습니다. 불필요한 시선에 신경쓰지 않고, 좀 더 나의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어서 전 좋지만... 제 주변 사람이 쟤 왜 저래!! ㅎㅎㄹ
주변은 신경 쓰지 마셔요~ ㅎㅎㅎ 저도 나이 먹어가는게..
그 자연스러움이 무척 좋은 일인. 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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