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놀이] 지나고 보니 아슬했던 운이.

in #iv4 years ago (edited)

순전히 게임할 시간이 부족해서
처음에 이래저래 사모았던 카드들을

스몬을 시작하고 불과 2개월만에
접은지 수개월 지났습니다.

생각보다 저에게는 너무 복잡했던 룰과
무엇보다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서

과감히 지닌 카드들을 모두
당시 시장가 이하에 처분.

언테임드 팩도
500팩 넘게 구매했었지만

알록달록 한번씩 쳐다보고는 내놓았었죠
(팩을 열었을 때 골드도 레전더리도 적어서
실망한 김에 주르륵 셀을 눌렀던 기억도..)

구입고민.png

그러다 이렇게 하이브 관련 난장에
스몬팀이 kr 안하무인 격으로 굳바이하더니

결국, 빅홀더분들 상당수의 등돌림으로
dec도 카드가격도 하락일로..

순전히 운이 좋았다는 심정과 함께
저리 잘 구축되었던 생태계도

운영진의 방향성 오판에
무너질 수 있음을 새삼 배웠습니다.

아마도 당시에 오토로 돌릴 수 있는
사이트가 있었다면,
저는 상당수 거기에 맡겼을 것 같은데요.

최근 kr에서도 관련 모델이 준비 중인 듯 합니다.
게임 자체가 저랑은 너무 안맞아서

다시 직접 할일은 없을 것 같고,
대중적 오토봇이 나오면

스몬팀의 위기대응 능력을 보고
오토용 기초팩만 사볼까말까 고민 중.

뒤늦게라도 살길을 모색하는
스플린터 팀이 되었으면 합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정말 늦었지만,
여기서 더 늦으면 정말
회생불가에 진입할 것 같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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