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한국기업 삼성에게 필요한 Moderation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법정에 선 삼성그룹 임원들이 검찰 조사에서 삼성의 최순실씨(61·구속 기소) 딸 정유라씨(21)에 대한 독일 승마훈련 지원 과정에 대해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65·구속 기소)의 뇌물수수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이들 임원이 한결같이 증언거부권을 행사한 것도 각기 다른 이해관계를 드러내봐야 종국적으로는 자신들의 재판 결과에도 이익이 될 게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8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단 사장(64·불구속 기소)은 작년 말 검찰 특별수사본부 조사에서 “(최순실의 측근인)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의 정유라 후원 요청을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63·불구속 기소)에게 설명했다”면서 “이후 장 전 사장이 박 전 전무 말이 신빙성 있는지 따져보지도 않은 상황에서 ‘어쩔 수 없다. 사고가 나지 않게 잘 진행하라’는 식으로 말해 사실상 지원을 허락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장 전 사장은 박 전 사장의 진술에 대해 “그런 말을 한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 8월26일 최씨가 설립한 페이퍼컴퍼니 ‘코어스포츠(현 비덱스포츠)’와 총 213억원 상당의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마필 구입비 등으로 77억여원이 지출됐다. 금전적 지원은 이재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49·구속 기소)이 2015월 7월25일 박 전 대통령을 단독 면담한 뒤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면담 직후 박 전 사장이 독일에 직접 가서 최씨의 ‘심복’인 박 전 전무를 만났고 그 후 지원이 성사된 것이다.
박 전 사장은 검찰에서 박 전 전무를 통해 ‘비선 실세’라고 불리는 최씨의 정체를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일에서 박 전 전무로부터 정씨에 대한 지원을 요청받고 귀국해 장 전 사장에게 그 상황을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장 전 사장은 “특별히 그런 설명을 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잡아뗐다.
장 전 사장은 검찰에서 ‘정유라에 대한 해외 전지훈련 지원 프로그램을 박상진 사장이 단독으로 결정했느냐’라는 질문에 “예,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삼성전자 내부에서 논의는 거쳤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제가 말하는 것은 그룹 차원에서 결정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라면서 “박상진 사장이 삼성전자 자금 집행 부서와 논의해 결정한 것으로 생각된다는 말”이라고 부연했다.
'시중(時中)'이란 말은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적절한 방식으로 중(中)을 실천하는것을 뜻한다.
동양사회에서는 지나치게 원칙주의적이거나 교조주의적인 행동원리를 말하지 않았다.
내가 처한 상황과 옳은 행동을 항상 저울질하듯 잘 살펴서 그 상황에 있어 가장 마땅한 것을
찾으라는 권도(權道)를 중시하고, 여기서 권(權)은 저울을 뜻한다.
이에 반해서 전혀 거리낌 없이 마음먹은 대로 하는 것을 '무기탄(無忌憚)'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형편없는 소인배들의 행동양식으로 아주 천하게 여겼다.
원래 우리는 전통적으로 시중의 가치를 최고로 중요하게 여겨왔다. 그런데 요즘 우리 사회는 어떤가..
시중은 커녕 무기탄을 방치하고 장려하기 까지하는 가치의 전도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무기탄은
개인과 사회를 멍들게 하는 무서운 병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우리 사회가 겪는 분열상을 비롯한 많은 병폐의 원인이 바로 시중의 가치가 퇴색하고 무기탄한
말과 행동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에도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근본에 대한 성찰이 부족해지고 상대에 대한 존중이나 경청은 없이 자기 목소리만 높이게 된다.
무슨 문제만 생기면 상하(上下)없이 '네탓','남탓'만 하고 분열상을 보이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
시중은 처신에 있어 적절하게 그칠 곳을 알아야 한다는 지지(知止)와 함께, 무기탄 사회를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회복시켜야 할 소중한 전통 덕목이다.
그럼, 실천의 방향성은 무엇일까..지혜가 필요하지않을까 생각한다.
상황을 읽는 안목과 그 상황에 맞는 바른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는그러한 지혜.
뼈가있는 글이네요~보팅 팔로하고가요 ^^ 와주실거죠?^^
글 잘봤습니다. 말씀을 참 잘하시네요. 그러한 지혜가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kr-join은 새로오신 분들이 인사를 할떄 사용하는 태그입니다. kr-newbie로 태그 바꿔보시면 더욱 좋은 글이 될 것같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벤티 입니다.
kr-join은 신입회원 가입인사와 축하용으로만 써주세요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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