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지속 가능 블록체인의 요건-1

in #icon6 years ago (edited)

최근 추석 연휴 기간 중에 자타공인 한국 대표 블록체인 프로젝트 ICON 관련해서 한국 이더리움 사용자 커뮤니티 개설자인 정우현대표(@Atomrigs)가 제기한 깡통블록 논란이 있었다. 필자는 이 이슈 관련해서는 이미 한차례 견해를 표명한바 있다. (http://www.venturesquare.net/769388)

그런데 깡통 블록 논쟁 와중에 정우현대표가 추가로 제기 한 이슈가 있다. 그것은 ICON이 과연 퍼블릭 블록체인이 맞는가 하는 질문이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ICON 측의 답변이 없어서 논의가 더 진행 돠지 않았다. 하지만 이 이슈는 매우 중요한 것으로서 비단 ICON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에 유사한 문제 제기 소지가 있다고 여겨진다.

정우현 대표가 제기한 이슈 내용은 이렇다 (이하 내용은 다음 Facebook 포스팅에 달린 댓글을 통해 제기된 것이다. (https://bit.ly/2BZurAW)

보다시피 매우 신랄한 어조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렇다 “과연 ICON은 백서를 통해 제시한 퍼블릭 블록체인이 맞는가?” 하는 질문이다. 어찌 보면 트랜잭션 수와 프로젝트 가치 상관 관계 이슈보다 이것이 훨씬 더 근본적인 문제 제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첫번째 깡통블록 이슈는 향후 열심히 해서 활발하게 작동하는 생태계가 구축되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면 해소 된다. 하지만 두번째 이슈는 ICON 프로젝트의 정체성과 커뮤니티 전체 거버넌스 구조에 직결된 문제로서 윤리적, 도덕적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는 불씨를 안고 있는 문제이다. 그리고 이 이슈는 비트코인 이후 대부분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안고 있는 문제인 탈중앙성이라는 블록체인 근본이념의 훼손 및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부의 편재 문제와 연결되어 있는 문제이기에 ICON이 어떤 답을 내 놓을지 매우 관심이 간다. 암호화폐가 탈중앙화라는 이념에도 불구하고 부의 집중성은 큰 문제다. 예컨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부의 불평등 정도를 지니 계수로 보면 0.99로 완전불평등에 가깝다. 100명이 일을 하는데 그 중 단 한 명이 모든 소득을 모두 가져간다고 할 때가 완전불평등(지니 계수 1)이다.

이 이슈와 관련해서 필자가 대표로서 추진하고 있는 EcoVerse™ 프로젝트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했고 백서에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해법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이는 결국 지속 가능한 블록체인 시스템을 설계 개발 하는 문제이고 기술 영역만의 문제가 아닌 철학과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가 종합되어야 하는 것이기에 매우 어렵다.

EcoVerse™ 프로젝트는 이러한 난제에 도전하였고 일단 제대로 된 답안을 쓰고 있다고 확신한다.추 후 계속 이 주제와 관련하여 EcoVerse™ 프로젝트가 제시하고 있는 솔루션에 대해 글을 발표하고 검증을 받고자 한다.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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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앞으로 계속 좋은 글 기대 하겠습니다

참으로 중요한 문제를 언급하고 있네요! 쇼킹합니다.

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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