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꿈 이야기

조리원 와서부터 밤잠 잘 때 거의 매일 꿈을 꾸고 있다. 아니 거의가 아니라 완벽히 매일..
그것도 항상 뭔가 정신 사나운 꿈들 ㅠㅠ
뭔가 몸도 편치 않고 아무래도 내집이 아니다 보니, 또 다음 날 아침 (보통 6:30-40정도) 애기 보낸다는 수유콜 전화소리에 벌떡 일어나야 한다는 나름의 압박 때문일 수도 있겠다. (그리고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조리원 특유의 그 귀를 찌르는 듯한 전화벨 소리…. 번외로 내가 애 셋 낳으며 셋 다 다른 조리원을 갔었는데 어쩜 전화벨 소리는 다 똑같은지 ㅋㅋㅋ)

어젯밤 꿈에서는, 안셀모(안 좋은 꿈 꾸면 꼭 신앙을 찾게 되는 나.. 여튼 둘째 세례명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안셀모가 없어졌다는 연락을 받았고 꿈이다 보니 별 대수롭지 않게 전화를 끊고 곧 찾겠지. 이러고는 맘을 내려 놓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시간은 몇 시간은 지났고 아까 그 전화가 안셀모 얘기였던가 혼자 정신차리고 다시 어린이집 전화 했더니 안셀모가 아직도 안 와서 아직도 찾고 있다는 이야기 ㅠㅠㅠㅠ 진짜 꿈이었음에도 너무너무 힘든 꿈이었다 ㅠㅠ
그 와중에 꿈에서 아 미아방지 목걸이도 없는데 ㅠㅠ
아 진작에 해 놓을걸!!! 하며

다음 장면으로 전환…..

비가 엄청 오다 그친 상황이었고..
빌라와 주택만 있는 마을이었고..
온 동네는 진흙투성이..
근데 나는 몇 시에 어느 빌라에서 아이들과 다같이 모이기로 했고.. 나는 막내 수유를 하는 중이었다..
그 와중에 산사태의 흔적도 있는 그 마을..
나는 수유를 하면서도 아 울 아가들 벌써 빌라 (우리가 만나기로 한)에 도착했을라나.. 산사태 나면 어쩌지 날 것 같은데. 애들 얼른 피하라고 해야 하는데. 이런 온갖 걱정을 미친듯이 하다가 수유콜 전화에 깼다……

일어났는데 안셀모 잃어버린 꿈이 너무 남아있고 맘이 안좋다 ㅠㅠㅠㅠㅠㅠ

당장 나가면 애 셋 미아방지 목걸이와
안셀모 지문등록도 해야겠다!!!!!!

할 일을 미루지 말란 주님의 뜻이었던가…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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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보고싶은 우리 헬레나와 안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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