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육아일기 #27 2021.03.24 생후 239일
봄이 왔네요.
3일째 매일 나은이 점심 이유식 먹고 산책을 다녀왔어요. 30분정도로 나은이 먹고 씻기고 나갑니다. 그러고 40분 산책하고 들어와서 분유 먹어요. ㅎㅎ
이유식 죽은.. 다시마육수로 좀 잘 먹는듯하더니 다시 안먹는거있죠!?!?!?!!! ㅋㅋㅋ 그래서 즐거운 식사시간에 더 포커스를 두고 핑거푸드를 열심히 준비해드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스로 먹는게 더 좋은가봐요.
꽃구경 저 넘 좋아하거든요. 나은이도 좋아하겠지 하고 매일 나가고 있는데 ㅋ 나은이는 보는지 안보는지 ㅋㅋ
스타필드에 꽃 팔길래 프리지아 한단 사왔어요. 신랑이 절 닮은 꽃이라길래 😆😆
저녁엔 고구마와 배 홀릭이네요. 죽은 거의 입도 안대요. 입 꾹 닫고 안열고 쏙 피해서 자기가 잡은거만 입에 넣어요. ㅋㅋ 한입고구마라작은거긴한데 나은이가 고구마 하나, 배 1/8을 거의 다 먹은거같아요.. 과일은 쪄주니 잘먹어요. 진밥단호박스틱, 두부고구마스틱도 하나씩 먹더니 막수는 150ml만 먹었어요.. ㅋ 200~240ml는 먹을 타임인데 말이죠. 너무 배불렀는가봐요. 잘먹는게 귀여워 계속 줬더니... 담엔 조절해서 줘야겠어요.
요즘은 잠투정 없이 잠들어 참 예쁜데요. 엄청 구르다 잡니다. ㅋㅋㅋ 데굴데굴 구르다 옹알이하다 베개도 만지고 인형도 만지고 여기저기 한번씩 둘러보고는 잠이드셔요. 가끔 낑낑대며 제게 기어오면 동요 조곤조곤 불러주고 토닥이면 옆에서 잠들어요. 귀요미 ㅜㅠ
요즘 자주하는 자세인데 ㅋㅋ 넘 웃기고 귀엽고~ 앉고 싶은데 아직 기운없어 하는 자세인지 ㅋㅋ 먹은지 얼마안되 앉혀놔도 스스로 엎어져서 기어다니는데 이렇게 좀 상체를 세우거나 비틀수 있어 그런지 토는 안하네요?
뽀뽀뽀 노래 틀었길래 뽑뽑 하며 입술을 부딪히며 소리를 내주니 빵 터져 웃습니다. 계속하라는듯 기대에 찬 표정에 ㅋㅋ 부응하며 ㅋㅋ 열심히 했어요. 다양한 소리에 관심있고 좋아하고 잘 웃습니다.
손 좀 넣어보래도 무서워서 안넣더니 겁이 없어졌나봅니다. 쑥 넣고 척 꺼내서 입으로 춉춉 ㅋㅋ 야무져요 아주~
손기술이 날로 좋아지네요.
내일도 우리 잘 해보자~ 잘 부탁해♡.♡
애기 웃는 모습이 너무 이쁘네요 >_<
헤헤 감사합니다. 아기는 천사인거같아요.
프리지아를 닮으셨군요 ^^…
하루종일 아이만 봐도 행복한게 그대로 느껴지네요 ^^
피곤하지만 버틸만큼 행복하긴합니다.
이제 산책도 하네요~
호기심 많은 나은이라서 바깥에 나가면 더 좋아할 것 같아요^^
좋아하는 날도 있고 시큰둥한 날도 있더라고요. 근데 요즘 미세먼지가 최악이라 ㅜ 못나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