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끓이는 바지락시금치된장국 조미료 없이도 맛나요

in Avle 여성 육아3 years ago

요리에 전혀 조예가 깊지 않지만

시금치 정말 좋아해서

그냥 올리브유에 다진마늘에 후추에

휙 익혀 먹기도 하는데요.

너무 시금치가 많아서....

그것도 보들보들 고운 시금치 아니고

너무나 억세고 강인한 시금치가

많이 남아 있던 주말.

시금치된장국을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래도 바지락이 들어가면 더 맛나겠지 하고

한 봉지 사다 달라 해서

바지락된장국을 했습니다.

큰 솜씨 필요 없이

휙 끓여도 늘 먹을만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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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던 억세고 강인한 시금치입니다.

씻어서 끝만 잘라 놓았었고요.

정성스럽게 멸치육수를 내면 좋겠지만

귀찮기 때문에..

그리고 조개도 넣을 꺼라서

그냥 냉동실에서 다시마만 꺼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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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물 부어 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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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시금치된장국의 메인재료 2번

(1번은 시금치니깐요) 바지락입니다.

...해감이 안 되어 있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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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물에 소금 3스푼 넣고 해감했어요.

빛 안들어가게 도마로 덮어 냉장고에 밤새 넣어 두었고

(2~3시간 두면 된다고는 하더라고요)

지저분한 것들이 그래도 좀 나왔죠!

비닐봉지에 잘 포장된 것들은

해감된거라고 하던데,

이번 바지락은 그렇지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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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를 오랜 시간 물에 담궈 두었다면

같이 끓일 필요가 없었겠지만

급하게 만들기 시작한거라

다시마 같이 넣어 육수를 끓였어요.

물 끓기 시작하면

잽싸게 다시마를 건져 주어야

점액질이 국물에 남지 않고

맛이 나빠지지 않는다고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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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세고 강인한 시금치들은

너무 거대해서 1/3~1/4로 잘라 주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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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 건진 육수에

바지락시금치된장국 의 3번 구성요소

된장을 풀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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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에다 풀면 빨리 잘 풀리고

깔끔하게 나와서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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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글바글 끓으면 바지락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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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끓고, 바지락들이 입을 벌리면

조개를 따로 건져 내어 놓았어요.

이렇게 해야

조개살이 너무 질겨지지 않는대요!!

조개육수는 우러나왔을 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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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마늘도 반스푼 정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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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넣고 바르르 끓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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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익었을 때

고춧가루도 3스푼 정도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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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푹 익은 바지락시금치된장국을 좋아해서

많이 푹 끓였는데

시금치가 많이 익지 않는 걸

더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신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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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에 옮겨담아 보았어요.

건더기 위주로 먹으려고 국물은 좀 적게

시금치를 많이 담았어요.

별 스킬 없이 끓일 수 있는

바지락시금치된장국,

맛있게 끓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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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가득 끊이셨네요
제가 좋아하는 조개 아이들이 안먹어
못해먹죠ㅠ
사진보니 한그릇 받으러가고 싶어지네요 ㅎ

아 기회가 된다면~ 저도 대접해드리고 싶네요~^^

너무 맛있어 보여요!
잘 설명해주셔서 하나 배웠네요. 된장이 관건인데…
저도 조만간 해먹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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