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쉬는 날은 돌봄교실 안 가는 날.
"나 지금 밥 먹으러가~ 손도 씻었어."
"그래; 엄마가 시간을 잘못 알아서
지금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
"그럼 밥 빨리먹을께. 조금만 기다려"
저는 오늘까지 쉬는 날이지만
아침에 두아이 등교 날이라 학교 보내고
여유롭게 아침드라마는 어떤가 좀 봐보고.
빨래 돌려 널고.
구석에 박혀있는 호떡믹스가 보여서
시나몬롤 만들기 도전.
시간 여유롭게 만들어 놓고
아이데리러 학교 앞에 가서 기다리는데
너무 고요한 학교.
시간을 잘 못 알아서 30분동안 서 있었어요.
문 하나만 넘으면 앉을 수 있는 곳이 있지만
학교 안 출입 자제 안내를 수시로 하는지라
교문 밖에서 서성였네요.
오늘 따라 바람은 왜 이렇게 부는지ㅜㅠ
그래도 오랜만에
학교 앞으로 마중가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