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 초딩들에게 딱 좋은 귀여운 손소독제 케이스
아이들 가방에 손소독제 챙겨 보내기 딱 좋은 케이스!
이제 엄마가 직접 떠서 가방에 달아 주세요.. ㅎㅎ
뜨는 방법 영상입니다, 참조 하셔서 한시간 정도에 후딱 떠 보세요~
간만에 포스팅이네요. 요즘 좀 바빴어요.
얼마간 고민 끝에 우리말 영상 편집을 시작했거든요.
제 포스팅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원래 스페인어로 손뜨개 채널을 운영 중인데요,
지인들이 한국말을 더 좋아하시기도 하고...
암튼 그래서 우리말로도 영상을 제작해봤어요.
모든 영상을 우리말로 하나하나 번역해서 꾸준히 올릴 예정이니 시간 되실 때 찾아오셔서 구독해주세요. ㅎㅎ
현재 저는 12년째 한글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어요.
네.. 그런데 최근 우리말 영상 찍으며 새삼 깨달았는데요, 제가 한국말이 매우 어설프다는 거에요.
수업 중에는 느끼지 못했던 그런 한계를 느꼈는데요, 제 생각을 100% 한국말로 표현하는 게 꽤 힘들더군요. 이민 1.5세의 한계 같아요.
대화 중간에 저도 모르게 스페인어를 써서 이야기 한다는 걸 영상을 찍으며 느낀 거지요. ㅎㅎ
평소엔 자주 활용하지 못하는 한국어를 이렇게 영상으로 해보니 좋긴 해요. ㅎㅎ
이민 역사가 길어지면서 2세 3세 4세까지 생기다 보니, 우리말을 잃어가는 이민자들이 꽤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북미에는 물론 이미 오래전에 일어난 현상이구요, 이곳 남미도 역시 같은 역사가 되풀이 되네요.
재외동포재단에서 꾸준히 교재를 배송 받아 운영하고 있는데, 사춘기가 되면 아이들이 하나 둘씩 떨어져 나가고 더이상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토픽1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추세입니다.
전 토픽2 담당 교사였는데, 작년부터 코로나 때문에 학생 수도 현저히 줄었고
올해는 토피2반이 전멸이라서 아예 폐지되었네요.
그래서 올해는 토픽1반을 맡았는데요... 이 반도 폐지되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 입니다.
아이들 눈치 보며 더 재밌고 흥미로운 수업을 준비하려고 노력하지만, 자료도 많이 부족하고 여러가지로 힘드네요.
어제부터 1학기 겨울 방학이 시작되어서 이제 주말에 시간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방학 기간 동안 재충전하고, 포스팅도 하고, 나름 즐겁게 보낼 예정이에요. ㅎㅎ
손 소독제 영상으로 시작해서 어째 한글학교 이야기로 마무리가 되었네요...
아무쪼록 여러분들도 여름방학 기간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너무 깜찍한데요~!
아이들에게 만들어주면 좋아하겠어요^^♡
물론 저는 똥손이라 사줘야겠지만요^^;;;;;;
그리고 한글 학교 교사로 일을 하시다니 타국에서 의미있는 일을 하시네요~
코로나로 힘든 시기지만 멀리서 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