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돈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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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께서 셋째 고모님 댁에 송편이랑 고기 좀 사다드린다고 해서 모시고 다녀오는 길에 어머님께서 저녁에 돈가스나 먹으러 가자고 말씀하셨어요.

첫째 주짓수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근처에서 기다리다가 픽업해서 돈가스 집에 갔어요.

1인당 1개씩 주문해야 해서 가족 수 만큼 시켰는데 한개는 소스를 뿌리지 말라고 말했어야 하는데 말하는 것을 잊어버려서 소스를 다 뿌린채로 나왔어요.

왕돈가스라서 한사람이 한개를 다 못먹고 남기게 되더라구요.

칼로 썰어 먹어서 먹다 남은 것은 포장해 왔는데 소스때문에 돈가스가 눅졌네요.

내일 저녁으로 데워서 먹어야 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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