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게말살전
아버님께 면회 다녀오시고 어머님께서 아무것도 안드시고 계실 것 같아 떡이랑 밤쪄서 어머님께 가지고 내려갔어요.
저랑 둘째랑 내려갔더니 그제서야 집에 있는 것들을 꺼내 저희 먹으라고 주시면서 한 두개만 드시고 마시더라구요.
허리 아프시다고 누워계시다가 아버님께서 사다 놓은 부추와 게맛살이 있어서 버리기 아깝다고 하시며 부추와 게맛살에 부침가루만 넣고 전을 만드셨어요.
부추랑 게말살만 넣고 만들었는데 부침가루도 간이 되어 있는지 간도 맞고 맛있더라구요.
어머님은 두개 정도만 드시고 안드시고 부쳐 놓은 거 몽땅 저희 주셨네요.
아버님께서 병원에 계시니 명절인데 명절 기분이 하나도 나지 않았어요.
아버님께서 빨리 쾌차하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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