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와이프, 우려했던 상황이 그대로

국가대표 와이프에서 서보리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여러가지 격차가 많이 나 그렇지 않아도 마음을 졸였던 서보리는 양재민 어머니와 상견례에서 마음이 많이 상했습니다.

서보리는 양재민과 자신의 처지가 너무 달라 큰 걱정을 한 바 있습니다. 예상한 대로 양재민의 어머니는 보리가 생각한 대로 까칠했습니다. 전형적인 쿨한 있는 집 사모님이었습니다.

연애를 허락하지만 그 이상은 안된다는 선을 그은 것입니다. 훈훈한 분위기가 계속됐지만 선을 넘는 사랑은 하지 마라고 보이지 않는 충고였습니다.

양재민은 그것도 모르고 어머니가 보리를 마음에 들어 한다는 말을 하며 안심을 시키려 했습니다. 즐길거 즐겨라는 양재민 어머니의 말은 서보리에게 매우 모독적으로 들렸습니다. 어머니라는 말에 대해서도 반박하면서 여사님으로 호칭해 달라는 말도 보리에게는 큰 상처를 줬습니다.

연애하는 사이는 되지만 며느리는 안 된다는 묵시적 선언이었기 때문입니다. 과년한 나이를 고려한다면 서보리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귀세요라는 말이 매우 차갑고 비정하게 들렸을 수도 있습니다. 대놓고 반대하는 것보다 오히려 아픔이 더 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뒤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픔을 주는 격이기 때문입니다. 직접 쓴 소설을 들고 재민의 어머니를 만나면서 잘 풀어 나가려던 보리의 꿈은 깨진 것입니다.

소설을 들고 나와 건넨 보리의 손을 무색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서보리는 양재민의 어머니가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다는 문자를 받으면서 사실을 간파하지 못한 남친을 생각하면서 깊은 회한에 잠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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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ㅎㅎ
정독했어요

 3 years ago 

드라마를 글로 보니 ㅎㅎㅎ 잼있네요~ 상상도 하게되고^^

제목이 유치한데 내용은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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