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오징어게임 넘어선 잔인성

지옥이 오징어게임에 이어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연상호 감독이 쓴 지옥은 웹툰으로 이미 유명한 작품입니다.

전세계 넷플릭스 1위에 오른 작품인 지옥은 미국 프랑스 등에서 톱랭킹에 올라 있습니다.

지옥은 끔찍함의 정도에서는 오징어 게임에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연상호 식의 세계관이 들어있는 작품으로 디스토피아를 그대로 노출해 줍니다.

오징어게임에서는 빚으로 파멸된 사람의 이야기가 각광을 받았다면 이 작품은 본질적인 인간의 도덕성과 윤리성에 대해 묻고 있습니다.

지옥에는 초자연적 현상을 통해 죄인들이 처벌됩니다. 오징어게임에서는 게임을 못 푼 사람이 처벌된다면 도덕적으로 잘 못 산 사람들이 징벌을 받습니다.

종교단체의 행위가 살인인지 하늘의 벌인지 알 수 없지만 지상위에 지옥을 그리려는 목적이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자비가 없고 잔혹한 정도로 따진다면 오징어 게임의 탈락자들에 대한 처벌과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누구도 예외없이 지옥행 선고를 받은 자는 살아 남을 수 없습니다. 며칠후에 죽는다는 선고를 받으면 그 사람은 어김없이 희생양이 됩니다.

공개적으로 모두가 보는 앞에서 목숨을 빼앗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세상은 공포로 휩싸이게 됩니다.

대중 앞에서 목숨을 빼앗는 것은 단죄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통제하는 콘트롤 타워가 부재한 가운데 신흥종교만이 오히려 희망이라는 역설이 아이러니한 상황들을 연출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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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어 게임 15분 축약본으로 정리했는데
아내가 자꾸 보자해서 어제 결국 정주행했는데
이것도 봐야겠네요 너무 리얼한 디스토피아 자본주의 비판같아요.
사실 모두 자각이 필요해 보입니다.

과장은 있지만 지금 이야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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