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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booksteem]거시적 시선으로 인간 이해하기 8/26 유럽이 앞서간 이유
더우 깊어, 계곡을 사이에 두고 인접한 종족들조차 내륙보다 바다를 통해 서 로 교역하거나 침략했다. 기단과 석상 이스터 섬을 언급할 때마다 모두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문제를 이제 부터 본격적으로 살펴보자. 즉 '모아이(moai)' 라 불리는 거석상과 '아 후(ahu)' 라 불리는 돌기단이다. 지금까지 약 300개의 아후가 확인되었 지만, 대다수의 기단은 작고 모아이가 세워져 있지 않다. 하지만 약 113개의 기단에는 모아이가 우뚝 서 있고, 그중 25개는 상당히 크고 정 성들여 만든 흔적이 뚜렷하다. 섬의 각 지역마다 1~5개의 커다란 아후 가 있었다. 석상이 세워진 아후는 대부분 해안 지역에 분포되어 있고, 아후와 석상은 내륙을 향하고 있다. 특히 석상의 얼굴은 바다를 향하고 있지 않다. 아후는 직사각형의 기단으로 단단한 돌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회 색 현무암으로 사방에 옹벽을 쌓고 그 안을 돌조각으로 채운 것이다. 일부 벽, 특히 아후비나푸 지역에서 발견된 벽은 아름답게 깎은 돌들로 세워져 잉카의 건축물을 떠올려준다. 이 때문에 토르 헤이에르달이 이 2. 이스터 섬에 내린 땅거미 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