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했던 노트북 복구기

때는 바야흐로 지난 월요일 오후, 폭우로 난리가 나기 직전이었다.
갑자기 블루스크린이 뜨더니 이런 일이 더 자주 벌어지기 시작했다.
서비스센터에 갔을 때만 해도 백업하고 윈도우 다시 설치하라고 안내를 받았을 뿐이었다.
혹시 몰라서 파일을 백업 해 놓기 시작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이 되자 아예 부팅이 안 되기 시작한다. 아니? 아직 일부 파일 못 백업했는데?
에러 코드도 이것 저것 뜨다가 말이다. 결국 방법이 없다. 다시 버스를 30분 타고 서비스센터를 찾았다.
아직 AS기간이 끝나지 않아 메인보드를 무상으로 교체해 주겠다고 한다.
그러던 다음 날... 부품이 일찍 와서 교체가 되었으니 찾아가라고 했다.
자 이 상황에서 bitlocker가 걸려서 풀었는데 또 다시 블루스크린이 뜬다.
NTFS_FILE_SYSTEM ....
복구하는 방법을 유튜브에서 찾아서 따라 해보았지만 C에 접근이 거부되었다며 안된다.
결국 서비스센터에서 밀고, 윈도우를 다시 까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다시 깔긴 했지만, 프로그램과 파일이 다 날아갔으므로, 내가 쓰던 모든 것을 새로 깔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덕분에 이번 주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못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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