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제이
211029
최근 진중권씨의 한 칼럼을 보았다.
그 칼럼에 의하면 경험주의자인 흄은 이렇게 주장했다고 한다.
특정 감정은 이성이 아닌 다른 강력한 감정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일상에서도 흔히, 예를 들어 배가 아플 때
다른 신체부위를 때리면 그 다른 부위를 아파하느라
정작 배 아픈 걸 까먹는다든지 하는 경우가 있다.
한창 개인적으로 이것 저것 하느라 바빴을 때,
학교 과제가 나오면 나오자 마자 바로바로 해치웠다.
그 과제 때문에 다른 일에 방해가 될까봐서였다.
학교 수업 외에는 한가로운 요즘은
과제를 최후의 최후까지 미뤄
기어이 마지막 날 데드라인에
간신히 맞춰 제출했다.....
이이제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바쁜 일을 하려면 다른 바쁜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