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브레이커
211102
올해 프로야구 1위 싸움은 정말 치열했다.
76승 9무 59패
KT와 삼성이 거둔 성적
144게임이나 하고도
승 무 패 모두 똑같았다.
결국 35년 만에 타이브레이커 경기가 열렸는데,
이 단 한 판에 1위냐 2위냐가 갈라졌다.
144경기를 치르고 결국 단 한 경기로
1위가 결정난다는 것이 묘하게 아이러니했다.
그러나 결국 이 단판싸움으로 끌고 오기 위해 144게임을 치른 것이고
144게임을 치열하게 했기 때문에 단판싸움의 자격이 주어진 것이다.
결국 144경기 각 경기 하나하나는 모두 소중한 경기였으며
쌓아올린 결과가 1위 도전 기회였던 것
수능, 각종 시험, 아니면 인생의 중요 결정 순간
이 모든 것들은 너무나 허무할 정도로 순식간에 흘러가기도 한다.
그러나 그 순식간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도 아니요,
운으로 어떻게 해볼 수 있는 한 판도 아니요,
내가 쌓아올린 하루들이 얻어낸 기회일 것이외다.
안녕하세요 luakiz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