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캄포스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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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서 커피를 한국의 커피를 생각하면서 마셨다가 제일 처음 놀란 건 커피의 신맛에 한번 놀라고 우유의 풍부한 풍미와 거품의 고소한 맛에 두번 놀랐다. 기본적으로 호주의 우유는 그냥 마셔도 진하고 살짝 달짝지근한게 맛이있다. 거기에 살짝 신 커피맛이 섞이니까 정말 더욱 빛을 바란다고 할까… 왜 호주 사람들이 대부분 우유커피(라떼나 카푸치노 등등)을 선호하는 지 이해가 갔다. 아메리카노를 먹으면 너무 시다고 느껴진다.

그 중 호주 커피빈하면 제일 유명하고 제일 흔히 볼 수 있는 게 campos 커피이다. 이건 딱 적당한 산미와 고소함이 잘 어울려져서 인기가 좋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모르는 카페를 갈때 캄포스 커피빈을 쓴다고 되어있다? 그럼 커피 맛에 실패 할 일은 없다.

처음 호주 카페에서 일할 때 정말 정말 많이들 시키던 게 미디움 카푸치노에 2슈가이다. 문득 그게 너무 궁금해서 따라 먹어봤는 데 그 뒤로 항상 나의 커피는 미디움 카푸치노에 2 슈가가 된다. 가끔 우유 종류만 바뀔 뿐 항상 카푸치노 2 슈가는 변하지 않게 되었다.
맛은 뭐랄까… 한국의 믹스커피의 엄청 엄청 고급진 버전이된다.. 아침마다 이거 마시려고 10분 일찍 일어나서 한잔 사들고 출근하는 그게 작은 행복이었다.

만약 호주에서 커피를 마실 기회가 생긴다면 기억하세요. 미디움 카푸치노 2 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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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커피 궁금하네용.ㅎ

맛있어요~ㅎㅎ 유명한 이유가 있더라구요ㅎㅎ

커피맛이 정말 궁금해지네요😃
미디움 카푸치노 2슈가! ㅎㅎ 안그래도 아메리카노보다는 라떼가 더 좋거든요😊☕️

맞아요ㅎㅎㅎ 옛날에 학생때는 얼죽아였는 데 입맛이 변하나봐요ㅎㅎ

적당한 산미와 고소함이라니 호주 커피도
거의 스페셜 티 수준인가 보네요...
부럽습니다. 호주살이..

자주 뵈어요 팔로합니다.

스페셜 티를 잘 모르지만 호주 커피 맛있습니다!ㅎㅎ 여행으로 와도 좋은 나라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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