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2/3)
쿠미코는 자신의 이름이 조제라고 말합니다.
츠네오는 조제를 도와서 차린 밥을 다 먹고, 책을 보고 있는 조제에게 갑니다.
조제는 할머니가 주워 온 책들을 읽고 또 읽어서 내용을 다 외웠다고 합니다.
특히 조제는 프랑수아즈 사강의 '1년 후' 라는 책을 좋아하고, 츠네오에게 이 책의 속편을 구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츠네오는 헌책방에서 조제가 읽고 싶어 한 책을 구해다 주었고, 조제가 타고 다니는 유모차에 스케이트보드도 달아줬습니다. 그리곤 츠네오와 조제는 할머니 몰래 밖으로 나가기로 했습니다.
낮에 밖에 나간 사실을 알게 된 할머니는 츠네오와 쿠미코를 꾸짖습니다.
" 쿠미코 너는 주제를 알아라. 몸도 불편한데 조심하고 살아야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게 남들이랑 똑같이 놀려고 해? "
할머니의 화를 풀어드리기 위해 츠네오는 시에서 도움을 받아 무상으로 할머니의 집을 고쳐주게 됩니다.
그렇게 츠네오와 조제는 더 가까워지고 츠네오는 조제의 손을 잡게 됩니다. 그러다 츠네오를 좋아하고 사회복지에 관심이 있는 카나에는 공사중인 할머니의 집에 견학을 옵니다.
조제는 벽장안에서 츠네오와 카나에의 이야기를 듣고 츠네오에게 배신감과 실망감을 가집니다.
츠네오는 미안한 마음으로 다음날 조제를 찾아 왔습니다. 하지만 조제는 마음의 문을 닫고 츠네오에게 화를 냈습니다. 그걸 본 할머니는 츠네오에게 경고를 했습니다.
" 저 아이는 몸이 불편해서 댁 같은 사람은 감당할 수 없어 " 라고 말하며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합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 후 츠네오는 취업 준비를 위해 견학을 가게 되었고 조제의 할머니가 돌아가신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 소식을 듣자마자 츠네오는 바로 조제의 집으로 갑니다.
다시 만나서 얘기를 하던 조제는 츠네오에게 자신의 상황에 상관하지 말라며 츠네오에게 가라고합니다. 하지만 조제는 다시 츠네오를 붙잡고 두 사람은 함께 하기로 합니다.
(2/3) 감상문 :
조제는 책과 집안에만 갇혀 바깥세상에 경계와 두려움이 있었지만 츠네오를 만나고부터 바깥으로 두려움 없이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츠네오에게 호감과 소중함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츠네오와 조제가 서로 사랑하게 된 것이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