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아르헨티나_로사리오.

자다 인났더니,
잠이오지 않는다....

망스멜

블로그를 뒤적뒤적이다가
아르헨티나 사진이 없길래..

또 언제 핸드폰이 뻑날지 모르니,

좀 일기를 써봐야겠댜.
스티커 이미지

Rosario.

아르헨티나 공연 중
가장 기억이 남는 공연이기도 하다.

2016.8.7
내생일이 첫공이였기 때문이지
움하하하하하 -

그리고 가장 많은 박수를,
BRUSH 하면서
오랫만에 엄청난 떨림을
가져왔던 공연이기도 하다.

사실,
공연자체는 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
공연이란게 관객반응에 많이 좌지우지되고,
또 처음으로 스페인어를 했던 공연이기도 했다.


이렇게 번역기를 돌려가며...


도착해서도,
유일하게 영어를 할수있었던 통역자에게
대본을 보여주며 내발음을 들어보라며
손짓발짓을 했었다.

그때는 진짜 열심히
어떤 사명감? 비슷한게 있었다.

아르헨티나 BRUSH가
나에게 마지막 붓바람이였던걸
내가 느낀건지..

지금생각해보면,
참 참 참

열정적이였다


로사리오 축제를 담당했던 극장.
극장외관 자체도 굉장히 이뻣고,
사람들도 하나하나 여전히 기억에 남는다.
이 축제에는 5개? 6개국이 초청됬었는데
모두 남미쪽이였고 우린 유일하게
동양 공연팀으로 초청됬었다.
그래서 더이쁘게 봐준걸까?


생각했던것보다 어두운 아르헨티나,
삭막한 동네를 막 뛰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께서 자전거를 타다 멈추더니
나에게
"BRUSH!!?"
를 외쳤다.
그러면서 나에게 너무 행복했다며
자기 딸이 너무 좋아한다며,
스페인어를 하는 그녀는 내가 못알아 듣는다니
마이 도우털 뷰티풀, 나이스 !!
의 어눌한 영어로 얘기했다.

신기했다.
나를 알아본다니.. 이 남미에서
날 봤다며 그 반짝이는 눈으로 얘기해주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그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다..

평생 잊지 못할 하나의 기억이였다.


내생일날 공연을 끝내고,
축제 관계자들 배우, 연출들이
나에게 스페인어로 생일축하합니다를
불러줬던 그때..

내 생애 가장행복한 날이였다


로사리오 극장.





떠나기 전날 공연한편을 보았다.

로사리오 극장에서 대접해준 음식,
엄청 단 카라멜 디저트와 짠 닭고기.
소고기가 굉장히 유명하고
쉽게 접할수있다했는데..

우린 딱 2번? 밖에 못먹은듯하다.
한번은 한인선생님들이 구워주신 아사도.
한번은 스테이크를 꼭 먹어보자고..
안먹고 가면 우리 후회하겠다며,
한국가기전 꼭 먹어야겠다며 우리돈으로..
ㅋㅋㅋㅋㅋ









Posted through the ECble app (https://ecble.etain.club)

Sort:  

예전 아르헨티나에 갔던 생각이 납니다.
딜러가 데리고 간 곳이었는데, 여러 고기를 계속 썰어서 주었는데 너무 배불러서 다 먹지 못해서 지금 생각해도 아쉽네요.
아르헨티나에서 공연을 하셨다니, 궁금하고 듣고 싶기도 합니다.

https://steemit.com/trending/hive-140602

HPL 가입하시고 에 직접 글을 올리시면, 아마도 빠지지 않고 보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종종 글 많이 올려주세요.

Coin Marketplace

STEEM 0.17
TRX 0.16
JST 0.029
BTC 61870.12
ETH 2401.56
USDT 1.00
SBD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