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 이야기(2)

안녕하세요. 오늘은 손금분석의 역사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손금은 사주, 관상 등과 함께 중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

손금분석에 대한 기록이 최초로 발견된 문헌은 B.C 15~16 세기의 힌두교 성전(Vedas)입니다. 이러한 문헌들이 서양에 전해지게 된 중요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B.C 4세기경 알렉산더의 동방원정입니다. 이렇게 알렉산더가 가져온 문헌을 우리도 잘 알고 있는 유명한 학자가 연구하게 되는데, 그가 바로 “아리스토텔레스”입니다(아리스토텔레스는 알렉산더의 스승으로서, 이 둘은 아주 밀접한 관계 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손금에 관한 힌두교 경전이 간단치 않음을 느끼고, 이를 정리하여 책을 저술합니다. 이 책의 제목이 “Cyromantia Aristotelis cum Figuris”입니다. 이 책은 라틴어로 저술되어 있는데, 현재에도 각 유럽의 도서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구약성경에도 손금에 관한 언급이 나옵니다. “그가 모든 사람의 손에 표시를 주시어 모든 사람이 그가 지으신 것을 알게 하심이니라” (욥기 37장 7절). 또한, 역사적으로는 그리스의 철학자 피타고라스도 당시 손금의 고수였으며,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도 당시 환자의 손금을 보고 병을 진단했다고 하며, 전쟁의 영웅 시저도 손금을 보고 인재 등용의 여부를 가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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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손금에 대한 연구는 중세시대에 들어오면서 로마교회의 교리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탄압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손금에 대한 연구는 억압되었고, 손금은 집시들이나 보는 미신적인 것으로 치부됩니다. 외국영화를 보면, 손금, 점성술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집시로 등장하는데, 이러한 역사적인 흐름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후, 르네상스를 거쳐 19세기 이후에는 대학에서 손금에 관한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합니다. 데바롤(신수상학), 다르팡치니(수상의 과학) 등이 손금에 관한 책을 저술했고, 의학분야에서는 수상과 질병과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동양은 서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손금분석에 관한 기록이 많지 않습니다. 동양에서는 주(周)나라 때부터 손금에 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漢) 대를 거쳐 명(明)대에 이르러 원중철의 신상전편이 편찬되었습니다. 이것이 한국과 일본의 수상학의 기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동양의 손금분석에 관한 기록은 서양에 비해 매우 미흡한 편입니다.

다만, 동양과 서양의 손금분석에 대한 이론적 틀이 상당부분 일치하고 있어, 아마도 양자 모두 힌두교 경전(Vedas)에서 유래하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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