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덕역 맛집] 주양돈까스의 명성을 잇는 주양 명가돈까스

강동구에는 유명한 ‘주양돈까스’가 있었습니다. 주양쇼핑이라는 쇼핑몰 건물 지하에 있는 돈까스 가게들을 이르는 말이었죠.
저렴한 값에 큰 돈까스는 기본이고, 돈까스를 무한리필해주거나 찌개를 하나 같이 주는 등 ‘혜자’라는 말이 없던 시절에 혜자스러운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주양쇼핑이 재건축을 하면서 돈까스 가게들이 지역 곳곳으로 뿔뿔이 흩어집니다.

오늘 간 곳은 그 중에 한 곳입니다.
근처 사는 장성규씨도 여기 다녀간 것 같아요.
저는 저번에 친구들과 가려다가 휴무일이라 실패.

주양 명가돈까스
서울 강동구 동남로73길 26 고덕복합빌딩

좀 더운 날 점심 시간에 갔는데 에어컨을 안 틀어놓은 것을 알 수 있게 문을 활짝 열어놓으셔서 들어가지말까 고민 좀 됐지만..
저는 그냥 돈까스 하나!

8,000원이고, 돈까스 무한 리필입니다. 2장까지 더 주신다고 하네요.

파김치도 맛있다고 방송에 탔다고 쓰여있는데 파김치는 없어서 ‘이제 안 주나보다’ 했는데
반찬 리필 코너에 가니까 있네요.
마지막 돈까스 두 조각을 파김치랑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원래 많이 먹는 타입은 아닌지라 리필은 안 하고 나왔지만,
맛도 괜찮고 옛 추억을 떠올렸던 기분 좋은 식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