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in Korea • 한국 • KR • KO4 years ago (edited)

칠흑같이 어두운 밤바다란 표현은 여러 문학책에서 자주 보입니다만 실제 어두운 밤바다를 보고 나서야 그 표현이 의미하는 바를 깨달았습니다. (정말 새까맣다는..) 마찬가지로 어느 외국 시골에서 몇 주 숙박을 했을때, 도시생활시 제 귀는 들었으나 저는 인지하지 못했던 작은 소음들로부터 비로서 해방되었고 그때의 고요함은 이리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감각이 새로와지는 특별한 경험이었고, 평상시 도시생활이 얼마나 소음속에 사는것인지를 알게되는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그날 이후, 소음을 인지하는 감각은 굉장히 높아졌고, 일상의 사소한, 지극히 평범한 상황에서도 소음에 민감하게 되어 시골생활에 대해 동경을 갖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고요함을 겪어보고, 좋아하게 되었으나 동시에 현실에선 문제가 생겨버린 꼴이 된 것입니다. ㅎㅎ 갑자기 떠나고 싶어지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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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years ago 

공감합니당.....ㅎㅎ 고즈넉한 곳으로~~~ 저도 떠나고 싶네용!...ㅎㅎ

저도 한번 느껴보고 싶네요... 고요 속에 잠긴 때가 얼마 전인지 기억도 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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